조영기 협회장 첫 출근, 조기 대선 속 "막중한 책임감 느낀다"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1개 |
조영기 신임 한국게임산업협회장이 10일 오전 협회로 첫 출근하며 게임 업계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강조, 향후 협회 운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한국게임산업협회 조영기 협회장

조 협회장은 이날 첫 출근 소감을 묻는 질문에 "설레는 마음으로 왔다"면서도 "최근 조기 대선 정국 하에 협회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특히 조 협회장은 취임 후 첫 번째 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자제하면서도 "이미 구상 중인 바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업계 관계자들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한 뒤,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내용을 정리해 발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소통'과 '공감'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향후 협회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조 협회장은 "업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토대로 협회의 나아갈 길과 역할을 설정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이들의 의견을 100% 반영할 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협회를 이끌어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영기 협회장은 지난 2월 20일 한국게임산업협회 제21차 정기총회에서 추대됐다. 조영기 협회장은 연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한 후 2007년부터 CJ인터넷에 입사해 CJIG(CJ인터넷게임즈) 대표, CJ E&M 게임사업부문(넷마블) 대표 등을 역임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조영기 협회장에 대해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조용한 리더십'을 갖춘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조 회장은 게임사 대표 시절 일반 직원들과도 격의 없이 소통하며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며 "삼성전자에서 인사, 재무, 사업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했고, 게임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업계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다"고 전했다.

조 회장은 영화 '기생충' 시기 CJ ENM의 영화사업본부장을 역임한 이력도 있어 콘텐츠 산업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이 관계자는 "조 회장은 게임 산업에 대한 강한 자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업계가 직면한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과를 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뛸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 회장은 카리스마와 추진력을 겸비했지만, 요란스럽지 않고 조용하게 업무를 추진하는 스타일"이라며 "업계의 현안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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