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해피 뉴 이어! 차세대 하드웨어를 맞이할 PC 시스템 구성은?

기획기사 | 이상철 기자 | 댓글: 5개 |



연말이나 해가 넘어가기 직전 항상 드는 생각과 목표가 있다. 다이어트 혹은 적금 들기 정도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것보다 말라비틀어진 써멀 구리스가 덕지덕지 붙어있는 내 CPU나 대란으로 인해 이젠 멀리서 바라볼 수밖에 없는 그래픽카드 등의 PC 부품들을 교체하는 것.

물론 위에서 언급한 그래픽카드는 올해 잠잠해지나 했더니 가격이 생각보다 많이 오르기도 했고, 시중에 풀린 물량도 몇 없어서 손대기가 어렵다. 다행히도 아직 모니터는 바꾸지 않아서 내가 들고 있는 그래픽카드로도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어서 큰 문제는 없지만.

그래픽카드를 제외하고도 PC를 구성하는 부품들은 다양하고 그 기능도 각자 다르기에 다른 부품부터 미리 구성하는 것도 좋은 선택일 수 있다. 최근 인텔에서 성능을 높이고 신기술을 접목한 12세대 CPU 앨더레이크를 발표했으며, 이는 더 정밀한 나노 설계(10nm 공정, 인텔7)를 통해 기존 LGA 1200 소켓에서 LGA 1700 소켓으로 규격도 바뀌었다.

약 10년의 기간이 지나고 램의 규격도 변화했다. DDR4 규격이 2012년에 표준화되었는데, 현재는 DDR5 규격의 램이 하나둘씩 등장하고 있으니 말이다. 새로 등장하는 DDR5 램은 세계 반도체 표준 시작 클럭 4,800MT/s로 종전의 DDR4 램에 비해 약 1.5배의 성능 향상을 보여주며 1.1v 전압으로 전력을 낮춰 효율을 높였다.




이렇게 새로운 기술을 통해 세상에 나온 CPU와 램은 하드웨어 시장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소켓과 배치가 달라짐에 따라 메인보드도 그에 맞춰 바뀌었다. LGA 1700 소켓 규격에 맞췄으며, DDR5 램을 수용하는 차세대 하드웨어들을 맞이할 메인보드.

위에서 설명한 차세대 PC 시스템 부품(12세대 CPU와 DDR5 램)을 통해 다양한 성능을 알아보고, 직접 벤치마크와 게임을 진행해보려고 한다. 그 전 메인보드는 12세대 CPU와 DDR5 램을 모두 호환하는 Z칩셋 메인보드 기가바이트의 Z690 어로스 마스터를 사용했다.

인텔의 최상위 칩셋, Z칩셋을 호환하는 기가바이트 Z690 어로스 마스터는 DDR5 4000Mhz / DDR5 4800MHz 메모리 모듈을 지원하며 LGA 1700 소켓에 맞춰 출시된 메인보드다. 높은 품질의 ALC1220 오디오 칩셋을 적용했고, 12세대 인텔 CPU의 성능-효율코어 구조(타사의 빅-리틀 구조와 흡사)에 적합한 19+3페이즈의 다이렉트 디지털 전원부를 탑재하여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 테스트해볼 차세대 하드웨어 시스템 구성을 알아보자




▲ 인텔 코어i9-12세대 12900K (엘더레이크)




▲ 기가바이트 Z690 AORUS MASTER




▲ 기가바이트 AORUS DDR5-5200 CL40 패키지 (32GB(16Gx2))




▲ 기가바이트 AORUS 지포스 RTX 3070 Ti Master D6X 8GB




▲ 삼성전자 PM9A1 M.2 NVMe 1TB




▲ 써멀테이크 Core P3 Snow Edition




▲ 기가바이트 AORUS P1200W 80PLUS PLATINUM 풀모듈러




▲ 마이크로닉스 마이뷰 G27Q144 피벗 게이밍 모니터




▲ 한번 모아볼까?



■ 장착 완료! 성능부터 한번 볼까?


3D MARK



▲ 언제 들어와도 설레는 3D MARK




▲ 파이어 스트라이크




▲ 파이어 스트라이크 총 26,523점




▲ 다음으로 타임 스파이




▲ 타임 스파이 총 12,260점



CINEBENCH R23



▲ CINEBENCH R23.200 버전




▲ 싱글코어 1879 pts




▲ 멀티코어 27511 pts



CPU-Z 연산 성능 테스트



▲ CPU-Z 상의 정보



▲ 연산 성능 테스트 점수



■ 성능 확인 완료, 직접 게임하며 느껴보자







디아블로2 레저렉션













오버워치













디아블로3













■ 마무리하며..




12세대 CPU와 DDR5 램 그리고 그에 맞춰 나온 메인보드를 통해 PC 시스템을 구성하여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해봤다. 성능도 성능이고 게임 테스트도 모두 높은 품질의 환경으로 옵션을 조정하여 진행함에도 불구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었다.

확실히 아직까진 신기술로 이루어진 시스템에 있어 일반적인 유저가 사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거나, 최적화가 아직 덜 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다. 예를 들어 12세대 CPU에서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아키텍처 같은 경우 바이오스 단계에서 초기 설정을 해줘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는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에 큰 관심이 없는 경우 세팅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봐야 한다.

또, 게임플레이 외에도 여러 가지 작업을 통해 장시간 사용해 본 결과, 확실히 여기저기서 들려오던 루머나 성능 등을 고려해보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은 성능을 보여줬다.

물론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현재 성능을 온전히 사용하기 위해선 바이오스의 설정이나 업데이트는 필수다. 또, 이러한 구성에 적합한 그래픽카드와 메모리 등의 가격이 출시된 지 얼마 안 되었다 보니 가격도 높은 편에다가 출시 안 된 제품들도 대다수이다.

하지만, 최적화를 거치고 신제품에 맞는 다양한 부품들과 그에 대한 가격이 안정화된다면 장기간으로 생각했을 때 좋은 판단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당분간 그림의 떡이겠지만, 가격 떨어질 때까지 총알 장전하며 기다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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