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10월 8일 출시 아이폰13과 아이패드 미니, 애플 키노트 총정리

게임뉴스 | 강승진 기자 | 댓글: 47개 |
한층 강력해진 성능과 전문가용 버금가는 시네마틱 모드를 앞세운 아이폰13이 10월 8일 한국에 출시된다.

애플은 현지 시각으로 14일 자사의 발표회 애플 키노트를 애플 파크에서 진행했다. 키노트는 애플의 CEO 팀 쿡을 비롯해 임원 및 개발자, 매니저 등이 직접 모델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애플은 미니, 프로, 프로 맥스를 포함한 신형 아이폰13 4개 모델과 새로운 아이패드, 아이패드 미니, 그리고 애플워치 시리즈7을 공개했다. 또한, 다양한 유형의 운동 세션을 제공하는 새로운 구독 서비스 피트니스+(피트니스 플러스)를 함께 발표했다.





■ 아이폰13 / 9월 24일 출시(10월 8일 한국 출시)




숫자 13을 기피하는 서구권 문화에도 새로운 아이폰은 13이라는 숫자와 함께 출시된다. 디자인은 아이폰12 시리즈와 유사하지만, 전면 TrueDepth 카메라 시스템을 새롭게 설계해 Face ID를 포함한 카메라 영역은 20% 작아졌다. 이에 상단 화면 영역이 넓어지며 보다 많은 정보를 표시할 수 있게 됐다.

- 모델별로 나뉜 색상
지난 모델처럼 일반 모델군인 아이폰13과 아이폰13 mini(미니), 아이폰13 Pro(프로)와 아이폰13 Pro Max(프로 맥스)는 서로 다른 색상 모델을 지원하며 소재 역시 다르게 사용됐다.

아이폰13과 아이폰13 미니는 스타라이트, 미드나이트, 블루, 핑크, (PRODUCT) RED 등 5개 색상. 아이폰13 프로와 아이폰13 프로 맥스는 그래파이트, 골드, 실버, 시에라 블루 등 4개 색상으로 판매된다. 모든 모델이 세라믹 실드 소재의 전면을 장착해 내구성을 높였으며 일반 모델군은 알루미늄 디자인, 프로 모델군은 스테인리스 스틸 디자인이 각각 적용된다.




- 슈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
아이폰13은 모두 새로운 OLED 패널을 사용한 슈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가 사용됐다. 일반 모델군은 800니트, 프로 모델군은 1,000니트의 밝기를 지원하며 네 모델 모두 HDR에서는 한계 이상인 1,200니트의 최대 밝기가 적용된다.

아이폰13 미니부터 아이폰13 프로 맥스까지 각 모델은 5.4인치, 6.1인치, 6.1인치, 6.7인치 크기로 출시된다. 무게는 140g, 173g, 203g, 238g로 점점 무거워진다.

- 프로 모션 (프로, 프로맥스 한정 / 120Hz 지원 재생률 지원)
그간 지원 요구가 많았던 120Hz가 아이폰13 프로와 프로 맥스에 도입된다. 특히 단순히 고정 해상도로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최저 10Hz부터 최고 120Hz까지 조절되는 가변 재생률이 적용됐다.

재생률은 이용자가 사용하는 콘텐츠에 맞춰 역동적으로 변경되며 빠른 프레임이 필요할 때와 정적인 콘텐츠를 시청할 때의 재생률이 달라진다. 이날 발표에서는 초당 30프레임의 영상이 재생될 때는 화면 재생률이 30Hz로 제한되고 사용자가 터치해 화면을 움직이는 속도에 따라 10Hz부터 120Hz까지 자연스럽게 재생률이 변경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애플은 프로 모션을 통해 게임과 예술 작업 모두에서 더욱 높은 성능을 선보이게 됐으며 배터리 효율까지 생각했다고 밝혔다.




- 가장 강력한 A15 Bionic

애플은 새로운 네 종의 아이폰13 모델에 탑재되는 새로운 칩 A15 Bionic이 스마트폰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낸다고 자신했다.

A15는 5나노미터 기술을 사용해 약 150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할 수 있었다. 총 6개의 CPU 코어는 2개의 고성능 코어와 4개의 고효율 코어로 구분해 효율적인 작업을 지원한다. 애플은 A15의 CPU, GPU 성능이 경쟁 제품 대비 최대 50%와 30% 각각 더 빠르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용 머신 러닝 가속기 성능 역시 강화됐다. 16코어의 뉴럴 엔진을 탑재한 아이폰13 시리즈는 초당 15조 8천억 개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이 덕에 Siri(시리) 기능이나 지도 앱의 경로 처리 이용 시 정보를 디바이스 자체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데이터를 자체 처리하는 만큼 개인정보 보호에도 탁월하다는 게 애플의 설명이다.

아울러 iOS15에 추가되는 새로운 기술도 A15의 성능으로 한층 부드럽게 작용한다. 아이폰13에서는 텍스트에 카메라를 가져다 대고 정보를 얻어 곧바로 표를 사거나 길을 찾을 수 있고 사진을 찍어 동식물의 정보를 찾는 작업이 가능하다.




- 대각으로 옮기며 더 강력해진 아이폰13&아이폰13 미니 카메라

애플은 2개의 카메라 성능을 보다 효율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렌즈를 45도 돌려 배치했다. 12MP의 와이드,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가 탑재됐으며 와이드 카메라는 1.6의 조리개, 울트라 와이드는 2.4의 조리개 성능이 담겼다.

26mm 와이드 카메라는 빛을 담는 능력이 47% 높아지며 이전 세대보다 노이즈가 적은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아이폰12 프로 맥스 모델에만 포함됐던 센서 시프트 광학 이미지 흔들림 보정 기능이 와이드 카메라에 포함되며 안정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됐다. 13mm의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는 센서 속도가 빨라졌다.




- 2cm 매크로 촬영마저 가능해진 아이폰13 프로&아이폰13 프로 맥스 카메라

와이드, 울트라 와이드에 망원 카메라가 포함된 아이폰13 프로 모델군의 아이폰은 77mm의 망원 카메라를 활용. 최대 6배의 광학 줌 범위를 지원한다. 또한,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는 92%, 와이드 카메라는 최대 2.2배 개선된 저조도 촬영 능력을 자랑한다. 이에 노이즈는 줄이고 셔터 스피드는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새로운 울트라 와이드 렌즈 디자인과 오토 포커스 시스템은 최저 2cm 거리에서도 사물을 확대할 수 있다. 이에 잎사귀의 세포까지 담을 수 있는 접사 촬영이 가능하다.







- 사진 스타일, 피부톤은 자연스럽고 분위기는 원하는 대로

새로운 사진 스타일은 사진의 전체 색감 등을 사용자가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다. 쨍한 색감을 원한다면 '화사하게', 짙은 느낌을 원한다면 '풍부한 대비'를 선택하면 된다. 그렇다고 단순히 사진 느낌을 바꾸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아이폰13 시리즈는 강력한 하드웨어 성능과 소프트웨어 보정을 이용해 색상 분위기는 바꾸면서도 인물의 피부톤은 자연스럽게 유지해준다. 여러 가지 사진 스타일은 한 번만 설정해두면 매번 따로 설정할 필요 없이 이후 촬영하는 사진에 자동으로 적용된다.




- 자동 초점 전환에 촬영 후 심도 조절까지 지원하는 시네마틱 모드
이번 아이폰 발표에서 가장 공들인 부분은 바로 새로운 영상 촬영 기능인 시네마틱 모드다. 시네마틱 모드는 기존의 영화 같은 얕은 피사계 심도 촬영에서 한발 더 나아갔다. 피사체에서 피사체로 이동하는 초점 전환이 자연스럽고 우아하게 구현되며 새로운 피사체가 화면 안으로 들어오면 이를 예측하고 초점을 전환해준다. 이용자는 피사체를 탭 해 간단하게 초점을 고정, 추적할 수 있다.

시네마틱 모드에서는 아이폰이 초점과 함께 심도를 잡아주지만, 마음에 들지 않아도 영상을 새로 찍을 필요는 없다. 시네마틱 모드로 영상을 촬영한 후에도 이용자가 초점을 직접 선택할 수 있어 원하는 상황을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아울러 세 개의 렌즈를 자유롭게 전환하는 것 역시 가능해 전문가용 영상 촬영이 가능한 수준에 도달했다.




- 128GB부터 1TB까지
64GB 모델이 사라지며 아이폰13과 아이폰13 미니는 가장 낮은 용량이 128GB로 커졌다. 이에 128GB, 256GB, 512GB 모델 중 자신에 맞는 용량을 선택할 수 있다. 프로 모델군에는 새롭게 1TB 용량이 추가됐다. 전문가용 영상 촬영이 가능해진 만큼 사용자 용도에 따라 더 큰 용량으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 최대 2시간 30분 더 늘어난 배터리 사용 시간
애플은 예년의 발표와 마찬가지로 배터리 용량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대신 이용 시간을 공개해 전 세대와의 비교를 가능케 할 뿐이다.

동영상 재생을 기준으로 아이폰13 미니는 17시간, 아이폰13은 19시간, 아이폰13 프로는 22시간, 아이폰 프로는 28시간이 가능하다. 애플은 A15와 소프트웨어를 통한 전력 효율 향상을 통해 아이폰13 미니와 아이폰13 프로는 전 세대 대비 1시간 30분, 아이폰13과 아이폰13 프로 맥스는 전 세대 대비 2시간 30분 더 오래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맥세이프를 활용한 충전과 액세서리 이용은 이번에도 가능하다.




- 10월 1일 사전 주문, 10월 8일 구입 가능
17일 사전 예약을 시작하는 미국과 달리 한국은 10월 1일 사전 주문을 시작한다. 가격은 128GB를 기준으로 최저 950,000원에서 1,490,000원까지 모델별로 다르다. 정식 판매는 10월 8일 이루어지며 모델별 가격은 아래와 같다.

1. 아이폰13 미니 - 128GB 950,000원 / 256GB 1,090,000원 / 512GB 1,360,000원
2. 아이폰13 - 128GB 1,090,000원 / 256GB 1,230,000원/ 512GB 1,500,000원
3. 아이폰13 프로 - 128GB 1,350,000원 / 256GB 1,490,000원 / 512GB 1,760,000원 / 1TB 2,030,000원
4. 아이폰13 프로 맥스 - 128GB 1,490,000원 / 256GB 1,630,000원 / 512GB 1,900,000원 / 1TB 2,170,000원


■ 아이패드 미니 / 9월 24일 출시(국내 출시일 추후 공개)

오랜 기간 디자인 변화 없던 아이패드 미니는 드디어 홈버튼을 빼고 다른 아이패드 모델과 비슷한 엣지 투 엣지 형태로 디자인이 바뀌었다. 이에 한 손에 잡히는 크기는 그대로지만 디스플레이는 8.3인치로 커졌다. 트루톤 디스플레이에 최대 500니트의 밝기를 지원한다.




홈버튼이 사라지며 터치 ID는 기존 아이패드 에어처럼 상단 버튼으로 이동했다. A15 Bionic 칩이 탑재되어 성능 자체는 이전 세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해졌다. USB-C로 커넥터가 변경되며 프로 모델에서 가능한 다양한 액세서리를 이용할 수 있으며 애플 펜슬 역시 2세대를 지원한다.

5G를 지원하는 아이패드 미니는 스페이스 그레이, 핑크, 퍼플, 스타라이트 네 가지 색상과 64GB와 256GB, 두 가지 저장 용량을 지원한다.

가격은 64GB Wi-Fi 모델이 649,000원, 64GB 셀룰러 모델이 839,000원, 256GB Wi-Fi 모델이 839,000원, 256GB 셀룰러 모델이 1,029,000원으로 판매되며 국내 출시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 아이패드 / 9월 24일 출시(국내 출시일 추후 공개)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아이패드는 9세대가 공개됐다. A13으로 한 세대 향상이 이루어진 칩을 통해 보다 유연한 펜 작업이 가능해진다.

한편, 전면 카메라가 크게 향상되며 아이패드 프로 시리즈의 '숨은 꿀기능'으로 알려진 센터 스테이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센터 스테이지는 머신 러닝을 통해 카메라가 피사체를 확대하는 기술로 기기를 따로 조작하지 않아도 카메라가 피사체를 따라가는 효과가 이루어진다.

아이패드 9세대는 449,000원부터 판매되며 아이패드 미니와 마찬가지로 국내 출시일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 애플워치 시리즈7/ 2021년 하반기 출시




일상 속 스마트 워치의 대중화를 이끈 애플워치는 시리즈7가 올 하반기 출시된다. 새로운 워치OS8은 자전거 감지 기능이 대폭 확대된다. 자전거를 타기 시작하면 이를 애플워치가 감지하고 잠시 멈추어 쉬거나 재생하는 것도 확인 가능하다. 주행 중 넘어짐 등의 충격을 감지해 이용자의 안전을 확인하기도 한다.

외형은 그간 아이폰12와 유사한 형태의 각진 디자인이 될 것이라는 루머와 달리 모서리가 더욱 둥글어졌다. 이를 통해 케이스 곡선과 더욱 매끄럽게 이어지며 유려해졌다. 야외 활동 기능이 강화된 만큼 깨짐 방지를 위해 역대 애플워치 중 가장 강력한 전면 크리스털이 장착됐고 IP6X 인증, WR50 방수 등급 등 먼지와 침수 방지 대책이 적용됐다.

애플워치 시리즈7은 이전 세대와 시계 자체 크기는 비슷하지만, 디스플레이 테두리 두께를 40% 줄여 시리즈6 대비 20%, 시리즈3 대비 50% 이상 넓은 화면 크기를 자랑한다. 화면이 커진 만큼 디스플레이에 더 많은 정보를 표시할 수 있으며 풀사이즈 키보드가 추가되어 원하는 문구를 전송할 수 있다.







애플은 더 향상된 배터리 충전 성능도 자신했다. 향상된 충전 아키텍처와 USB-C 케이블 덕분에 애플워치 시리즈7은 약 45분 만에 0%에서 80%까지 충전된다. 이는 시리즈6 대비 33% 향상된 속도로 단 8분의 충전으로 8시간 동안 수면 측정이 가능해졌다.

애플워치 시리즈7은 기존 스트랩이 호환되며 이전 세대와 동일하게 399달러부터 용량에 따라 다양한 모델이 판매될 예정이다. 이에 한국 역시 애플워치 시리즈6와 같은 최저 539,000원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 애플 피트니스+ / 국내 서비스 미정

TV, 음악, 게임, 뉴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 애플이 이번에는 건강관리까지 출시하며 자사 구독 경제를 더욱 탄탄하게 구축한다. 애플워치를 중심으로 개발된 애플 피트니스+ 근력 운동, 요가, 피트니스 등 다양한 운동 유형의 영상과 오디오 세션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애플 피트니스+는 이용자의 상황에 따라 이용할 수 있도록 매주 5분에서 45분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4K 화질의 1,200개 이상의 영상이 이미 준비되어 있다. 애플은 여기에 새로운 콘텐츠를 매주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운동 상황은 애플 워치와 실시간으로 연동되며 영상에 재생되는 장치에서도 심박수와 소모 칼로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활동 링 달성도 함께 표시되어 이용자의 동기부여에도 힘썼다.

애플 피트니스+는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아일랜드, 뉴질랜드 등 6개국에서 사용 가능하며 올가을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단 현재까지 국내 서비스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아울러 함께 운동하는 느낌을 낼 수 있도록 셰어 플레이를 기반으로 한 그룹 워크아웃도 추후 업데이트된다. 화면에 친구의 칼로리 소모 상태가 나를 앞지르게 표시되는 등 게임화된 요소를 다수 포함하고 있으며 최대 32인의 동시 접속을 지원한다.

애플 피트니스+ 구독자에게는 1개월 무료 체험이 주어지며 애플워치 구매자에게는 3개월 체험이 무료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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