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미컴인가요? 패미컴이 아니라 미니 PC입니다

게임뉴스 | 강승진 기자 | 댓글: 9개 |
고전적이면서도 어느 디자인의 인테리어와도 찰떡같이 어울리는 디자인. 닌텐도 패미컴의 북미 버전 NES를 닮았지만, 이건 게임기면서 게임기가 아니다.




윈도우 기반 휴대용 게이밍 기기로 유명한 아야네오(AYANEO)가 레트로 감성의 새로운 기기를 출시했다. 단, 이번에는 휴대용 게임기가 아니라 미니 PC다. 아야네오는 현지 시각으로 18일 AYANEO AM02의 펀딩을 시작했다.

아야네오는 AM02를 레트로 미니 PC, 그리고 고전의 복원, 리메이크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설명했다. 설명처럼 AM02는 패미컴의 북미 출시 버전인 NES를 닮았다. 그 위에 상단을 덮는 스크린을 통해 이색적인 연출을 선보이고 있다.

상단의 1/3 정도를 차지하는 스크린은 멀티 터치를 통해 독립적으로 동작한다. 여기에 기본적으로 시계와 날씨가 표시되어 레트로풍 전자시계로 쓸 수도 있겠지만, 이 기기를 그저 탁상시계만으로 쓰지는 않을 터. 가장 인상적인 조작부는 FPS 썬더 디스플레이다. 해당 메뉴는 실시간으로 장치의 퍼포먼스 정보를 보여준다. CPU나 GPU 혹은 램의 사용량, 팬 속도 등을 표시한다. 여기에 TDP, 팬 속도도 조정 가능하다. 시스템 볼륨 메뉴로 스크린을 설정하면 빠르게 모니터 화면을 조작하고 볼륨도 슬라이드해 조정한다. 고전적인 감성을 전달하는 화면보호기도 존재하는데 개인화할 수 있다.




기기 내부는 4나노 공정의 AMD 라이젠7 7840HS, 라데온 780M이 탑재됐다. 아야네오는 메인스트림 온라인 게임, AAA 타이틀의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개발사가 내세운 또 다른 강점은 고속 데이터 기능과 확장 슬롯이다. DDR5 5600MHz 메모리, M.2 PCIe 4.0 인터페이스의 SSD, 4K 144Hz에 40Gbps를 지원하는 USB4 타입C 단자 등이 담겼다. 여기에 최대 3대의 외부 스크린 연결에 WIFI 6E와 블루투스 5.2 기술도 적용됐다.

팩으로 불리는 카트리지 슬롯이 열리듯 커버 열림 버튼을 누르면 전면 커버가 열린다. 여기에는 USB 타입C 1개, 3.2 타입A 2개, 3.5mm 오디오 단자가 각각 달려있다. 아울러 기기 자체에 윈도우11이 설치되어 있고 아야스페이스2.0이라는 관리 소프트웨어 역시 담긴다. 아야스페이스2.0은 설치된 게임을 관리해주고 TDP 등을 사전 설정할 수도 있다.

AYANEO AM02은 모두 라이젠7 7840HS를 탑재하고 있으며 용량에 따라 다른 가격으로 판매된다. 할인된 가격을 기준으로 16GB 램+512GB 저장장치는 531달러, 16GB+1TB 모델은 571달러, 32GB + 1TB 모델은 632달러에 판매된다. 베어본 모델은 441달러로 책정됐으며 모든 모델은 올해 2월부터 배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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