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기] 지스타 2023 인벤 플레이라운지의 대형 모니터 성능은?

포토뉴스 | 백승철 기자 |



11월 16일(목)부터 11월 19일(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G-STAR 2023(이하 지스타)' 벌써 3일차로 마지막 날을 앞두고 있다. 특히 오늘인 11월 18일(토)에는 한 자리수의 추운 날씨도 게이머들의 열정을 막을 수는 없었는지 취재가 쉽지 않을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모였다.

특별한 이벤트 시간이 아닌데도 행사 시간 내내 유독 붐비는 공간이 있었으니, 바로 '인벤 플레이라운지 POWERED By Odyssey(이하 인벤 플레이라운지)'. 전국 가지각색의 취향을 갖고 있는 게이머들이 부담 갖지 않고 편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인벤에서 준비한 공간이다.

'인벤 플레이라운지'의 입구로 들어서면 게임 플레이 대기 줄이 보이고, 거기서 시선을 조금만 올려보면 멀리서도 압도되는 대형 모니터의 게이밍 존이 위치하고 있다. 일반적인 게이머라면 PC방에서 쉽게 볼 수 있는 32형, 크게는 34형 정도도 제법 크다고 느낄 텐데 인벤 플레이라운지에 배치된 모니터는 최대 57형이니 말 다 했다. 거기에 특정 게임 장르에 더욱 즐겁고 유리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32:9 화면비의 모니터도 만날 수 있었다.

모니터의 크기도 크기지만, 거대해질수록 그 압도되는 디스플레이를 뒷받침하는 하드웨어적 성능도 중요할 수밖에 없다. 거대한 모니터는 어떤 사양을 갖추고 있을까? 이번 지스타 인벤 플레이라운지에 배치된 삼성 오디세이 대형 게이밍 모니터 3종에 대해 알아보자.



▲ 지스타 인벤 플레이라운지 현장에서는 '삼성 오디세이 OLED G9'과



▲ '삼성 오디세이 OLED G9'



▲ 인간젤리도 감탄한 '삼성 오디세이 아크 2세대'로 게임 시연을 할 수 있었다.



SAMSUNG Odyssey OLED G9(삼성 오디세이 OLED G9)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제품은 '삼성 오디세이 OLED G9(이하 오디세이 OLED G9)'이다. 제품명에서 느낌이 올 텐데 소위 일반인들로부터 '화질'이라고 표현되는 색감 부문에서 넘을 수 없는 벽의 표현력을 자랑하는 OLED 패널이 탑재되어 있으며, 자동차의 K9과 CPU의 i9처럼 뒤에 붙은 숫자가 9인 걸 보면 하이엔드 라인업임을 유추할 수 있다.

49형의 거대한 화면에 더해 32:9의 울트라와이드 화면비를 지원하여 게임을 즐기는 데에 더욱 쾌적하고, 특정 게임의 경우 양옆으로 더 넓은 시야를 지원하여 소위 "장비빨"을 받을 수도 있다. 가령 리그 오브 레전드와 같은 MOBA 장르의 게임의 경우 라인전 단계에서 16:9 모니터로는 보이지 않던 정글 구역 시야가 보인다거나, 로스트아크와도 같은 MMORPG 게임에서 특정 레이드 패턴 때문에 강제되는 와이드 화면비율을 화면 잘림 없이 구현하여 게임에 한껏 몰입할 수 있다.

화면 표출 성능을 나열한다면 세계 최초의 듀얼 QHD(DQHD, 5120 x 1440) 해상도에 110 PPI 화소 밀도, 1800R 곡률, 업계 최고의 0.03ms 응답속도, 240Hz의 고주사율을 지원하는 하이엔드 게이밍 모니터다. 지스타 인벤 플레이라운지에서는 오디세이 OLED G9으로 올해 10월 출시된 'ENDLESS Dungeon(엔드리스 던전)'을 직접 플레이할 수 있었다.


삼성 오디세이 OLED G9 제품 상세 정보 (클릭 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SAMSUNG Odyssey Neo G9(삼성 오디세이 Neo G9)
앞서 설명한 OLED G9으로 열심히 게임을 하다 보면 뭔가 우주선이 떠오르는 디자인을 갖춘 모니터 후면을 보게 된다. 삼성 오디세이의 브랜드 고유 디자인 자체라고 할 만큼 상징적인 외형을 갖춘 해당 제품은 '삼성 오디세이 Neo G9(이하 오디세이 Neo G9)'이다.

앞서 언급한 49형을 넘어 57형의 거대한 디스플레이 크기를 자랑하는 오디세이 Neo G9은 32:9의 울트라와이드 화면비를 지원하여 안 그래도 넓은 모니터를 더욱 특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하이엔드 게이밍 모니터다. UHD(4K)가 두 개, 즉 DUHD(7680 x 2160)라는 전례 없는 초고해상도를 지원하며 최대 240Hz의 고주사율을 지원하기 때문에 솔직히 게임을 안 하고 영상만 틀어놔도 눈이 즐거울 정도다.

사실 오디세이 Neo G9은 출시 전부터 전 세계로부터 관심이 집중되던 모니터다. 전 세계의 혁신적인 전자 제품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한자리에 모이는 CES 행사에서 올해 혁신상을 수상하였으며, 많은 하드웨어 팬뿐만 아니라 하이엔드 게이밍 모니터를 고려하는 사람들까지 기다린 그 제품. 덕분에 물리적으로 가격이 높을 수밖에 없는 모니터임에도 불구하고 사양과 퍼포먼스를 고려했을 때 따라올 제품이 전무하여 "이 성능에 이 정도 가격이면 가성비가 좋은 게 맞다"라고 평가할 정도다. 지스타 인벤 플레이라운지에서는 오디세이 Neo G9으로 '이터널리턴'을 플레이할 수 있었다.


삼성 오디세이 Neo G9 제품 상세 정보 (클릭 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여담이지만 선택지가 많지 않은 흰색 모니터 중 최강 자리에 군림하고 있기도 하다.



SAMSUNG Odyssey Ark 2세대(삼성 오디세이 아크 2세대)
작년 여름, 삼성 오디세이 아크를 봤을 때 정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것은 TV인가 모니터인가. 55형의 크기도, 세부적인 디스플레이 기능도, 그 외 피벗 및 화면 분할 등의 유틸리티 면모로도 모두 현존하는 최강의 요소들만 한곳에 모아놓은 이기적인(?) 하이엔드 게이밍 모니터였으니까. 그랬던 오디세이 아크가 2세대 버전으로 새롭게 출시됐다.

작년에 출시한 오디세이 아크의 경우, "현존하는 최고의 기술을 전부 모으면 이런 모니터"를 상징하는 출발선이었다면, 이번 오디세이 아크 2세대에서는 이 제품으로 실사용자가 어떻게 잘 활용하고 놀 수 있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그러니까 유틸리티 면모에서 대폭 강화됐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지스타 인벤 플레이라운지에서는 오디세이 아크 2세대 모니터로 오버워치 2의 이벤트 전용 모드, '오버워치 X 르세라핌: 콘서트 대격돌'을 플레이할 수 있었다. 또한 행사 기간인 11월 17일(금)에 유튜버 '인간젤리'가 방문했는데 "화면이 커서 FPS 장르가 많이 불리할 줄 알았는데, 그런 거 하나도 없고 일단 몰입감부터 다른 모니터와는 차원이 다르다."라고 언급할 만큼 쾌적한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삼성 오디세이 아크 2세대 제품 상세 정보 (클릭 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피벗 모드 후 각도 조절도 가능하기 때문에 진짜 말 그대로 '우주선 모드'가 따로 없다.



▲ 55형의 광활한 화면에 연신 감탄사를 내던 '인간젤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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