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마트 기기의 빠른 발전에 맞물려서 고용량 고품질의 이미지 혹은 자료들을 휴대해야 하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다. 휴대를 극대화해야 하는 경우는 자그마한 USB 스토리지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겠지만 방대한 자료와 빠른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경우는 한계가 분명한 것 또한 USB 스토리지이다.
이번에 살펴볼 제품은 이러한 방대하고 거대한 자료를 빠른 속도로 이동할 수 있는 휴대성이 강화된 에센코어 KLEVV R1 Portable SSD (1TB)이다. 에센코어는 우리에게 "불 좀 꺼줄래? 내 램 좀 보게"라는 멘트로 익히 알려져 있는 SK주식회사의 해외 자회사로, 주로 SK하이닉스의 메모리를 가져다가 DRAM 메모리 모듈, USB, 마이크로 SD카드 등을 제조 판매하는 회사이다. 이번 외장 SSD는 "Store Your Memories(담아봐, 우리 기억)"라는 컨셉으로 홍보를 하고 있는 제품이다.
USB3.2 Gen2 인터페이스를 채택한 에센코어의 첫 외장 SSD로 최대 1,000MB/s의 읽기 및 쓰기 속도로 어디서나 빠르게 데이터를 엑세스할 수 있으며, 초코바를 연상케하는 크기(107x48x12.1mm)와 무게(66.5g)의 전례 없는 작은 사이즈로 휴대성을 최대화했다.
USB Type-C to C, C to A를 통해 윈도우와 맥, 모바일, 노트북 등 다양한 디바이스와 호환이 되며, 제품의 자부심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백 커버에 반투명 마감처리로 내부 디테일까지 보이는 KLEVV의 품질을 돋보이는 제품이다.
미세한 Air Vent 적용으로 신속하고 빠른 열 순환과 뛰어난 열 전도성의 고품질 구리 방열판을 탑재하여 사용 중에 생기는 발열을 효과적으로 방출하고 안정적인 속도를 유지한다. 또한, 3년 무상AS를 제공하며, 소프트웨어를 통한 데이터 복구도 지원하여 중요한 자료를 완벽하게 복원할 수도 있다.
500GB와 1TB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가 되었으며 이번에는 1TB 용량의 제품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자.
■ 패키지 구성
■ 에센코어 KLEVV R1 Portable SSD (1TB)의 외형
빗금 처리된 검정 색상의 탑 커버로 이루어진 얇고 작은 디자인과 군더더기 없는 고급스러운 마감 처리로 세련된 포인트를 더해주며, 내부가 보이는 반투명의 뒤판 커버는 내부가 약간 보이도게끔 디자인됐다. 전면과 후면이 반전되는 색상의 느낌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초코바를 연상케 하는 바타입의 디자인으로 107x48x12.1mm 사이즈와 66.5g의 무게는 전례없는 초소형 사이즈로 언제 어디서든 나만의 중요한 데이터를 간편하게 휴대하여 사용할 수 있다.
최신 USB Type-C 포트를 채택하여 별도의 설정없이 PC, 노트북, 태블릿, 모바일 등 대부분의 기기들과 폭넓은 연결성을 제공하며, USB C to USB A 듀얼 커넥터를 함께 제공하여 기존 시스템에서도 문제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 성능테스트
| ◈ 테스트 PC 사양 정리 | |
| CPU | AMD 라이젠9-3세대 3900X (마티스) |
| 쿨러 | 3RSYS Socoool CSI 360 ARGB (BLACK) |
| 메인보드 | MSI MAG B550 토마호크 |
| VGA | ASUS TUF Gaming 지포스 RTX 3070 O8G OC D6X 8GB |
| RAM | 에센코어 KLEVV DDR4 8G PC4-21300 CL19 x2 16G |
| 저장장치 | PNY XLR8 CS3030 M.2 NVMe 히트싱크 (500GB) |
| 케이스 | 3RSYS L700 블랙 |
연결 방식에 따라서 온도가 차이를 보인다. 우측은 벤치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측정한 온도이며 65도로 표기가 되지만 직접 손으로 만졌봤을 때는 뜨뜨미지근한 수준이었다.
테스트 데이터의 크기를 각각 1Gib, 4GiB, 16GiB, 64Gib로 설정하여 진행했다. 대부분의 항목에서 데이터 크기와 상관없이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의 차이만 발생을 하였다. USB Type-A로 연결했을 때는 일반적인 사타방식의 내장SSD보다 속도가 약간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결포트만 변경했고 테스트 데이트의 크기는 USB Type-A와 동일하게 진행하였다. 거의 속도변화가 없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DB에 표기된 읽기 및 쓰기 1,000MB/s는 모두 만족하는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USB Type-A에 비해서 2배이상 속도가 빨라진 것도 확인이 가능하다. 두 번의 테스트를 통해서 에센코어 KLEVV R1 Portable SSD (1TB)는 무조건 USB Type-C에 연결해야만 제대로 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후 테스트는 USB Type-C로만 진행하였다.
3840×2160 해상도(4K)와 코덱 타입은 10bit RGB로 설정하여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 데이터의 크기는 CrystalDiskBench 툴과 동일한 사이즈로 4개의 옵션으로 성능비교를 했다. 테스트 데이터가 커지면서도 거의 오차범위 내에서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선 크리스탈 테스트와 마찬가지로 아주 균일한 속도를 유지하였다.
일반적인 사타방식의 SSD가 1,000점 내외의 점수를 보이는 것을 보면 대략 1.5배 정도 높은 점수를 보였고 읽기보다는 쓰기 성능이 더 높은 제품이다.
해당 벤치 툴에서는 최대읽기 1,010MB/s 최대쓰기 959.25MB/s로 오차범위 내에서 DB에 표기된 속도와 비슷한 수치로 측정이 되었다.
나래온 더티 테스트는 SSD에게 가혹한 환경에서의 속도 저하 및 속도를 알아보기 위한 테스트 툴이다.
나래온 더티 테스트에서의 최대 속도는 1012MiB/s 평균 속도는 487MiB/s로 준수한 수준이었다. 평균 속도 50% 미만 구간은 46.6%로 무난한 수준이었고92%가 되는 시점부터 큰 폭의 속도 변동이 나타났으며 이후에는 최저속도와 최고속도가 번갈아 반복된다. 대부분의 SSD는 속도가 급격히 떨어지고 나서는 회복이 안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 제품의 경우 SLC 캐싱 범위를 벗어난 경우 속도를 빠르게 회복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평균속도도 500MiB/s에 근접할 정도로 꽤 괜찮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이전에 살펴보았던 에센코어 KLEVV CRAS C710 M.2 NVMe (1TB)의 그래프와 거의 동일한 모습으로 급격한 속도저하없이 사용하기에 무난한 제품이 아닐까 판단된다.
■ 마무리
지금까지 에센코어 KLEVV R1 Portable SSD (1TB) 외장 스토리지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에센코어에서 처음 선보이는 PCI3.0 NVMe SSD가 탑재된 외장 SSD 제품으로 차별화된 디자인과 휴대성을 최대강점인 제품이다. USB3.2 Gen2 인터페이스로 최대 1,000MB/s의 읽기 및 쓰기 속도로 어디서나 빠르게 데이터를 엑세스할 수 있으며, USB Type-C to C, C to A를 통해 윈도우와 맥, 모바일, 노트북 등 다양한 디바이스와 호환이 되며, 제품의 자부심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백 커버에 반투명 마감처리로 내부 디테일까지 보이는 KLEVV의 품질을 돋보이는 제품이다.
감성적인 디자인과 압도적인 속도로 "담아봐, 우리 기억"의 홍보 문구처럼 좋은 추억의 사진 혹은 영상을 간직하고자 하는 유저에게는 특히 자녀들이 자라는 순간순간을 놓치지 않고 저장하고 빠르게 외장 스토리지로 옮기고 싶다면 아주좋은 선택지로 다가올 제품이라 생각되며 리뷰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Jason@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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