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볼루션 토너먼트] A조 1위 벤허 4강행! 조 2위 나인은 와일드 카드전 진출

게임뉴스 | 이광진 기자 |




6월 23일 금요일 오후 10시, 리니지2 레볼루션 토너먼트 시즌 1(이하 LRT)의 첫 번째 본선 경기가 방송되었다. 이번 방송에서는 지난 6월 18일 진행되었던 본선 A조의 경기가 중계되었으며, 경기 결과 글루디오 07 서버의 벤허 혈맹이 가장 먼저 4강에 진출했다. 나인 혈맹은 1위 결정전에 패배하면서 와일드 카드전 진출이 확정되었다.

LRT는 기본적으로 기존 요새전과 같은 규칙으로 진행되었으며, 대회 한정으로 스킬과 펫, 장비는 교체 가능, 즉시 부활은 1세트당 5회만 가능, 물약 및 정령탄은 1세트당 정해진 숫자만큼 사용 가능하다는 규칙이 추가되었다. 3전 2선승제로 진행된 본선 A조의 첫 세트는 디온 07 서버 나인 혈맹과 크루마 07 서버 지킴이 혈맹의 대결로 막을 열었다.

초반의 기세싸움은 중앙 회복의 샘과 제단을 점령한 지킴이가 가져갔다. 하지만 나인의 별동대가 지킴이의 서쪽 방어탑을 뚫어냈고, 이후 군주 '데끼리'를 중심으로 전투력이 높은 정예가 지속적으로 서쪽을 공략했다. 지킴이 역시 별동대를 조직해 나인의 동쪽 방어탑을 공격했으나, 나인은 중앙 제단 지역을 점령하면서 우세를 굳혀갔다.

나인의 군주 '데끼리'는 홀로 지킴이의 방어를 뚫어내고 적진 깊숙이 진입해 성물을 노리는 명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25분간 이어진 치열한 혈투 끝에 결국 나인이 지킴이의 리스폰 존을 점령하는 데 성공했고, 기세를 이어 나인의 군주 '데끼리'가 각인에 성공하면서 첫 번째 경기의 승자는 나인으로 결정되었다.

이후 진영을 바꿔 두 번째 경기가 시작되었다. 두 번째 경기는 양쪽 혈맹 모두가 중앙 싸움에 집중하며 별동대를 운영, 상대방의 진형을 뚫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었다. 엎치락뒤치락하며 장기전이 지속되었으나 중앙의 제단을 계속해서 점령했던 나인이 조금씩 우세를 가져갔다. 전투가 약 2분여 남은 상황에서 나인이 양쪽 제단을 점령하는 데 성공, 이어 서쪽에서 벌어진 대규모 싸움까지 승리하며 승기를 가져갔다.

곧장 나인 군주 '데끼리'가 동쪽으로 진입, 지킴이의 성물 지역을 점령했지만 성물 각인에는 실패했고 제한 시간이 종료되면서 경기가 끝났다. 두 혈맹 모두 성물 각인에는 실패했으나, 성물 방어탑이 하나 남아 있었으며 킬 수가 앞선 나인이 판정승을 가져가면서 2:0으로 본선 A조 1위 결정전에 진출했다.



▲ 첫 세트의 명장면, 나인 군주 '데끼리'의 쾌진격.



A조의 두 번째 세트는 글루디오 10 서버의 벤허 혈맹과 기란 08 서버의 NuGeneration 혈맹의 경기로 치러졌다. 상당히 높은 전투력을 보유한 벤허를 만난 NuGeneration 혈맹은 같은 날 진행된 공성전으로 인해 베스트 멤버를 꾸리지 못했다는 악재가 겹친 상황에서 경기를 진행하게 되었다.

두 번째 세트의 첫 경기는 시작과 동시에 중앙 힘 싸움이 벌어졌으나, 벤허가 중앙을 둘러싸는 전략으로 양쪽 제단을 점령하면서 우세를 가져갔다. 이어 벤허가 상대의 동쪽과 서쪽 성문의 방어탑을 번갈아 공격하면서 경기가 시작된 지 3분여 만에 상대의 동쪽 방어탑을 돌파하는 데 성공한다. 계속된 공방 끝에 결국 벤허가 모든 성물 방어탑을 파괴하고 NuGeneration의 리스폰 존까지 점령했고, 우세를 바탕으로 경기가 시작된 지 약 8분여 만에 벤허가 성물 각인에 성공하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두 번째 경기는 앞선 경기와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흘러갔다. 벤허는 앞선 경기와 마찬가지로 중앙 제단을 점령하려 했으나 NuGeneration은 반대로 동쪽 방어탑에 모든 병력을 집중, 모든 병력이 전멸했지만 동쪽 방어탑을 부수는 데 성공한다. 뒤이어 NuGeneration은 동쪽으로 내려오는 벤허를 피해 서쪽으로 다시 모든 병력을 집중했다. 벤허는 수비에 성공하긴 했으나 서쪽 방어탑까지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그동안 벤허 역시 NuGeneration의 동쪽 방어탑을 파괴했고, 전투력이 높은 별동대를 꾸려 서쪽 방어탑을 파괴하는 데 성공한다. NuGeneration은 다시 한번 군주를 대동해 서쪽으로 모든 병력을 집중했으나 막히고 말았고, 그사이 성물 각인에 성공한 벤허가 결국 승리를 가져가며 2:0으로 1위 결정전에 진출한다.



▲ 일점돌파 전략을 시도한 NuGeneration. 하지만 벤허와의 전투력 차이를 뒤집지 못했다.



앞선 두 세트의 승자인 나인 혈맹과 벤허 혈맹이 벌인 본선 A조 1위 결정전은 첫 경기부터 전략 싸움이 벌어졌다. 나인은 경기가 시작되어도 성문 밖으로 나가지 않으며 수세로 일관했다. 벤허가 중앙 제단을 점령하는 사이, 방어탑을 끼고 싸우려는 전략이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 전략은 실패로 돌아갔다. 벤허는 제단 버프를 바탕으로 양쪽 성문을 뚫어냈고 성물 방어탑까지 부수는 데 성공한다. 양쪽에서 밀어치는 벤허의 공세를 막지 못한 나인은 리스폰 존과 성물 지역까지 내주었고, 결국 1위 결정전의 첫 경기는 파상 공세를 막아내지 못한 나인의 패배로 돌아갔다.

두 번째 경기는 나인 역시 밖으로 나서며 팽팽한 중앙 힘 싸움으로 시작되었다. 나인은 서쪽으로 보다 많은 병력을 보내며 벤허의 서쪽 방어탑을 공격했고, 벤허는 반대로 나인의 동쪽의 방어탑을 공격해 들어갔다. 나인의 병력이 벤허의 수비 병력에 막히는 사이, 벤허가 동쪽 방어탑을 뚫어내면서 그대로 밀고 올라갔다. 또한, 서쪽에서 나인의 병력을 막아낸 벤허의 병력이 역으로 올라오며 상대의 서쪽 방어탑까지 부쉈다.

벤허는 이번 경기에서도 중앙 제단을 점령하며 든든한 버프를 바탕으로 모든 전장에서 우세를 가져갔고, 즉시 부활을 적극 활용하며 승기를 굳혔다. 결국 성물이 있는 곳과 리스폰 존까지 점령한 벤허는 성물 각인에 성공하며 A조 경기 전승으로 4강 진출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1위 결정전에서 패배한 나인은 와일드 카드전에서 다시 한번 4강행 티켓을 위한 싸움을 치르게 되었다.



▲ 각인에 성공하며 전승으로 4강행 티켓을 거머쥔 벤허 혈맹.



■ 레볼루션 토너먼트 2017 시즌 1 본선 A조 결과

1세트 나인 혈맹 2 VS 0 지킴이 혈맹 - 나인 혈맹 승
1경기 나인 혈맹 승 VS 패 지킴이 혈맹
2경기 나인 혈맹 승 VS 패 지킴이 혈맹

2세트 벤허 혈맹 2 VS 0 NuGeneration 혈맹 - 벤허 혈맹 승
1경기 벤허 혈맹 승 VS 패 NuGeneration 혈맹
2경기 벤허 혈맹 승 VS 패 NuGeneration 혈맹

1위 결정전 나인 혈맹 0 VS 2 벤허 혈맹 - 벤허 혈맹 승
1경기 나인 혈맹 패 VS 승 벤허 혈맹
2경기 나인 혈맹 패 VS 승 벤허 혈맹

벤허 혈맹 : 4강 진출 / 나인 혈맹 : 와일드 카드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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