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볼루션 토너먼트] 엔틱, 벤허 일기토로 한판 붙자! C조 1위 젠틀 4강 진출!

게임뉴스 | 이인규 기자 |




6월 30일 금요일 오후 10시, 리니지2 레볼루션 토너먼트 2017 시즌1(이하, LRT)의 마지막 본선 C조의 경기가 방송되었다. 이날 경기에는 데포로쥬 7서버 VVIP 혈맹과 그레시아 3서버 사신 혈맹, 오렌 1서버 신화 혈맹, 바츠 6서버 젠틀 혈맹이 참가하였으며 치열한 혈투 끝에 바츠 6서버 젠틀 혈맹이 다른 혈맹을 꺾고 4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1위 결정전에서 아쉽게 패배한 그레시아 3서버 사신 혈맹은 조 2위로 와일드 카드전에 진출했다.

C조의 첫 번째 세트는 데포로쥬 7서버 VVIP 혈맹과 그레시아 3서버 사신 혈맹이 맞붙었다. 첫 번째 경기가 시작되고 사신은 서쪽으로 VVIP는 양쪽으로 병력을 나누어 중앙으로 달려나갔다. VVIP는 양쪽으로 나눠 사신을 공략하려 했지만 전투력 차이가 큰 탓인지 사신 본대에 의해 빠르게 정리되었고 자연스럽게 양쪽 제단은 사신에게 넘어갔다.

제단을 차지한 사신은 차분하게 VVIP의 리스폰 지역이 있는 동쪽 방어탑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사신의 본대가 동쪽 방어탑으로 진격해오자 VVIP는 즉시 부활을 이용해 빠르게 동쪽 탑으로 모여들었다. 시선이 동쪽 탑으로 몰리자 사신의 별동대가 서쪽 방어 탑을 파괴하고 좌측 성물 방어탑을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서쪽 방어탑이 무너지자 상황이 사신 쪽으로 크게 기울었다. 사신의 본대는 계속해서 VVIP의 리스폰 지역을 확보해 나갔고 그사이 서쪽에서 진입한 군주 메간폭스가 성물 각인에 성공하면서 사신이 첫 번째
경기의 승리를 가져갔다.

두 번째 경기도 사신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났다. VVIP가 중앙 제단 각인을 포기하고 사신의 서쪽 방어 탑을 노렸으나 빠르게 복귀한 사신의 병력에 의해 서쪽 방어탑 파괴에 실패했고 두 개의 제단까지 사신이 가져가면서 전황이 크게 기울었다. 초반부터 버프 두개를 가져온 사신은 거침없이 적진으로 돌격했다. 첫 번째 경기처럼 대규모 병력이 서쪽에 위치한 리스폰 지역을 점령하고 군주 파티가 동쪽 방어탑을 파괴하면서 5분 58초 만에 승리를 가져갔다.



▲ 6분 만에 상대의 리스폰 지역을 차지한 사신 혈맹




첫 번째 세트에 이어 C조의 두 번째 세트 오렌 1서버 신화 혈맹, 바츠 6서버 젠틀 혈맹의 경기가 진행되었다. 첫 번째 경기 시작과 함께 신화가 중앙을 먼저 차지했다. 젠틀은 신화가 중앙에 도착하는 것을 확인하고 젠틀 쪽의 제단을 차지하기 위해 다가오는 신화의 소수 병력을 양방향에서 덮치면서 킬에서 앞서 나가기 시작한다.

확실히 두 혈맹간의 전투력 차이가 크지 않아서인지 중앙 싸움이 매우 치열했다. 회복의 샘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이 3분 넘게 이어졌고 젠틀이 조금씩 중앙에서 우위를 보이자 신화는 중앙을 포기하고 동쪽 방어탑에 별동대를 밀어 넣어 동쪽 방어탑을 하나 파괴하는 데 성공한다.

다시 제단의 리젠 시간이 가까워지자 유리한 지역을 차지하기 위한 전투가 치열하게 벌어졌다. 신화의 시선이 중앙으로 몰리자 젠틀은 트레져 헌터와 비숍 단 두 명으로 구성된 별동대로 서쪽 방어탑을 파괴한다. 별동대의 활약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팽팽하던 경기는 네 번째 제단을 젠틀이 모두 가져가면서 승기가 젠틀에게 기운다. 서쪽으로 진입한 젠틀 군주 파티가 신화의 시선을 분산시켰고 남아있던 신화의 우측 성물 방어탑까지 파괴에 성공한다. 이후 메테오 쿨타임이 돌아오자 더블 버프를 두른 젠틀의 병력이 신화의 리스폰 지역을 공략하면서 즉시 부활을 소모하게 했다.

제단 각인 시간이 돌아오고 젠틀이 중앙에 자리하자 신화는 기습적으로 젠틀의 동쪽 방어탑을 꿰뚫는 전약을 선보인다. 하지만 큰 성과 없이 젠틀의 리스폰된 병력과 방어 병력에 의해 전멸하면서 제단 두 개를 젠틀에게 다시 내어주었고 결국 버프의 차이로 인해 젠틀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두 번째 경기가 시작되자 신화의 대규모 병력이 서쪽 탑으로 돌진했다. 하지만 발 빠르게 대응한 젠틀의 방어 병력에 의해 허무하게 막히면서 두 개의 제단을 모두 빼앗긴다. 초반부터 버프 두 개를 챙긴 젠틀은 신화의 동쪽 방어 타워를 압박했다.

신화는 불리한 입장에서도 동쪽 방어 타워를 지켜내면서 중앙 회복의 샘을 차지하기 위해 소모전을 계속했다. 그 결과 두 번째 제단이 생성되었을 때 제단을 하나 가져올 수 있었다. 버프를 하나씩 가져간 상태에서 젠틀의 별동대는 계속해서 움직였다. 소수 병력으로 운영된 별동대는 신화의 동쪽 방어탑을 계속해서 두드렸고 방어탑까지 파괴하는 결과를 낳는다.

제단 각인이 끝나고 젠틀의 움직임을 살피던 신화는 젠틀의 서쪽 방어탑으로 빠르게 질주했다. 이 모습을 본 젠틀도 동쪽 방어 탑으로 진격했고 양쪽 모두 성물 방어탑을 하나씩 파괴하는 데 성공한다. 시간이 지나 6분 30초에 젠틀이 두 개의 버프를 모두 가져가면서 한 번에 서쪽 방어탑을 파괴했고 신화의 리스폰 지역을 점령하면서 두 번째 경기도 젠틀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 혼자 왔습니다.



▲ 둘이 왔습니다.




C조의 1위 결정전에는 1세트의 승자 사신 혈맹과 2세트의 승자 젠틀 혈맹의 전투가 벌어졌다. 1위 결정전의 첫 번째 경기는 처음부터 회복의 샘을 먼저 도착한 젠틀에게 유리하게 흘러갔다. 사신도 중앙 싸움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빠르게 전투에 복귀했지만, 수적 우위에 선 젠틀을 막기에는 부족했다. 중앙 싸움에서 승리한 젠틀의 본대는 우측을 막아섰고 이전 경기에서처럼 소수 병력을 이용해 서쪽 방어탑을 두드렸다.

서쪽을 공격하던 별동대를 통해 서쪽의 병력이 별로 없다는 것을 확인한 젠틀은 서쪽으로 10명 이상의 병력을 보내 서쪽 방어탑과 좌측 성물 방어탑을 파괴하는 데 성공한다. 젠틀의 별동대 운영으로 신화의 병력이 성물 쪽으로 이동하자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젠틀은 모든 제단을 가져온다. 두 개의 버프를 챙긴 젠틀은 본대를 이용해 우측 방어탑을 파괴하는 데 성공한다. 우측 방어탑이 부서지자 다시 서쪽으로 젠틀의 소수 정예가 파고들어 리스폰 지역과 성물을 지역을 장악하면서 11분 6초 만에 승리를 기록했다.

두 번째 경기도 젠틀의 고 전투력 유저들의 메테오가 사신 진영에 제대로 떨어지면서 중앙 싸움을 유리하게 이끌었다. 초반부터 젠틀의 별동대가 우측 방어탑을 계속 공격했고 첫 번째 경기처럼 방어 병력이 부족한 점을 이용 별동대 인원을 충원하여 동쪽 방어탑을 빠르게 밀어내는 데 성공한다.

제단 리스폰 시간이 다가오자 제단을 차지하기 위해 사신이 중앙으로 진입하자 젠틀이 빠르게 동쪽으로 진입하여 우 성물 수호탑을 파괴했다. 이후 계속해서 제단 각인을 유리하게 진행하기 위해 중앙 싸움이 계속 이루어졌고 18분 젠틀이 남은 하나의 제단 각인에 성공하면서 제단을 모두 가져가게 된다.

더블 버프를 두른 젠틀은 리스폰 위치가 있는 서쪽 방어탑을 공격했다. 군주 파티를 이용해 치고 빠지기를 반복하던 중 전투력 200만이 넘는 팰러딘을 앞세워 상대의 리스폰 지역을 틀어막고 성물 각인에 성공하며 승리를 쟁취했다.

본선 C조 1위 결정전의 결과 젠틀은 별동대와 짜임새 있는 전략으로 4강에 직행했고, 사신은 와일드 카드전에 진출해 남은 4강 티켓을 놓고 다른 혈맹들과 다시 한번 싸우게 될 예정이다.



▲ 리스폰 지역을 완전히 장악하고 각인에 성공한 젠틀이 4강에 진출했다.


■ 레볼루션 토너먼트 2017 시즌 1 본선 C조 결과

1세트 VVIP 혈맹 0 VS 2 사신 혈맹 - 사신 혈맹 승
1경기 VVIP 혈맹 패 VS 승 사신 혈맹
2경기 VVIP 혈맹 패 VS 승 사신 혈맹

2세트 신화 혈맹 0 VS 2 젠틀 혈맹 - 젠틀 혈맹 승
1경기 신화 혈맹 패 VS 승 젠틀 혈맹
2경기 신화 혈맹 패 VS 승 젠틀 혈맹

1위 결정전 사신 혈맹 0 VS 2 젠틀 혈맹 - 젠틀 혈맹 승
1경기 사신 혈맹 패 VS 승 젠틀 혈맹
2경기 사신 혈맹 패 VS 승 젠틀 혈맹

젠틀 혈맹 : 4강 진출 / 사신 혈맹 : 와일드 카드전 진출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