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리니지M으로 보는 리니지W 클래스 - 힘든만큼 대우받는 '마법사'

게임뉴스 | 이동연 기자 | 댓글: 6개 |



11월 4일 출시될 리니지W에서는 오픈 시기에 군주, 기사, 요정, 마법사 4개의 클래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공개된 스킬 정보를 보면 기존 PC 리니지보단 리니지M 쪽을 따라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리니지M에서의 네 개의 클래스는 어떠한 특징이 있었는지, 또한 사냥과 전투는 어떠했는지 미리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키우기 어렵지만, 그만큼 대우받는 클래스

마지막으로 소개할 클래스는 마법사입니다. 리니지 세계관에서 군주가 가장 특별한 클래스였다면, 마법사는 두 번째로 특별한 클래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마법사는 초반 육성 난이도가 모든 클래스 중 가장 높습니다. 사용할 수 있는 마법은 기초에 불과해, 근거리 공격에 의지해야 하는데 근거리 공격력 및 명중이 모든 캐릭터 중에 가장 낮습니다. 이 때문에 몬스터를 잡는데 다른 클래스보다 2~3배의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키우기가 어렵지만, 그만큼 단체 전투에서 없어선 안될 클래스가 마법사입니다. 받는 대미지를 절반으로 감소시켜주는 마법 '이뮨 투 함'은 생존력을 극도로 높여주며, 힐로 아군의 HP를 회복시켜줄 수도 있습니다.

전투에서 마법사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가 나기 때문에 그만큼 대우받고 어느 혈맹에서나 모셔가는 귀중한 존재가 마법사입니다.



▲ 리니지W에서도 이뮨 투 함은 핵심 스킬입니다



리니지M에서 마법사의 사냥 능력은? - 광역 마법과 턴 언데드 활용이 중요

앞서 언급했듯, 마법사의 사냥 능력은 처참합니다. 근거리 명중 및 대미지가 낮아 공격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으며, 마법에 의지해야 하는데 마법을 사용하려면 MP 회복은 하염없이 기다려야 합니다. 버티는 능력도 최하위이고요. 한 몬스터를 다른 클래스들이 1분에 4~5마리를 잡는다고 하면, 마법사는 1분에 1~2마리도 잡기 힘든 상황이었죠. 이 때문에 마법사의 육성 난이도는 공식 가이드에서도 '매우 어려움'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미지를 절반으로 줄여주는 '이뮨 투 함' 마법을 배우고, 점차 상위 마법을 배워갈수록 마법사의 사냥 능력은 최하위에서 최상위로 변신하게 됩니다. 특히 상위 광역 마법인 '미티어 스트라이크' 등을 배우게 되면 이제 마법사의 레벨업 속도를 따라갈 클래스는 아무도 없게 됩니다. 이 때부터는 오히려 몬스터가 부족하게 됩니다.

또한, 턴 언데드를 사용해 언데드 몬스터를 한 방에 잡을 수도 있기 때문에 언데드 사냥터에서도 빠른 레벨 업 속도를 자랑합니다. 초반의 느린 레벨 업을 후반에 보상받을 수 있는 대기만성형 캐릭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몬스터를 몰아온 뒤에 광역 사냥을 하는 것만이 마법사의 빠른 레벨업의 길



리니지M에서 마법사의 전투는? - 가장 강했지만, 지금은 최약체 중 하나

마법사의 사냥이 대기만성형이었다면 PVP는 정확히 반대입니다. 처음에는 다들 MR(마법 방어)를 챙길 수가 없었던 상황이라 마법사가 사용하는 마법이 반감 없는 상태로 대미지로 들어가 최강의 클래스로 군림했지만, 다른 클래스가 MR에 신경 쓰기 시작하면서 마법사의 마법은 대미지가 반감되어 들어가게 됩니다. 디버프 스킬의 적중률도 갈수록 감소하기 시작했죠. 또한, 하향 패치도 계속 진행됐습니다.

다대다 전투에서는 이뮨 투 함과 힐의 존재로 파티별로 한 명은 꼭 있어야 하는 필수 존재가 되었지만, 1대1에서는 최약체가 된 상태입니다. 그나마 신화 변신 정도 되면 어느정도 갭을 메울 수 있지만, 상대방이 이뮨 투 함을 파괴하는 '신화 무기'를 들고 있으면 또다시 약체가 되어버리고 맙니다.

시간이 갈수록 캐릭터의 HP와 MR은 늘어나는데, 마법사의 대미지는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마법사의 수난 시대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 신화 마법사 정도는 되어야 최약체를 벗어날 수 있습니다



리니지W에서 마법사는? -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하리라

리니지W에서도 리니지M처럼 초반 마법사의 사냥 능력은 매우 어려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때문에 리니지W에서 마법사를 키우실 분은 수동으로 조작할 수 있는 시간이 아주 많으신 분만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수동으로 몬스터를 몰아와서 광역 사냥을 해야만, 다른 클래스의 자동 사냥하는 것 만큼의 사냥 효율을 따라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동 사냥에 의지할 분이라면 애초에 마법사를 시작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초반 육성은 어렵지만 나중에 사냥에서 빛을 볼 가능성이 높으며, 마법사는 다대다 전투에서 꼭 필요하기 때문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될 것입니다.



▲ 리니지W에서도 광역 사냥은 필수입니다



▲ 턴 언데드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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