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리니지M 유저 검찰 이관...엔씨 "고소 없었다, 선처 요청할 것"

게임뉴스 | 박광석 기자 | 댓글: 83개 |



리니지M에서 불거진 문양 기능 롤백 이슈와 관련하여 환불 문의를 위해 엔씨소프트(이하 엔씨) 본사를 방문한 한 유저가 결국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BJ '매드형'은 지난 26일, 방송을 통해 자신이 엔씨 본사에 방문한 후, 주차장 입구를 막았다는 이유로 검찰에 송치된 사실을 알렸다. '매드형'은 문의를 위해 수차례 엔씨를 방문했으나 제대로 된 응대를 받지 못했고, 건물 내에 진입조차 못하게되자 결국 자동차로 건물 출입구를 막는 농성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엔씨 관계자는 차량을 주차장 입구에서 치워줄 것을 요구했으나, '매드형'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 추후 엔씨 사옥 인포데스크 매니저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을 통해 간단한 사실관계 확인절차가 이루어졌다. 수일 후, '매드형'은 경기분당경찰서 형사팀으로부터 해당 건이 검찰로 송치됐다는 안내 문자를 받게 된다.

매드형은 자신의 방송에서 "처벌을 원하냐는 경찰관의 질문에 인포 매니저는 엔씨 측에 처벌 여부를 확인했고, 곧 처벌을 원한다는 답변이 돌아왔다"라며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서 "벌금형에 그치게 되겠지만, 가능하다면 엔씨가 그랬던 것처럼 벌금도 다이아로, 그것도 반만 지급하고 싶다"고 자신의 억울한 마음을 토로했다.



▲ 당시 '매드형'이 차량으로 출입을 제한했던 엔씨소프트 사옥 앞 출입구 (이미지 출처: BJ 매드형)

유저를 상대로 고소를 진행했다는 식의 논란이 불거지자 엔씨는 해명에 나섰다. 엔씨 관계자는 "이용자를 형사 고소한 바가 없다. 현재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수사 기관에 선처를 호소할 계획"이라며, "당일 차량이 주차장 출입구를 막고 있어 차량 입출차 뿐만 아니라 등원 차량의 승하차가 어려운 상황이 발생했다. 직원과 직원 가족의 안전을 위해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 경찰이 출동한 상황에서 통상적인 확인 절차 과정이 있었지만, 이후 회사 차원의 고소 등 법적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 엔씨소프트는 수사기관에 선처를 요청하고, 큰 피해가 없었음을 사실대로 전달할 계획"이라며 해당 유저에 대한 향후 조치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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