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약탈자들의 은신처, 어디를 도는게 좋을까?

게임뉴스 | 박영준 기자 |


▲ 새롭게 열린 이벤트 던전 '약탈자들의 은신처'

엔씨소프트가 서비스 중인 리니지W는 3월 둘째 주 업데이트를 통해 이벤트용 던전 두 개를 추가했다. 그중 뒤틀린 지하 감옥 던전은 특정 아이템이 있어야 5분 입장이 가능한 반면, 약탈자들의 은신처는 레벨만 충분하다면 입장이 가능해 많은 유저가 이용하고 있다.

약탈자들의 은신처에서 획득할 수 있는 전리품 중 하나인 '비정제 로터스 결정'은 이벤트 NPC인 '메즈'와 거래할 때 사용되는 중요한 아이템이다. 그러니 깜빡하지 말고 매일 던전을 돌고 로터스 결정을 모아 들러주는 것이 좋다.

해당 이벤트 던전은 입장 시간을 연장할 순 없지만 매일 2시간이나 입장할 수 있는 데다 몬스터가 약한 편이라서 자동 사냥을 돌리는데 부담이 적다는 강점도 있다. 레벨마다 입장할 수 있는 구간이 나누어져 있는데 어디를 도는 것이 효율적일까 하는 고민이 들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매우 궁금했기에 직접 실험해보기로 했다. 처음에는 30레벨 구간을 어느 정도 돌아본 뒤, 40레벨 구간과 50레벨 구간도 잠깐 돌아 비교하기로 했다. 자동 사냥 시 조건은 동일하게 초록 물약과 용기의 물약, 체력 회복제, 변신, 마법 인형만 사용한 채로 돌렸다.


■ 약탈자들의 은신처 던전 특징은?

24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약탈자들의 은신처 던전은 특수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일 오전 05시에 이용 시간이 초기화되며, 이벤트 전용 아이템인 비정제 로터스 결정을 비롯한 무기, 갑옷 마법 주문서와 희귀, 방어구 제작 비법서, 다양한 제작 아이템이 담겨 있는 약탈자의 재료 상자를 획득할 수 있다.

비정제 로터스 결정은 이벤트 전용 NPC인 메즈를 통해 여러 아이템과 교환할 수 있다. 메즈는 마법사 연구소를 제외한 모든 마을에 있으며 희귀한 아이템을 많이 취급하고 있다. 희귀 무기 제작 비법서와 축복받은 무기 마법 주문서, 무기, 갑옷 마법 주문서, 명예 코인과 고급 체력 회복제를 취급하며 아이템별로 요구하는 비정제 로터스 결정이 다르다. 고급 체력 회복제를 제외한 모든 아이템은 계정별로 교환할 수 있는 제한 횟수가 있으며 명예 코인과 무기, 갑옷 마법 주문서는 매일 구매 제한 횟수가 초기화된다는 점은 알아두는 것이 좋다.

레벨에 따른 구간마다 등장하는 몬스터의 종류나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의 종류는 동일하며, 오직 몬스터의 레벨만 다르다는 점이 있다. 참고로 몬스터는 선공형 몬스터와 비선공형 몬스터가 있다.



▲ 획득할 수 있는 전리품은 구간 상관없이 동일하다.



■ 30레벨 던전

우선 약탈자들의 은신처 던전에서 가장 낮은 30레벨 구간을 입장해보았다. 비정제 로터스 결정은 평균적으로 1~3마리를 잡으면 1개를 획득했다. 1시간 가량 사냥하면서 무기 마법 주문서 1개와 약탈자들의 상자 2개, 비정제 로터스 결정 218개를 획득했으며 전체적인 아이템 드랍률은 나쁘지 않은 듯하다. 경험치는 몬스터 한 마리를 온전히 잡으면 1,600~1,800 정도 획득할 수 있으나 유저가 많이 몰려있어 제대로 사냥을 할 순 없었다.

그래서 몬스터 사냥 난이도는 낮지만 비정제 로터스 결정을 획득하는 데는 조금 차질이 있었다. 1시간 동안 겨우 218개를 획득했는데, 유저들이 많이 몰려 있었기 때문이다. 20분이 지난 시점에 유저가 없는 구석에 자리를 잡고 사냥하자 130개 가량 획득했다. 결과는 썩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후반 20분의 큰 소득을 생각해보면 자리만 잘 잡으면 비정제 로터스 결정을 많이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생각보다 수급이 많이 적었지만 유저들이 몰린 탓이 컸다.



■ 40레벨 던전

40레벨과 30레벨의 차이점은 몬스터의 레벨뿐이다. 비정제 로터스 결정의 드랍률은 30레벨 구간과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았으나 평균적으로 1~2마리면 나오는 듯했다. 50분 동안 사냥하면서 약탈자들의 상자 3개와 비정제 로터스 결정 259개를 획득했다. 40레벨 구간은 30레벨 구간보다 유저가 눈에 띄게 적어 편안하게 사냥을 즐길 수 있었다. 다만 몬스터의 레벨이 급상승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캐릭터 능력치가 받쳐줘야 했다.

몬스터를 처치하면 2,600~2,900의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으며 30레벨 구간보다 1,000 정도 높은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다. 하지만 경험치 효율은 높지 않은 편으로 굳이 이 던전을 통해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려는 생각은 안 하는 것이 좋다.



▲ 30레벨 구간보다는 많이 획득했으나 사냥 환경을 고려한다면 효율은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 50레벨 구간

50레벨 던전도 다른 곳과 동일한 몬스터가 출현하며, 드랍률도 별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몬스터 처치 시 대략 3,800~4,000 정도의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다. 입장 가능 레벨이 높은 탓인지 다른 던전에 비해 유저의 수가 많이 보이지 않았으며 충분히 여유로운 사냥을 할 수 있었다.

다만 그만큼 등장하는 몬스터도 강력하기 때문에 능력치가 받쳐지지 않는다면 굳이 돌 필요는 없을 것이다. 중요 아이템 드랍률은 비슷하니 캐릭터의 레벨, 능력치를 고려해 몬스터를 빠르고 많이 처치할 수 있는 쪽을 선택해 도는 것이 좋은 선택이다.



▲ 50레벨 초반 유저라면 30 또는 40레벨 지역에서 사냥하는 것이 더 효율이 좋다.



■ 정리

각각 자동 사냥을 해본 느낌으로는 몬스터를 빨리 잡을수록 이득이 크다. 레벨이 다르면 아이템 드랍률이나 등장 빈도의 차이가 클까 싶었는데 그런 부분은 거의 느끼지 못했다. 유저가 많이 몰리기 쉬운 낮은 레벨 던전일수록 몬스터를 사냥하기 힘들어 아이템을 많이 습득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 높은 레벨의 던전을 가거나 낮은 레벨의 던전에서 자리를 잘 잡으면 되겠다.

메즈와 거래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명예 코인이 1순위다. 무기, 갑옷 마법 주문서는 이벤트 던전에서 사냥하다 보면 한두 개씩 획득할 수 있는 데다 희귀 무기 제작 비법서와 축복받은 무기 마법 주문서는 한 번만 구매가 가능하지만 명예 코인은 하루마다 5번 구매할 수 있다. 그러니 명예 코인이나 필요한 마법 주문서를 매일 구매하면서 남는 비정제 로터스 결정으로 희귀 무기 제작 비법서나 축복받은 무기 마법 주문서를 교환하는 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원활하게 사냥을 할 수 있다면 보통 하루에 1천 개 이상의 비정제 로터스 결정을 획득한다는 정보가 많아, 급하게 진행하지 말고 매일 꾸준히만 들러도 충분히 원하는 아이템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것은 '명예 코인', 그 위의 품목은 여유롭게 구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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