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SGB vs DFM, 럼블 스테이지를 향한 VCS과 LJL의 자존심 대결

게임뉴스 | 박태균 기자 | 댓글: 3개 |



15일 부산 e스포츠 아레나에서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6일 차 일정이 진행된다. A조 팀들의 여섯 경기로 그룹 스테이지 최종 순위와 럼블 스테이지 진출 6개 팀이 모두 확정되는 가운데, 사이공 버팔로와 데토네이션 포커스미의 승부가 많은 관심을 모은다.

사이공 버팔로는 MSI 참가 팀 중 유일하게 올해 스프링 스플릿에서 준우승을 한 팀이다. 이에 VCS '1황'으로 꼽히는 감 e스포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를 당할 수밖에 없었고, 어린 신예들이 첫 국제 무대에서 어떤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을지 의문만이 가득했다. 그러나 사이공 버팔로는 패기 넘치는 실력과 특유의 플레이 스타일 단번에 증명을 마쳤다. VCS가 얼마나 수준 높고, 얼마나 화끈한 리그인지를 말이다.

올해 미드-서포터가 교체된 DFM의 경우 작년보다 강해졌는지, 약해졌는지 여전히 알 수가 없다. 흠잡을 데 없는 경기력으로 팀 에이스를 완파한 것은 고무적이었으나 사이공 버팔로에게 패배하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기 때문이다. 가장 치명적이었던 부분은 사이공 버팔로의 저돌적인 공격성에 본인들의 페이스를 잃고 중반부터 내내 끌려다녔다는 점이었다.

작년 LJL 최초로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썼던 DFM은 MSI에서도 새로운 역사를 쓰고 싶을 것이다. 사이공 버팔로는 약 3년 만에 국제 대회에 나선 VCS의 저력과 매력을 보다 오래 선보이고 싶을 것이다. 누가 승리해도 이상하지 않은 자존심 대결이겠지만, 결과에 따라 두 팀의 희비는 더없이 크게 갈리겠다.

한편, T1에게 그룹 스테이지란 몸풀기 수준도 안 되는 느낌이다.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과 플레이오프에 이어 2022 MSI에서도 여전히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T1은 단 한 번의 위기 없이 3연승을 거뒀다. 럼블 스테이지 진출은 기정사실화 상태이기에 LCK 팬들은 편안한 마음으로 그룹 스테이지를 즐기면 되겠다.


■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그룹 스테이지 6일 차 일정

1경기 팀 에이스 vs 사이공 버팔로 - 15일 오후 3시
2경기 데토네이션 포커스미 vs T1
3경기 데토네이션 포커스미 vs 사이공 버팔로
4경기 팀 에이스 vs T1
5경기 데토네이션 포커스미 vs 팀 에이스
6경기 사이공 버팔로 vs 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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