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하프' 이지융의 다짐, "서머와 롤드컵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줄 것"

인터뷰 | 신연재 기자 | 댓글: 7개 |



데토네이션 포커스미(DFM)가 15일 부산 e스포츠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2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그룹 스테이지 6일 차 일정을 끝으로 MSI 여정을 마무리했다. T1과 사이공 버팔로에게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하며 최종 1승 5패로 럼블 스테이지 진출에 실패했다.

마지막 경기 종료 후 인벤과의 인터뷰에 응한 DFM 서포터 '하프' 이지융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그는 "굉장히 기대를 많이 했고,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는 채로 시작한 대회였다. 떨리는 것도 첫 경기 말고는 없었다. 그런데, 한 경기 한 경기 지나면서 안 좋은 점을 너무 많이 보였다. 너무 아쉽다"고 MSI를 마친 소회를 전했다.

아쉬운 성적의 이유로는 '의견 불일치'를 꼽았다. '하프'는 "어떤 판단을 내릴 때, 서로 의견이 갈리거나 콜이 갈린다는 느낌이 최근에 많이 들었다. 그런 것 때문에 피드백도 많이 하고, 시간을 많이 투자했다. 그래서 오히려 다른 쪽에 집중을 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일본으로 돌아가서 그걸 첫 번째로 고쳐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제 '하프'와 DFM은 LJL 서머에서 다시 한 번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사실 '하프'와 '야하롱' 이찬주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지난 스프링을 온라인으로 참가했다. 때문에 본격적인 합숙이 시작되는 서머 스플릿이 더욱 기대될 수밖에 없다.

"해외 리그에 진출한 게 처음이었는데, 아무래도 집에서 대회를 진행했다 보니까 기분이 애매모호하긴 했다. 몸은 편했지만, 소통이나 피드백에 있어서 약간 한계가 있었다.이번 서머는 합숙을 하면서 훈련하는 거니까 지금보다는 확실히 나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노력해서 서머에 우승하고, 월드 챔피언십까지 오게 된다면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많은 응원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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