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100T '래퍼드' 감독, "T1을 위해 EDG전 이기겠다"

인터뷰 | 신연재 기자 | 댓글: 36개 |



'래퍼드' 복한규 감독이 롤드컵 마지막 경기인 EDG전에 임하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100 씨브즈는 '2021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5일 차를 끝으로 귀국한다. 첫 경기인 T1전에서 패배하며 그룹 스테이지 탈락이 확정됐기 때문. 다행히 DFM를 잡고 두 번째 승리를 챙긴 100 씨브즈는 이제 EDG와의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100 씨브즈를 이끄는 '래퍼드' 복한규 감독이 DFM전 승리 후 방송 인터뷰에 모습을 비췄다. 그는 "장기전 끝에 승리를 했는데, 그래도 지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경기 자체가 살 떨리는 맛이 있어서 보는 내내 스트레스를 받긴 했지만, 재미는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DFM의 탑 트린다미어 픽을 예상했는지 묻자 그는 "못 했다. 정글 뽀삐와 탑 트린다미어를 솔로 랭크에서 하는 건 봤는데, 경기에서 쓸까 하는 의문이 있었다. 근데, 하더라. 살짝 놀랐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말한 대로 100 씨브즈와 DFM의 경기는 굉장히 흥미진진하게 흘러갔다. 특히, 마지막에는 DFM이 백도어를 시도하며 100 씨브즈의 넥서스를 위협했는데, 100 씨브즈의 빠른 대처에 오히려 에이스를 당했고, 그렇게 경기가 마무리됐다.

당시 어떤 심정으로 경기를 지켜봤냐는 질문에 복한규 감독은 "'빨리 가서 리신이 한 번만 차줘라' 하는 생각 밖에 없었다. 상대의 노림수가 백도어라는 건 처음부터 알고 있었고, 선수들이 계속 그것만 집중을 하고 있던 상태였기 때문에 대처하면 이길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잘 대처를 하더라"고 답했다.

비록 그룹 스테이지에서 탈락하긴 했지만, 100 씨브즈 입장에서 분명 얻어가는 것은 있었을 터. 복한규 감독은 "경험과 마인드 셋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롤드컵을 준비하면서 비자 등 여러 이슈로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래도 더 뛰어난 팀들과 경쟁을 하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 다시 한 번 더 도전할 수 있는 마인드 셋을 얻어가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제 100 씨브즈는 자신들의 롤드컵 마지막 경기인 EDG전에 나선다. 복한규 감독은 "T1이 우리를 두 번이나 이겼기 때문에 리스펙을 담아 EDG전을 이기겠다. 8강에 진출하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도 무언가를 위해서 플레이를 해야 되지 않나. T1을 위해서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다지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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