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진짜 4자 동률 나오나...? 팀 리퀴드, 젠지에 승리

경기결과 | 박태균 기자 | 댓글: 137개 |



팀 리퀴드가 젠지를 꺾으며 두 팀이 나란히 3승 3패가 됐다. 젠지는 초반 우위를 점했지만 아무런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한 채 무너졌다.

초반 봇에서 벌어진 격렬한 딜 교환은 사망자 없이 조용히 지나갔다. 전령 등장 직전 협곡 위아래에서 벌어진 혼전은 팀 리퀴드의 득점으로 끝났다. 이어 두 번째 드래곤을 둔 5:5 교전에서도 팀 리퀴드가 더 많은 킬을 올렸다. 하지만 포탑 파괴를 위주로 한 젠지의 단단한 운영으로 인해 글로벌 골드는 팀 리퀴드가 열세였다.

팀 리퀴드는 17분 만에 드래곤 버프 3중첩을 쌓으며 젠지를 위협했다. 젠지는 그동안 약간의 격차를 더 벌렸으나 시원한 스노우볼은 굴리지 못했다. 젠지는 팀 리퀴드에게 바람의 영혼을 내주는 선택을 했고, 바론을 두들겨 싸움을 유도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팔이 더 길었던 팀 리퀴드의 수비에 가로막혀 바론 둥지에서 물러나야 했다. 글로벌 골드는 여전히 젠지가 우위였으나 주도권은 팀 리퀴드에게 있는 것처럼 보였다.

29분경 장로 드래곤이 등장하며 양 팀의 움직임이 바빠졌다. 미드에서의 정면 대치 중 '젠슨' 신드라의 날카로운 적군 와해에 '룰러' 박재혁의 미스 포츈이 터지고, '클리드' 김태민의 탈리야까지 덩달아 잡혔다. 팀 리퀴드가 장로 드래곤과 바론을 연달아 처치하며 끝내 글로벌 골드 추격에 성공했다.

젠지의 미드 억제기를 파괴한 팀 리퀴드가 몸을 뭉친 채 봇으로 향했다. 젠지의 수비 과정에서 '클리드'의 탈리야가 허무하게 잡혔고, 다른 챔피언들도 하나씩 쓰러지며 팀 리퀴드가 그룹 스테이지 세 번째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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