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페이커' 노렸던 한화생명...하지만, T1 1세트 승리

경기결과 | 김병호 기자 | 댓글: 73개 |


▲ 사진제공: 라이엇 게임즈

22일 아이슬란드에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8강 T1과 한화생명 e스포츠의 1세트 경기는 T1이 승리했다. 강력한 미드, 정글로 스노우볼을 굴리려던 한화생명e스포츠의 노림수는 '페이커'의 오리아나를 상대로 통하지 않았다.

평이하게 경기가 흐르던 중, T1이 바텀 듀오를 먼저 탑으로 올려보내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협곡의 전령 등장에 맞춰 탑 라인 갱킹을 통해 이렐리아를 잡았고, 상대 인원수 공백으로 전령까지 가져갔다. T1은 탑 라인 포탑 채굴까지 물 흐르듯 이어갔고, T1이 이 한 턴을 활용해 2,000 골드 차이를 만들었다.

한화생명e스포츠도 반격을 해냈다. T1은 스노우볼을 좀 더 빠르게 굴리기 위해 탑을 압박했지만, '뷔스타'가 섬세한 컨트롤로 잘 흘려냈고, '데프트' 미스 포츈이 빠르게 합류하면서 정글러 탈론을 잡았다. T1 그레이브즈의 미드 라인 로밍도 '쵸비'의 조이가 잘 흘려내면서 '모건'의 이렐리아는 바텀 타워 채굴을 할 수 있었다. 이 덕분에 글로벌 골드는 다시 1,000 미만으로 줄어들었다.

양 팀의 첫 한타가 열렸고, T1이 승리했다. 두 번째 드래곤에 맞춰 양 팀이 모두 미드에 도착했고 선수들의 좋은 집중력으로 전투를 벌였다. 그러나 한화생명e스포츠가 교전에서 조금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덕분에 T1이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마음이 급해진 한화생명e스포츠가 급하게 여러가지 시도를 하다가 연달아 실수가 나왔고, T1은 '칸나'의 솔로킬 등을 바탕으로 다시 3,000 골드 격차로 앞서 나갔다.

기세를 잡은 T1은 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이면서 전투를 열었다. 상대가 날개를 펼칠 때는 미드 라인에서 강하게 싸움을 열었고, '페이커'의 오리아나가 궁극기를 잘 맞춰주면서 바론까지 가져갈 수 있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모건'의 이렐리아가 한타에서 활약했지만, T1의 스노우볼을 멈추지 않고 빠르게 굴러갔다.

T1은 이후 수준 높은 운영으로 한화생명e스포츠를 괴롭혔다. 좀 더 절묘한 거리 계산으로 상대의 싸움은 흘리고, 유리할 때만 골라서 때렸다. 리치가 닿지 않던 한화생명은 계속 맞으면서 밀려났고, 넥서스까지 파괴 당하며 1세트는 T1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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