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MSI 우승은 롤드컵과 거리가 멀었다

게임뉴스 | 장민영 기자 | 댓글: 39개 |


▲ 이미지 출처 : 라이엇 게임즈

지역별 1위들만 모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우승과 롤드컵 우승은 별개인가보다. 2016 T1을 제외한 MSI 우승 팀들은 그 기세를 롤드컵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올해 RNG 역시 마찬가지였다.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 2경기에서 LPL 전통 강호였던 RNG가 탈락했다RNG는 2021 MSI 우승으로 이전과 달라진 기세를 탔으나, 롤드컵 8강에서 또 다른 LPL 팀인 EDG를 만나 좌절했다.

RNG는 2018년에도 올해와 같은 성적을 냈다. 당시 RNG는 LPL 슈퍼스타인 '우지'를 필두로 MSI와 아시안게임까지 모두 휩쓰는 최고의 미드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롤드컵 8강에서 G2에게 패배하며 시즌을 마무리해야 했다.

이후, RNG는 여러 변화와 함께 롤드컵에 도전했지만, 명가 재건은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대만 최고의 정글러였던 '카사'를 영입하기도 했고, 서포터 '마타' 조세형을 감독으로 기용하는 등 많은 시도를 했으나 이전 명성을 되찾기는 쉽지 않았다.

그리고 올해 오랫동안 팀에서 활동한 '밍-샤오후'를 중심으로 RNG의 재건을 노렸다. 스프링 우승-MSI 우승까지 하면서 LPL 왕조의 재건을 꿈꾸는 듯 했다. 그렇지만 RNG는 서머부터 조금씩 기세가 꺾이고 말았다. 시즌 중에 최하위권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롤드컵까지 다시 올라서긴 했지만, 롤드컵 8강에서 살아남지 못했다.

한편, MSI-롤드컵에서 모두 우승한 팀은 T1 뿐이다. EDG-G2-RNG 등 이름 있는 팀들이 MSI 우승 후 당해 롤드컵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우승 트로피와 거리가 멀었다.





■ 2015-21 MSI 우승팀 - 롤드컵 성적 비교

2015 MSI EDG 우승 - 롤드컵 T1 우승/ EDG 8강
2016 MSI T1 우승 - 롤드컵 T1 우승
2017 MSI T1 우승 - 롤드컵 삼성 갤럭시(현 젠지) 우승 / T1 준우승
2018 MSI RNG 우승 - 롤드컵 IG 우승 / RNG 8강
2019 MSI G2 우승 - 롤드컵 FPX 우승 / G2 준우승
2020 지역별 미드 시즌 컵 대체
2021 RNG 우승 - 롤드컵 우승 미정 / RNG 8강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