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정신차려 젠지! 위기 극복하며 C9에 1세트 승

경기결과 | 김홍제 기자 | 댓글: 108개 |




젠지 e스포츠가 C9과 대결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 초반 유리하게 풀어가던 젠지는 중반에 잠시 위기를 맞이했지만 잘 극복하고 승리했다.

밴픽에서 C9은 '퍽즈'가 야스오, 바텀은 '즈벤'이 직스를 가져가며 지속 딜러가 없는 극단적이 조합을 선택했다. 이에 젠지는 바텀에서 아펠리오스-룰루로 강하게 가져가면서 야스오를 상대로 '비디디'가 아트록스로 응수했다.

초반부터 젠지가 바텀에서 노틸러스를 잡고 1킬을 올렸다. 곧바로 탑에서는 '라스칼' 김광희 케넨이 '퍼지'의 콩콩이 자르반 4세에 솔로킬을 당했다. 그러나 젠지는 운영에서 압살했다. 바텀 주도권을 가지고 '룰러' 박재혁이 적절한 무기 사용으로 혼자 포탑 채굴을 세 칸이나 해냈고, 전령 앞에서는 감정적이었던 C9을 잘 받아쳐 젠지가 연달아 이득을 봤다.

'비디디' 곽보성은 아트록스로도 상대의 노림수를 흘리고, 소환사 주문도 빼내고 좋은 활약을 계속 이어갔다. 경기 시간 16분 기준 글로벌 골드는 약 4천 차이로 꽤 많이 벌어졌다. C9은 집중력을 찾기 시작했다. 챔피언 동수 교환은 불리한 C9 입장에선 좋은 소식이었고, 글로벌 골드 차이가 조금씩 줄었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비디디' 곽보성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어떤 의도를 가지고 플레이하는지 파악하기 힘들었고, C9에게 기회를 내줬다. '퍼지'의 자르반 4세 활약으로 에이스를 당한 젠지는 바론까지 포기해야 했다.

젠지가 방어태세를 취하자 C9이 무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젠지가 오랜만에 교전에서 승리해 글로벌 골드가 다시 팽팽해졌다. 자신감을 찾은 젠지는 탑에서 '비디디' 아트록스가 잘렸으나 시간을 많이 벌었고, 그동안 바텀에서 '룰러' 아펠리오스 힘으로 바텀 억제기를 파괴했다. 안정감은 찾은 젠지는 장로 드래곤도 먹고, 연달아 바론까지 챙기면서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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