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기인'의 혹독한 신고식, 아프리카 프릭스 1세트 완승

경기결과 | 박태균, 유희은 기자 | 댓글: 25개 |



1세트는 아프리카 프릭스의 완승이었다. '기인' 김기인이 LCK 데뷔 무대를 가진 '디스트로이' 윤정민을 상대로 탑 차이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다.

레넥톤을 잡은 '디스트로이'가 혹독한 LCK 신고식을 치렀다. '기인'의 갱플랭크에게 단 5분 만에 두 번의 솔로 킬을 내준 것. 탑의 균형이 무너지자 DRX는 위축될 수밖에 없었고, 설상가상으로 '킹겐' 황성훈의 세트까지 잡혔다. 봇에선 그나마 DRX가 주도권을 잡고 있었지만, 극심한 상체 차이로 글로벌 골드 격차는 계속해서 벌어졌다.

확연한 격차를 바탕으로 아프리카 프릭스가 세 마리의 드래곤을 독식했다. 이에 DRX는 네 번째 드래곤 수비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 드래곤 등장 직전 벌어진 교전에서 '레오' 한겨레의 이즈리얼이 폭발적인 대미지를 쏟아냈고, '플라이' 송용준 오리아나의 충격파가 마지막 일격을 날리며 아프리카 프릭스가 대승을 거뒀다. 이후 아프리카 프릭스가 전리품으로 화염의 영혼을 챙기며 승기를 굳혔다.

미드 힘싸움에서 DRX를 가뿐히 밀어낸 아프리카 프릭스는 바론을 처치하며 속도를 더욱 높였다. 봇 억제기가 파괴된 DRX는 몸을 뭉친 채 미드로 치고 나가며 반전을 노렸지만, 벌어질 대로 벌어진 화력 차이에 제대로 된 저항조차 못하고 얻어맞았다. 아무 어려움 없이 장로 드래곤 버프를 챙긴 아프리카 프릭스가 31분 만에 가뿐히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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