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체급 우위' T1, 프레딧 브리온의 설계를 막아라

게임뉴스 | 신연재 기자 | 댓글: 12개 |



31일 종로 롤파크에서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 36일 차 일정이 진행된다. 1경기에서는 플레이스타일이 상반된 두 팀, 프레딧 브리온과 T1이 맞붙는다.

'오너' 문현준 투입 이후 기분 좋은 3연승을 달리던 T1은 바로 전 경기서 리브 샌드박스에게 쓰라린 패배를 맛봤다. 치열하게 공수를 주고 받던 와중 '에포트' 이상호의 바론 스틸 한 방에 마지막 3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한창 플레이오프 순위 경쟁을 하던 터라 패배의 아픔은 두 배였다. 순위도 3위에서 5위로 두 단계나 하락했다.

다행히 리브 샌드박스전을 끝으로 2라운드 '지옥의 5연전(농심 레드포스-kt 롤스터-담원 기아-아프리카 프릭스-리브 샌드박스)'이 마무리됐다. 다음 상대는 상대적 약팀이라고 볼 수 있는 프레딧 브리온이다. 치열한 순위 싸움 중인 T1에게는 무조건 잡아야 할 경기다.

프레딧 브리온도 급하기는 매한가지다. 가능성이 극히 낮아졌다고는 하나, 아직 플레이오프의 불씨가 남아있다. 잔여 경기를 모두 승리하는 행복 회로를 돌려야 한다. 비록 남은 대진이 플레이오프권 네 팀이라고 해도 말이다.

하지만, 첫 경기부터 참 만만치가 않다. 젊은 피를 수혈한 지금의 T1은 라인전은 최강이라고 불릴 만큼, 피지컬로 중무장한 팀이다. 라인전이 약한 프레딧 브리온 입장에선 이 초반을 버티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다시 한 번 총사령관 '엄티' 엄성현, 롤킹 '라바' 김태훈을 외칠 수밖에 없다. 둘을 중심으로 한 프레딧 브리온 특유의 날카로운 설계와 운영을 통해 어떻게든 체급 차이를 극복하고 경기력의 고점을 찍어야 한다. 늘 그래왔던 것처럼.

반대로 T1의 입장에서는 방심만 안 하면 된다. 앞서 말했듯 기본적인 체급에서 T1이 확실하게 우위에 있다. 또한, 비록 리브 샌드박스에게 졌다고 해도 그 과정에서 보여준 경기력이 마냥 무기력하지는 않았고, 개개인의 기량이 떨어진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상대의 설계에 지나치게 휘둘리지만 않는다면, 기분 좋게 9승 고지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


■ 2021 LCK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 36일 차 일정

1경기 프레딧 브리온 vs T1 - 31일 오후 5시
2경기 아프리카 프릭스 vs DRX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