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지루한 공방전 끝내 버린 아프리카, 2세트 승리

경기결과 | 김병호 기자 | 댓글: 13개 |



31일 종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 36일 차 아프리카 프릭스와 DRX의 2세트 경기는 아프리카 프릭스가 승리했다. 1세트 패배 때문인지 소극적으로 경기를 운영했지만, DRX보다 결단력 있는 모습으로 2세트 승자가 됐다.

DRX가 바텀 라인에 아펠리오스가 혼자 있는 걸 확인하고 4인 다이브를 시도해 득점했다. 기세를 올린 DRX는 협곡의 전령을 이용해 탑 1차 타워를 파괴했고, 미드 라이너 '제트'의 라이즈가 분당 10개 CS를 수급하면서 크게 성장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1세트 패배의 충격 때문인지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하면서 실점을 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불리한 와중에도 드래곤 스택을 3스택까지 쌓았다. DRX는 드래곤 대신 미드 1차 타워를 파괴하면서 골드 차이를 벌려 냈다. 경기는 다소 느린 속도로 진행됐지만, 양 측 모두 승부를 걸어볼 만한 포인트는 가지고 있었다.

DRX는 아프리카 프릭스가 미드 라인에 집중하는 사이 바텀 1차 억제기를 파괴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원거리 딜러를 잡긴 했지만, 바텀 억제기를 잃은 것과 비교하면 의미 있는 득점은 아니었다. DRX는 계속 바론 시야를 잡으면서 라인을 정리하고, 수차례 바론 낚시를 시도한 끝에 결국 바론 버프를 챙겼다. 그리고 바론 버프와 함께 골드 차이를 계속 벌렸다.

DRX가 경기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지루한 대치전이 이어지는 와중에 아프리카 프릭스가 칼을 먼저 뽑았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점멸이 없었던 '태윤' 바루스를 노리고 들어가면서 한타를 열었고, 대승을 거두면서 대지 영혼의 드래곤과 바론 버프를 모두 챙겼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이번 바론 버프와 함께 골드 차이를 역전했고, 결단력 있는 모습으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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