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의 5.14 패치가 7월 23일(목) 국내 서버에 적용됐다. 이번 5.14 패치는 밸런싱 조절보다는 챔피언 리워크와 인터페이스 업데이트 그리고 이벤트 모드 오픈 등 다소 흥미로운 변화가 진행됐다.
챔피언 측면에서는 갱플랭크와 미스 포츈 업데이트가 눈에 들어온다. 그동안 갱플랭크는 오랫동안 유저들의 사랑을 받아온 챔피언이었지만, 단순한 스킬 구성과 뻔해 보이는 게임 플레이로 인해 ‘구식 챔피언’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로 인해 갱플랭크는 보다 매력적인 챔피언으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특히, 새롭게 적용된 E스킬 ‘화약통’은 갱플랭크 플레이 스타일을 크게 바꿔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화약통(E)을 통해 갱플랭크는 원하는 위치에 폭탄을 설치할 수 있고, 이를 파괴할 경우 주변에 설치된 폭탄과 함께 연쇄 폭발을 이르게 된다. 따라서 한타가 펼쳐질 장소에 미리 화약통을 설치하거나 부시에 화약통을 숨겨놓아, 새로운 변수를 창출할 수도 있게 되었다.
한편, 미스 포츈은 게임 플레이 및 그래픽 업데이트가 진행되었다. 대부분의 스킬이 상향되었고, 그래픽 상의 직관성 역시 발전을 이뤘다. 무엇보다 불순물 탄환(W)을 시전하면 활보(패시브) 효과를 발동시킬 수 있게 되어, 뚜렷한 탈출기가 없는 미스 포츈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총알은 비를 타고(E) 역시 초반 단계 둔화률이 증가해, 미스 포츈의 강력한 라인전 능력은 한층 더 높아질 거으로 보인다.
사전에 예고되었던 대로, 게임 인터페이스가 업데이트 되었다. 이로 인해 여려 곳으로 분산되어 있던 인터페이스들은 중앙 하단으로 모이게 되었고, 스킬 재사용 대기시간 등의 정보로 좀 더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챔피언 상태창과 골드/CS 수급량 등 게임의 전반적인 상황을 알려주는 전략적 인터페이스들은 미니맵 주위로 모이게 되었고, 기존보다 명쾌하게 게임 상황을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점수판의 변화도 아주 신선하다. 업데이트된 인터페이스에서는 점수판 레이아웃을 변경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챔피언을 재배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템이 가격 순으로 표시되어 팀원 중 누가 얼마만큼 성장했는지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게임 인터페이스의 변화로 인해 자신의 실력을 최대화시킬 수 있는 최적의 인터페이스의 배치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세계관 이벤트 ‘빌지워터: 불타는 파도’도 5.14 패치와 함께 공개되었다.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다음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는 형태의 이번 이벤트는 ‘도살자의 다리’라는 이벤트 맵에서 펼쳐진다. 도살자의 다리는 빌지워터를 게임 내에 구현한 맵으로, 유저들은 맵 이름에 걸맞은 긴장감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이번 이벤트를 기념해 빌지워터 스킨 6종도 공개됐다. 6종 스킨 모두 상당한 퀄리티를 지니고 있었기에 출시 전부터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이끌어 냈었다. 특히, 미스 포츈의 신규 스킨 ‘캡틴 미스 포츈’의 경우, 역대급 일러스트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큰 관심을 끌고 있어 큰 흥행이 예상된다.
■ 5.14 패치 노트 전문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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