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2공증' 세팅이 오히려 약하다? 초심자를 위한 주요 각인 효율 정리

게임뉴스 | 최민호 기자 | 댓글: 63개 |
지난 7월 28일, 새로운 각인과 장비가 추가된 이후로, 로스트아크의 각인 세팅에도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타격의 대가', '아드레날린' 등 클래스별로 활용할 수 있는 유효 각인이 생겨났고, '악몽', '환각' 신규 장비로 새로운 세팅을 맞추는 클래스도 늘어났다.

로스트아크의 다양한 각인은 피해량이 증가하는 대신, 다양한 페널티를 가지고 있다. '보호막 효과가 적용될 때' 피해량이 16% 증가하는 바리케이드가 대표적이다. 클래스의 특징과 각인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자신만의 세팅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일부 각인들은 서로 안 좋은 시너지를 내기도 한다.

한 번 맞추는 각인과 전투 특성은 바꾸기도 쉽지 않다. 이제 막 33333 이상의 각인을 맞추는 초심자를 위해 각인별 주의점과 효율 구간을 정리했다.




▲ 분명 잘 맞춘 세팅 같은데...무엇이 문제일까?


■ 공증 각인끼리는 합 연산 적용에 주의! 질량 증가와 공격력 각인





새롭게 추가된 각인 '질량 증가'는 공격력이 18% 증가하는 대신, 공격 속도가 10% 감소한다. 18% 피해 증가는 일반 각인의 기준점인 16%보다 2% 높기 때문에 제법 효율적인 각인이다. 문제는 공격력 증가 부분이다. 7월 28일 업데이트 전까지는 공격력이 증가하는 각인은 '저주받은 인형' 한 개뿐이었지만, 업데이트 이후에는 다수의 공격력 증가 각인이 추가되었다.

공격력 증가 각인은 서로 '합 연산' 되어 적용된다. '저주받은 인형'과 '질량 증가'를 사용하면 공격력이 34% 증가하는 식이다. 18% 증가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일부 손해가 발생하게 된다. 일반 피해 증가 각인의 경우 제대로 곱 연산 적용되어 '달인의 저력'과 '바리케이드'를 사용하면 1.16X1.16으로 실제 증가분은 34.5% 정도가 된다. 일반 16% 피해 증가 각인 2종이 저주받은 인형, 질량 증가 조합(34% 증가)보다 0.5% 더 강한 셈이 된다.

공격력 증가 각인 1종만을 사용할 때는 제대로 다른 피해 증가 효과와 곱연산 적용되지만, 공격력 각인 2종을 사용하면 효율이 감소한다. 공격력이 증가하는 '아드레날린', '에테르 포식자'도 비슷하게 효율이 1% 내외로 감소한다.

처음 각인 세팅을 하고 있다면 공격력 증가 각인'은 1개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돌격대장', '예리한둔기' 등 고평가 받는 각인들의 수치 차이가 2% 내외인 것을 생각하면 0.5~1% 효율 감소도 크게 느껴질 수 있다.

물론, 클래스에 따라 공격력 각인 2종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마땅히 쓸만한 각인이 없는 경우다. 공격력 각인을 빼고나면 남은 후보가 '안정된 상태', '약자 무시' 등 비효율적인 각인만 남는다면, 효율 감소를 감안하고 '저주받은 인형'+'아드레날린' 등 공격력 증가 조합을 사용하게 된다.




▲ 저주받은 인형+질량증가 사용 시 공격력이 34% 합 연산되어 상승


한편, 질량 증가 각인의 효율은 현재도 많은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공격 속도가 증가하는 '정기 흡수'와 정반대 효과를 가진 각인으로 피해량만 놓고 보면 무척 효율적이다. 질량 증가의 공격 속도 감소 수치는 신속 600 정도로 스킬이 구조적으로 신속의 영향이 적거나, 1,600 이상의 고신속을 채용하거나, 기본 스킬 쿨타임이 길다면 채용할 만하다. 10%는 서포터의 '갈망' 장비 세트의 공이속 버프량과 동일하기 때문에 서포터 파티 플레이를 전제하고 질량 세팅을 올리는 경우도 있다.


● 질량 증가 각인 세팅 정보

- 질량 증가의 공격 속도 감소 효과는 신속 600 스텟 정도
- 공격력 증가 각인은 중복될 수록 효율이 감소(합 연산)
- 피해량만 보면 돌격대장/안정된 상태>달인의저력/바리케이드>저주받은 인형/질량증가
- 아드레날린, 에테르 포식자, 질량 증가, 저주받은 인형 등이 합 연산 적용


■ 최고의 범용 각인 등극?! 예리한 둔기와 아드레날린





'예리한 둔기'는 기존에도 제법 유용한 각인이었다. 치명타 적중률을 제외하면 없는 것이나 다름없는 조건, 16%를 넘어서는 피해량으로 각인 효율이 18% 이상이 되지 않더라도 많은 클래스가 채용하는 인기 각인이었다. 치명타를 올려줄 수 있는 '아드레날린' 각인과 '환각' 장비가 추가되면서 예리한 둔기 평가는 더욱 좋아졌다.

예리한 둔기의 효율 기준점인 치명타 적중률 60%를 환각이나 아드레날린 채용을 통해 손쉽게 달성할 수 있게 되었으며, 아예 '아드레날린'+'예리한 둔기'를 조합해 사용할 경우 양쪽 각인의 치명타 조건이 상쇄되는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원한을 위협할 정도로 우수한 범용성을 가진 각인이지만, 고려할 내용이 없는 것은 아니다. 예리한 둔기의 최소 효율 기준점은 치명타 적중률 60%이다. 60% 이하 치명타 적중률이라면 일반 각인보다 효율이 떨어진다. 또, '치명타 피해' 증가 효과는 공격력 증가 효과처럼 합 연산 적용되어 많을수록 효율이 감소한다. 클래스의 자체 치명타 피해 효과가 있거나 '사멸' 세트처럼 치명타 피해 증가 옵션이 있을 경우, 예리한 둔기의 최소 효율 기준점이 크게 높아지는 단점이 있다(하단 도표 참조).

'아드+예둔' 조합에서 치명타 적중률을 90% 이상으로 초과해 맞추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치명타 시너지 클래스의 시너지 효과를 받지 못하며, '아드레날린' 각인의 효과가 사실상 없는 각인이 될 수 있다.

▶ 각인의 효율(예둔 아드 정밀+저받과 비교 추가)by 천둥노노해



▲ 예리한 둔기의 기대 대미지 상승 값. 치명타 피해 수치는 각인 적용 전 기준이다
낮은 피해 10%를 가정하고 작성한 표이니 주의 바랍니다(표 클릭 시 커집니다)


신규 각인 '아드레날린'은 예리한 둔기 급은 아니지만, 역시 효율적인 각인으로 꼽히고 있다. 치명타 적중률이 낮을수록 효율이 증가하는 각인으로 구간에 따라 16% 이상의 피해량을 보여주기도 한다. 유효 치명타 적중률 구간은 60% 미만으로, 60%를 초과한 시점부터 효율이 16% 이하로 감소한다. 또, 공격력 증가 각인과 함께 사용할 경우 3레벨 기준 6% 공격력 증가 옵션의 효율이 약 0.9% 감소하니 주의해야 한다.

치명타 적중률 옵션이 6중첩 시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항시 버프 중첩에 신경 써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6중첩 예열까지 딜로스가 발생하는 점도 아쉽다.

이외에 아드레날린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1/2/3레벨 효율이 동일하다는 점이다. 3레벨까지 올려야 2배가량 효율이 증가하는 다른 각인과 달리 아드레날린은 1/2에서도 동일한 효과를 누릴 수 있어 333331이나 333321 세팅을 할 때 가장 우선해 고려할만한 각인이다.


● 예리한 둔기, 아드레날린 각인 세팅 정보

- 예리한 둔기의 효율 기준점은 치명타 적중률 60% 이상
- 아드레날린의 효율 기준점은 치명타 적중률 60% 이하
- 단, 예둔+아드 사용 시 치명타 적중률 85% 이하에서 대체로 16% 이상 효율
- 치명타 피해 증가 효과는 많을수록 효율이 감소(합 연산)
- 시너지를 고려한 적정 치명타 적중률은 약 82%


■ 이동 속도 버프가 있다면 효율 증가! '돌격 대장' 각인





질량 증가나 아드레날린 이전까지만 해도 각인 하나로 16% 이상의 피해를 주기 위해서는 '돌격 대장'아니면 '예리한 둔기'를 써야 했다. 현재는 다양한 대체 수단이 등장해 범용성이 조금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지만, 여전히 클래스에 따라서는 유용한 각인이다.

각인의 최소 유효 구간은 이동 속도 135%부터이며 일반적인 세팅의 최대 신속 1,700으로도 5%가 부족하기 때문에 자체 이동 속도 증가 수단이 없다면 활용하기 힘든 각인이다. '배틀마스터', '스카우터' 등 이동 속도 버프를 가진 클래스들이 대표적으로 돌격 대장을 쓸 수 있었다.

현재는 일부 조건부로 140%를 달성할 방법이 생겨 각인의 활용성이 늘어났다. '광분(12~16% 증가)'룬, 악몽 세트의 '끝없는 마나(15% 증가)' 상태, 각인 '정기 흡수(15% 증가)', 카드 세트 '사랑꾼(4/8/12% 증가)' 그리고 서포터의 '갈망(8/10%증가)' 세트가 있다. 갈망 세트를 전제하면 극신속 세팅으로도 최대 효율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일부 클래스는 이동 속도 버프가 없는 상태에서도 돌격 대장을 선택하기도 한다.

다만 이런 조건부 세팅은 극신속이 강제되며 특정 상황과 조건에 따라 각인의 효율이 감소하기 때문에 모험가에 따라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세팅이다. 돌격 대장 채용 시에는 자신의 신속과 보조 수단의 유동성을 항상 고려해야 한다.




▲ 이동 속도에 따른 돌격 대장 효율과 보조 수단 정리


● 돌격대장 각인 세팅 정보

- 신속 1,700 적용 시 공/이속 129% 확보 가능(피해 13.14% 증가)
- 자체 이동 속도 버프가 있다면 상시 대미지 각인으로 사용 가능(스카우터 등)
- 끝없는 마나(15%), 광분(12%~16%), 갈망 세트(10%), 사랑꾼(12%)으로 조건부 세팅 가능


■ '소서리스' 전용 각인? 정밀단도





정밀 단도는 등장 시 '아드레날린'과 함께 큰 주목을 모았지만 현재는 소서리스 등 극히 특정 클래스에게만 쓸만한 각인이 되었다. 기본 효율 구간이 아주 좁기 때문에 치명타 피해가 200%보다 높으면서, 치명타 적중률이 낮은 한정적인 조건에서만 유용하다.

'예리한 둔기'와 함께 사용하더라도 기본 치명타 적중률 이하에서는 함께 효율이 감소해 유효 구간이 좁은 것은 여전하다. 치명타 피해 증가 트라이포드가 있으면서 자체 치명타 적중률도 부족한 '소서리스' 등의 클래스들이 활용해봄직한 각인이다.




▲ 치명타 적중률이 15%만 넘어도 효율이 떨어지는 정밀 단도(사진 출처 : 천둥노노해)


● 정밀단도 각인 세팅 정보

- 치명타 적중률 10% 이하에서 16% 이상의 효율을 가지는 각인
- 예리한 둔기와 사용 시에도 효율이 높지 않다
- 치명타 피해 250% 이상(소서리스 등) 특정 클래스에게만 유용


■ 실드 클래스가 아니라면 이제는..? 바리케이드와 수호룬의 관계





바리케이드는 '진화의 유산 스카우터', '전투태세 워로드' 등 보호막이 상시 유지되는 클래스에게 유용한 각인서다. 상황에 따라 보호막이 없는 클래스들이 종종 채용한다. 스킬룬 '수호'를 사용하면 스킬 발동과 동시에 보호막이 적용되어 바리케이드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아르카나' 등이 이런 방법으로 바리케이드를 활용한 클래스였으며, '블래스터'도 비슷하게 바리케이드를 활용할 수 있다. 다만 현재는 다양한 대체 각인이 등장해 바리케이드가 없는 세팅도 충분히 가능하다. 바리케이드는 스킬 연계가 수호룬 중심으로 고정될 뿐 아니라, 마우스 이동, 스페이스, 다른 스킬 사용 등으로 스킬 모션을 취소할 경우 보호막이 사라지는 단점이 있다.

다만, 보호막이 거의 상시로 적용되는 파티 플레이에서는 제법 유용하다. 수호룬 적용에 실패하더라도 서포터의 보호막 버프를 믿고 스킬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바리케이드 각인 세팅 정보

- 실드 클래스(유산 스카우터, 워로드 등)에게 유용한 각인
- 수호 룬 사용 시 스킬 사용 순서, 무빙 등에 주의 필요
- 파티 플레이 기준 서포터의 보호막을 고려하면 제법 유용한 각인




▲ 무빙 등으로 스킬 딜레이를 취소하면 수호룬 효과도 사라진다


■ 몰락하는 정기 흡수? 여전히 특정 클래스에는 유용





다양한 클래스들이 3-4 순위 각인으로 사용해 인기가 높았던 '정기 흡수'. 현재는 대체 각인들의 등장으로 평가가 많이 내려갔다. '정기 흡수' + '돌격대장' 등의 조합은 '예리한 둔기' + '아드레날린' 등 다른 고효율 각인 조합에 밀려 잘 사용하지 않는 세팅이 되었다.

특히, 서포터 클래스들이 자주 사용하는 '갈망' 장비가 공/이속 10%를 제공하도록 상향되면서 정기 흡수의 의존도가 감소하게 되었다. 정기 흡수 채용 기준으로 갈망 버프를 받을 경우 공격 속도가 140%를 초과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다.

'정기 흡수'의 공격/이동 속도 효과는 신속 873 정도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쿨다운 감소 제외). '극의 : 체술 인파이터', '데빌 헌터' 처럼 공격 속도가 중요한 클래스라면 여전히 쓸만한 각인이다. 과거처럼 온갖 캐릭터에게 사용할 정도 범용성은 아니게 되었지만, 자신의 클래스에 따라서는 채용할 가치가 있다.




▲ 한때 원한과 가격을 나란히 하던 각인에서 질량 증가 정도 가격으로 내려온 '정기 흡수'

● 정기흡수 각인 세팅 정보

- 신속 873 정도의 공격/이동 속도 효과를 얻을 수 있음
- 여전히 일부 클래스에게는 유용
- 서포터의 '갈망' 버프 효과, 다양한 신규 각인 추가로 평가 하락 중


■ 저렴한 각인에는 이유가 있다! 메인 캐릭터 세팅 시 주의하세요!





가성비 세팅으로 꼽히는 다양한 각인들은 대부분 일반 각인의 피해량 증가(16%)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다. 약자 무시(산술적으로 12%), 등이 대표적이다. 33333 세팅에서 한 줄 정도를 사용한다면 캐릭터의 능력치 자체는 4% 내외로 큰 차이가 없을 수 있지만, 다른 모험가들의 평가가 낮아질 수 있다.

처음 각인을 맞추는 초심자라면, 가격에 혹해 해당 세팅을 맞추는 것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 공팟 취업 등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다만 서브 캐릭터를 세팅하고 있다면 해당 각인들이 중간 정도 세팅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 가성비 각인 세팅 정보

- 효율이 16% 각인에 미치지 못한다
- 가성비 세팅으로는 유용하지만 공팟 취직 등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 서브 캐릭터에게는 좋지만, 메인 캐릭터의 세팅으로는 지양하는 것이 좋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