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이 잡히는 공략법이 유행 중
어떤 방식이 가장 안전하고 확실할까?
에키드나 2관문 중 파리지옥 혹은 렌이라 불리는 특수 패턴으로 인해 다양한 스킬과 세팅이 조명받고 있다. 해당 패턴의 공략법은 공대원 모두가 안전지대 타일을 한칸 한칸 조금씩 이동하는 것으로 정석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높은 사고확률 때문에 구석 타일 하나에서 한 명이 일부러 잡히는 공략이 주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잡히는 한 명을 제외한 다른 공대원들은 한 칸만 움직였다 돌아오면 되기 때문에 사고 확률이 상당히 낮은 편이다. 문제는 잡히는 한 명이다. 잡힐 경우 체력에 비례해서 약 2.1배 정도의 방어 무시 대미지가 들어온다. 아무리 생명력이 높아도, 중갑 착용 각인을 사용해도 소용이 없는 것이다.
결국 보호막과 받는 피해 감소 효과만으로 해당 공격을 버텨내야 한다. 이 중 받는 피해 감소는 대부분의 효과가 적용된다. 대표적으로 엘릭서 상의 옵션이다. 서포터는 엘릭서 상의에 최대 생명력을, 딜러는 아예 공용 옵션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파리지옥 패턴을 파훼하려 한다면 받는 피해 감소 효과를 사용해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스킬 스위칭을 통해 보호막과 받는 피해 감소 효과를 활용해도 좋다. 물론 기존 빌드 대비 다양한 부분에서 손해를 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클래스에 따라 효율이 달라질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특히, 특정 스킬 사용 중과 같은 효과는 파리지옥에 잡힌 순간 효과가 사라지므로 효과를 보려면 버프 형태로 남아있는 스킬이어야 한다.
그러다 보니 해당 패턴의 파훼는 중갑 착용 각인이 효과가 없다고 해도 보호막 수치가 높은 서포터 한 명이 담당하는 경우가 많다. 서포터가 담당할 경우의 장점은 공략법을 서포터만 알고 있으면 된다. 딜러의 어떤 스킬이 유효한지 판단할 필요가 없으며, 서포터 1명만 해당 공략법을 숙지하고 있어도 문제가 없다.
단점은 보호막이나 받는 피해 감소 스킬에 여유가 없어서 하나라도 쿨타임 중이라면 패턴 파훼가 안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 경우 높은 확률로 서포터가 사망하고 재시작을 누르게 된다. 또한 같은 서포터라 할지라도 특정 클래스는 해당 방법을 사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딜러가 해당 패턴을 담당한다면 파훼 확률이 크게 상승한다. 물론 모든 것을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딜러는 극소수다. 서포터의 도움이 있다는 가정이다. 애초에 서포터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스킬은 본인은 물론 파티원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딜러가 담당할 경우의 장점은 안정성이 더 올라간다는 것이다. 딜러는 대체로 최대 생명력이 서포터에 비해 낮은 편인데, 서포터의 보호막은 서포터의 최대 생명력 기준으로 작용하므로 스킬 하나 정도는 비어도 괜찮은 경우가 많다.
또한 클래스에 따라 본인이 지닌 보호막이나 받는 피해 감소 스킬을 이용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서포터의 각성기 하나만으로도 케어가 충분한 경우도 있다. 서포터와 딜러의 쿨타임이 모두 남아있다면 생명력이 하나도 줄어들지 않을 수 있으며, 쿨타임인 스킬이 다소 있더라도 살아남을 가능성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간다.
물론 단점도 있다. 기믹 수행을 결국 2명이 해야 하는 것인 데다가, 서포터 기준으로는 스킬을 사용하면서 바닥도 회피해야 하므로 오히려 난이도가 더 높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이외에도 패턴 이후에 회복약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라면 차라리 대체로 회복약에 여유가 있는 서포터가 잡히는 것이 나을 수 있다.
Hako@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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