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련 엘릭서는 실링으로 정제 및 연성 진행
초기화를 노려 엘릭서의 가치를 높이자
로스트아크 5주년을 맞이하여 배포된 쿠폰에는 전설 등급 엘릭서 10개가 포함되어 있다. 다만 기존 엘릭서와 완전히 동일한 것은 아니며, 아이템명에 정련이라는 단어가 포함되어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정련 엘릭서가 일반 엘릭서와 차별화되는 점은 딱 하나다. 정제 및 연성 시 필요 비용이 280골드가 아닌 1,000실링이라는 점이다. 실링이 부족한 모험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골드보다는 실링이 얻기 쉬운 것은 사실이며, 단순히 100:1로 비교해도 1,000실링이면 10골드다. 기존 엘릭서 대비 매우 가격이 싼 것이다.
즉 기존에는 재화 소모가 부담되어 정제만 해보고 버렸더라도, 정련 엘릭서로는 정제 단계에서 엘릭서를 버리지 말고 연성을 진행해 초기화를 노려보는 것이 좋다. 더 나아가, 옵션 자체가 거의 뜨지 않는 투구와 장갑의 옵션만 저격하는 것이 유효한 전법이다.
초기화를 노리는 방법은 간단하다. 정제 5개를 해보고 정제가 마음에 들지 않게 되었다면 세 현자 중 하나를 골라 6번 연속으로 선택하면 된다. 그렇게 되면 7번째 연성 단계에서 한 번에 혼돈 조언이 2명이 뜨게 되며, 다른 조언 보기를 눌러 초기화를 노려볼 수 있다.
초기화가 나올 확률이 50% 이하라고는 해도, 엘릭서 하나를 그냥 버리는 것보다는 훨씬 효율이 좋다. 만약 첫 질서 조언 선택지에서 다른 조언 보기 횟수를 증가시키는 조언이 나왔다면 초기화 확률이 더더욱 높아질 것이다.
다른 조언 보기를 모두 사용했는데도 초기화가 나오지 않았다고 하여 아직 포기하긴 이르다. 희소한 확률이라고는 하지만 봉인 단계에서 초기화를 한 번 더 볼 수 있는 가능성이 남았기 때문이다.
혼돈 조언 둘 중 하나를 선택한 뒤 해당 현자를 한 번 더 선택하자. 그다음 다른 현자를 3번 연속 선택해서 봉인 단계에 돌입하면서 봉인 질서 조언을 나오게끔 유도하면 된다. 33% 확률로 기회 소모 없는 효과가 나왔다면 당첨이다. 이를 선택하면 다음 혼돈 조언은 봉인 혼돈 조언이 아닌 일반 혼돈 조언이 된다. 초기화가 나올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봉인 단계 돌입 직후에 노려볼 수 있는 타이밍이기 때문에, 연성 횟수를 2회 소모하는 선택지가 2회 나왔더라도 가능한 커브다. 물론 연성 횟수 2회 소모 선택지가 3회까지 나왔다면 불가능한 커브이므로 포기하자.
이외에도 첫 질서 조언에 기회 소모 없이 연성이 나왔다면 첫 혼돈 조언 선택 이후 한 번 더 커브를 틀어서 반드시 봉인 단계 돌입과 동시에 질서 봉인 조언 선택지를 나오게끔 해야 한다.
물론 정련 엘릭서라곤 해도 정제 및 연성에 여전히 촉매는 5개씩 소모된다. 혼돈의 돌 가격을 0원으로 치더라도 한 번 클릭에 70골드씩 소모된다고 봐야 한다. 초기화 한 번에 최소 770골드가 소모되며, 첫 혼돈 조언에서 초기화가 나오지 않아 봉인 단계까지 시도하게 된다면 420골드가 추가로 소모되는 것이다. 엄연히 공짜는 아니다.
다만 일반 엘릭서로 정제 4번만 진행하더라도 1,400골드가 깨진다. 분해하면 어느 정도는 돌려받을 수 있다고는 하지만, 정련 엘릭서로 초기화를 노리는 것이 일반 엘릭서로 정제 4번 진행하는 것보다 절반 정도나 싸다. 엘릭서를 아예 손도 대지 않을 것이 아니라면 초기화를 노리지 않는 것이 오히려 손해라고 봐도 좋은 수준인 것이다.
따라서 정련 엘릭서로는 무조건 초기화를 통해 특수 옵션을 노리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등장 확률이 낮은 투구와 장갑의 옵션을 저격하는 것이 베스트다. 설령 저것만 바라보기에는 엘릭서 40이 급하다고 하더라도 공용 옵션 2개로 연성하는 것은 지양하는 것이 좋으며, 반드시 특수 옵션 하나 정도는 챙겨서 도전해야 한다.
Hako@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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