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아쉬운 조건부와 극딜의 부재, 스트라이커 리마스터의 평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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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여전히 아쉬운 조건부와 극딜의 부재, 스트라이커 리마스터의 평가는?

게임뉴스 | 기자: 원유식 기자 | 댓글: 14개 | 07-22

메이플스토리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 '이그니션'으로 시그너스 직업군의 6개 직업 모두가 리마스터됐습니다. 기존의 색깔을 지키면서 이펙트 및 편의성 위주로 개선된 직업도 있지만, 대규모 변경으로 플레이 스타일 자체가 바뀐 직업들도 있죠.

리마스터된 6개의 직업군들은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그리고 실제 플레이하는 유저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리마스터를 통해 많은 부분의 개선이 이루어졌지만, 여전히 해결 과제가 남은 스트라이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스트라이커 리마스터, 재미를 더하고 편의성도 잡았다
뇌전 버프의 개선과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스킬 이펙트와 조작감

#. 연계 피드백 강화, 더 부드러운 연계와 버프의 개선

스트라이커 리마스터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부분은 바로 '연계'입니다. '연계'가 갖는 영향력을 높이기 위한 방향으로 여러 가지 피드백이 있었는데요. 뇌전 버프의 경우, 획득 조건이 몬스터 타격에서 스킬의 연계 시 획득하도록 변경되었으며, 이와 함께 뇌전 버프 자체의 기능 개선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이외에도 질풍/태풍의 딜레이 개선 등 편의성 부분에서도 많은 개선이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연계되는 스킬에 대미지 증가 효과를 받던 '연쇄' 버프가 연계 공격 적중 시 일정 시간 동안 대미지를 증가시키는 버프로 변경되는 등 사용 편의성 부분이 크게 개선되기도 했습니다.

기존에 뇌전 버프를 소모해 사용하는 질풍/태풍, 교아탄 등의 특정 스킬 이후에 대미지 감소가 있던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장치 등도 함께 추가된 만큼, 연계라는 캐릭터의 특성을 살려내며 버프 유지 등의 편의성 향상을 이뤄낸 것으로 보입니다.

▲ 뇌전 중첩 소모 스킬 사용 시, 딜로스가 발생하던 부분의 개선이 진행되었습니다

▲ 다만, 질풍/태풍의 경우 여전히 최대 중첩에서 사용 시 라는 조건이 남아있습니다

#. 연계를 통한 압도적인 기동성, '재미'를 더한 조작감과 스킬 이펙트에 대한 만족도

스트라이커는 리마스터 이전에도 각 스킬의 딜레이 조정 등으로, 연계를 통한 재미가 보장되는 직업이었습니다. 특히, 연계의 핵심 스킬인 '파도' 이용 시, 압도적인 기동성을 자랑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이러한 특성은 리마스터 이후에도 여전합니다. 오히려 일부 연계 시 선입력을 통한 캔슬이 가능하도록 변경되어, 연계에 대한 조작감은 대체로 만족하는 반응이 더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전반적으로 퀄리티가 오른 스킬 이펙트에 대한 만족도도 상당히 높습니다. 질풍/태풍은 이번 리마스터를 통해 스트라이커 고유의 색감과 어울리는 파란색 계열로 통일되었는데요. 기존엔 스트라이커의 다양한 스킬과 쉽게 어우러지지 않았었지만, 이번 리마스터를 통해 스킬 이펙트의 색감이 파란색 계열로 통일되며 스킬 이펙트 면에서는 많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외의 스킬들 역시 스트라이커라는 직업과 잘 어울리는 구성으로 어우러진 만큼,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스트라이커 리마스터, 이 부분은 아쉽다
여전히 부족한 극딜 능력과 기동성에 비해 아쉬운 사냥

#. 극딜 버프인 '천지개벽' 실제 효용성 면은 부족한 편

스트라이커의 경우, 여러 번의 개선이 진행되었지만, 여전히 극딜 능력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직업입니다. 창뇌연격 등 극딜로 이용할 수 있는 일부 스킬이 추가되기도 했으나, 여전히 극딜 능력이 좋은 편이 아니라는 평이 많습니다.

특히, 극딜 버프의 핵심인 '천지개벽'의 효과를 온전히 받을 수 없는 점이 크게 작용하기도 합니다. 천지개벽 사용 시, 태풍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미적용되어 연계 스킬로 태풍을 난사할 수 있게 되는데, 하이퍼(리인포스)의 차이 때문에 사실상 벽력 사이클과 딜 지분에 큰 차이를 보이진 않습니다. 따라서 대부분 태풍 연계보다는 기존 평딜 사이클인 벽력을 이용하는 경우가 더 많죠.

스킬 지속 시간 중 연계 스킬 사용을 통한 연쇄 스킬의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와 단순한 대미지와 방어율 무시 증가 버프 정도로밖에 활용되고 있지 않다는 평가가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 극딜 버프지만, 태풍-섬멸 사이클이 기존 평딜 사이클과 큰 차이가 나진 않는 실정

#. 보완 장치가 마련되었지만 여전히 손해처럼 느껴지는 뇌전 버프 의존도

리마스터 이후 뇌전 버프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진 것은 사실입니다. 뇌전 버프를 소모하는 연쇄 스킬 사용 시, 10초 동안 뇌전 버프가 증가시키는 능력치와 동일한 양만큼 능력치를 증가시키는 보정 버프가 적용되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여전히 뇌전 버프가 일정 수치 이상일 때 대미지 증가 효과를 받을 수 있는 연쇄 스킬들이 남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태풍과 교아탄을 예로 들 수 있는데요. 해당 스킬들은 뇌전 버프가 최대로 누적되었을 때 추가적으로 대미지 증가 효과를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천지개벽 버프가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라면, 태풍과 교아탄을 연계해서 사용할 경우 이러한 대미지 증가 효과를 받을 수 없어 자체적인 딜 손실이 일어나게 됩니다. 뇌전 버프 소모의 경우, 보정 버프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지만, 연쇄 스킬의 경우 이러한 개선이 적용되지 않은 점은 아쉽다는 평입니다.

#. 기동성에 비해 아쉬운 사냥 성능과 상대적으로 부족한 파티 유틸

스트라이커는 연계를 통해 스킬의 후딜 등을 캔슬할 수 있어, 기동성 면에서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직업입니다. 또한, 각 스킬들의 범위도 넓은 편이기에 이러한 두 장점이 어우러져 사냥 성능도 좋을 것으로 기대되었는데요. 실전에서의 모습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기동성은 좋지만, 사냥 주력 스킬들의 범위가 다소 아쉽기 때문입니다. 특히, 사냥 주력기인 벽력의 경우, 거대한 이펙트와 달리 하단의 범위가 좁은 문제도 있습니다.

여기에 연계 직업 특유의 사냥 피로도도 한몫하는데요. 연계(캔슬)를 통해서만 뇌전 버프를 획득할 수 있어, 거의 반강제적으로 사냥에도 연계의 번거로움이 요구되기도 합니다. 특히, 뇌전 버프를 소모하는 교아탄이나 신규 스킬인 해파를 활용하기 위해선 단순한 사냥 시에도 꾸준히 연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남아 있습니다.

스트라이커 리마스터, 추천할만한 직업이 되었을까?
시원한 연계의 손맛, 재미를 원한다면 강력히 추천!

#. 부드러운 연계의 끝판왕

가장 최근에 리마스터로 연계 중심의 개선이 진행된 만큼, 스트라이커의 연계는 완성도가 높습니다. 각 스킬 간의 자유로운 연계를 통해 이동과 스킬 후딜레이 캔슬 등의 다양한 조작이 가능하며, 이에 따른 손맛(재미)은 대체적으로 만족한다는 평가가 많은 편입니다.

실제로 특정 연계 직업군과 달리, 캔슬에 대한 난이도가 어렵지 않은 편이며, 스킬 사이의 딜레이를 캔슬해주는 다양한 스킬을 이용해 자유로운 연계가 가능하기에 재미 면에서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예상됩니다.

#. 긍정적인 캐릭터 플레이 경험, 다소 부족할 수 있는 성능적인 부분

스트라이커의 핵심인 연계에 대한 부분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직업 자체가 주는 재미만큼은 확실한 장점으로 부각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연계 직업이 가진 특유의 손맛은 스트라이커만의 강점으로 분류할 수 있을 만큼, 완성도가 높았습니다. 따라서 조작감에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직업을 찾고 있다면, 충분한 가치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스트라이커는 리마스터가 적용되었음에도 생각보다 꽤 많은 개선 사항이 남아 있었습니다. 특히, 보스전에서의 극딜 능력 부재나 사냥 시 연계가 강제되는 부분에서 생기는 피로도 등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핵심 요소들의 개선이 필요한 만큼, 직업 선택에 있어 성능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고민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