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처가 전격 코드-보스전으로 한정되는 경향
그러나 최근 콘텐츠의 추세와 '한정' 캐릭터라는 점은 체크 필요
버스트 쿨타임 감소의 다섯 번째 퍼즐, 헬름: 아쿠아마린
승리의 여신: 니케의 2번째 여름 시즈널 이벤트 'SEA, YOU, AGAIN' 기간 중 등장한 신규 니케, '헬름: 아쿠아마린(이하 수헬름)'. 2023년 여름 시즌 등장한 수영복 니케들의 성능들은 비교적 우수한 편에 속했기에, 많은 유저들이 수헬름의 성능을 기대했다. 게다가 헬름은 니케의 첫 번째 픽업 캐릭터였고, 지금도 자주 사용될 정도로 좋은 캐릭터기에, 유저들의 기대감은 더 컸다.
많은 기대 속에 출시된 수헬름. 수헬름은 명확한 용도를 가진 니케다. 수헬름의 스킬 중, 가장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버스트 스킬 재사용 시간 감소' 효과다. 버스트 스킬은 단순히 큰 대미지를 입히는 것을 넘어, 아군 파티를 강화하고 적을 약화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따라서 풀버스트 가동률을 높이는 버스트 쿨타임 감소 효과는 파티에 꼭 필요하다. 현재, 버스트 쿨타임 감소 스킬을 갖고 있는 니케는 '리타', '도로시', '볼륨', '도라'의 총 4인이었는데, 수헬름의 추가로 다섯 캐릭터가 되었다. 최근엔 솔로 레이드를 비롯하여 복수의 파티 운영이 필수적이기에, 많은 유저들이 버쿨감 니케 추가를 반기고 있다.
전격 코드-보스전 한정으로 우수한 서포팅 능력을 보여주는 수헬름
귀중한 버스트 스킬 쿨타임 감소 효과를 갖고 있는 수헬름. 하지만 유저들의 수헬름에 대한 평가는 그렇게까지 좋진 못하다.다섯 캐릭터만 사용할 수 있는 귀중한 능력을 갖고 있음에도 말이다. 앞서 잠깐 언급했듯, 수헬름은 아주 명확한 용도가 있는 니케다. 수헬름은 '전격 코드의 단일 보스전'이라는 환경에서 제대로 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수헬름은 2버스트 화력형 니케다. 하지만 공격력 증가 버프 등의 부재로, 파티의 메인 딜러를 담당하기엔 비교적 화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스킬 구성도 고화력을 내기엔 애매하다. 수헬름은 스킬1의 30회 타격 시 발동되는 추가타와, 스킬2의 무작위 적 1기에게 대미지를 입히는데, 두 스킬 모두 다수의 타겟을 상대하기엔 효율이 떨어진다. 보스전에 특화된 스킬 구조라는 것인데, 버스트 스킬은 또 전체 공격 스킬이라 합이 잘 맞지 않는 느낌이다.
딜러로서는 조금은 아쉬운 성을 보이는 수헬름. 하지만 특정 상황에선 우수한 서포터로 활약한다. 앞서 출시된 수영복 아니스가 지원형의 탈을 쓴 메인 딜러였다면, 수헬름은 화력형의 탈을 쓴 서포터라고 할 수 있다.
앞서 말한 버스트 쿨타임 감소 효과 능력은 어느 파티에 적용해도 될 정도로 우수한 능력이다. 수헬름은 전격 코드 적 한정으로 받는 대미지를 증폭시키는데, 이 능력은 모든 파티원에게 적용된다. 따라서, 전격 코드 적을 상대하기 위해 스노우화이트, 맥스웰과 같은 철갑 코드 파티를 결성할 때의 서포터로 활약할 수 있다.
수헬름의 받는 대미지 증폭 스킬은 5초 지속, 쿨타임 4초기에 단일 대상 보스 한정으론 무한 지속이 가능하다. 현재 진행중인 이벤트 보스 '크라켄'과 같이, 지속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상황에서 높은 효율을 보인다.
다소 떨어지는 범용성, 하지만 그녀는 '한정'이다
귀중한 버쿨감 능력을 보유하고, 판이 깔린 곳에서 준수한 성능을 발휘하는 수헬름. 그렇다면 수헬름은 꼭 가져가야 하는 '필수픽'일까? 워낙 자신의 색깔이 확실한 니케기에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많은 유저들이 '명함 정도는 가져가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수헬름의 가장 큰 단점은 범용성 부족이다. 전격 코드-보스전이 아니라면 활약하기 어렵기에, 사용처가 한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게임 내에 다섯 캐릭터밖에 갖고 있지 않은 버스트 쿨타임 감소 효과를 보유하고, 최근 콘텐츠의 방향이 속성을 중시하고, 여러 파티를 요구하는 만큼 자주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헬름이 '한정 캐릭터'라는 것이다. 픽업 기간이 종료되면, 이후 언제 복각될지 알 수 없고, 캐릭터의 활용도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에 여유가 있다면 한 장 정도는 가져갈 것을 추천한다. 다만, 대형 콜라보 이벤트가 예고된 상태고, 1주년도 얼마남지 않은 만큼, 재화 관리에 있어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noori@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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