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빗맞음은 그만! 오딘: 발할라 라이징 명중에 따른 실제 적중률 실험

게임뉴스 | 유준수 기자 | 댓글: 4개 |
오딘: 발할라 라이징에서 공격 성능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옵션을 하나 뽑자면 대부분 명중을 고를 것이다. 공격이 빗나가면 당연히 그만큼 딜로스가 생기는데, 레벨이 오를수록 빗나가는 공격의 횟수는 점점 증가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물약도 더 많이 사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명중을 상승시키면 공격과 방어 둘 다 챙기는 길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명중이 이처럼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보정이 없는 기본 명중률은 처참하다. 캐릭터 정보에서 명중 항목을 눌러보면 동일 레벨 몬스터에게의 적중률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 수치가 40%대로 내려가는 일이 흔하다. 사실상 빗나가는 일이 더 많은 수준이다.

문제는 실전에서는 고려해야 할 상황이 더 많다는 점이다. 기본 명중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근접, 마법, 원거리 명중 수치와 적의 회피 수치, 스킬 사용 시의 명중 보정과 같은 부분이다. 결과적으로 명중은 예상대로 좋은 옵션이며, 오히려 높으면 높을수록 점점 효율이 상승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 명중 및 적중률 실험 방법

1. 레벨업 및 장비 변경 등으로 명중률 공식을 도출
2. 15레벨 캐릭터로 몬스터 레벨 15 필드에서 일반 공격 500회 사용
3. 15레벨 캐릭터로 몬스터 레벨 25 필드에서 일반 공격 500회 사용
4. 명중률 공식에 따라 3번 실험 조건과 동일하게 40레벨 캐릭터로 몬스터 레벨 42 필드에서 일반 공격 500회 사용
5. 같은 조건에서 일반 공격을 제외하고 스킬만 500회 사용




▲ 레벨을 올릴수록 명중의 필요성이 점점 커지게 된다



▣ 명중은 다다익선! 명중 수치에 따른 적중률 공식

명중률 실험에 앞서 확인해야 할 것은 명중률 공식이다. 명중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동일 레벨 몬스터를 공격했을 때의 적중률이다. 즉, 본인의 레벨이 오르더라도 별도의 명중 보정이 없다면 표기되는 적중률이 감소하는 형태다.

레벨업 및 장비 스위칭을 통해 확인한 레벨별 명중 요구치는 3이다. 예를 들어 15레벨에 40의 명중을 지니고 있다면 동일 레벨 몬스터 공격 시 적중률은 66.67이다. 만약 본인이 16레벨이 되었다면 레벨업에 따라 2의 명중을 얻게 되지만 별도의 명중 보정이 없기 때문에 적중률은 65.57로 내려간다. 만약 다른 방법으로 1의 명중을 챙겼다면 다시 적중률은 66.67이 된다.

캐릭터 레벨업 시 명중은 현재의 레벨과 무관하게 2씩 증가한다. 즉, 레벨이 상승한 후 표기되는 적중률 수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른 곳에서 명중을 1 확보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표기되는 적중률은 점점 감소하는 것이다. 다만 명중이 2 상승한 것은 변함없기에 실제 적중률이 감소하는 것은 아니다.




▲ 레벨업 시 명중은 항상 2씩 상승한다. 따라서 1의 명중을 다른 곳에서 커버할 필요가 있다


위의 캐릭터를 다시 예로 들면 15레벨에 15레벨 적을 공격할 때의 적중률은 66.67이다. 16레벨이 되었다면 표기 적중률은 65.57로 내려가지면 이는 16레벨 적을 공격할 때의 적중률이다. 동일한 15레벨의 적을 공격하게 된다면 15레벨에서 아이템 등으로 명중 2를 확보한 수치인 68.97의 적중률을 보이는 것이다.

이를 역이용하면 명중 상승 및 하락을 감안한 동일 레벨 적중률을 구할 수 있다. 별도로 합산 표기되지 않는 근접, 마법, 원거리 명중 수치도 확인할 수 있다. 본인의 명중 수치에서 레벨의 3배수를 뺀 값을 표에서 찾아보면 동일 레벨 적중률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본인의 동일 레벨 적중률을 직접 찾을 수도 있다.

해당 적중률에서 근접, 마법, 원거리 명중 수치만큼 위에 있는 것이 실제 본인의 적중률이다. 본인의 동일 레벨 적중률이 58.82고 마법 명중이 7이라면 58.82의 값인 -13에서 7을 더한 -6의 값을 보면 된다. 이 경우 65.57이라 할 수 있다.




▲ 레벨, 명중에 따른 적중률 공식 표. 레벨 차이에 따른 보정이나 추가 명중 보정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만약 동일 레벨이 아닌 더 높은, 더 낮은 레벨의 몬스터를 사냥하려 한다면 3씩 더하거나 빼면서 확인해보면 된다. 본인의 레벨이 30이고 동일 레벨 적중률이 57.97이라면 35레벨 몬스터를 공격할 때는 5레벨 차이가 나므로 -14에서 15를 뺀 -29의 값인 47.62가 적중률이다. 반대로 25레벨 몬스터를 공격한다면 15를 더한 1의 값인 74.07이 적중률이라 할 수 있다. 보유 캐릭터 및 장비의 한계상 -33보다 낮거나 12보다 높은 갚은 찾지 못했다.

또 하나 고려해봐야 할 것은 이전 수치와의 차이다. 일부 부정확한 구간도 있긴 하지만, 명중 수치가 오를수록 동일 레벨 적중률의 수치가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명중이 낮을 때 명중 1을 올리는 것보다 명중이 높을 때 명중 1을 올리는 것이 더 효과가 좋다는 뜻이다. 즉, 명중은 올리면 올릴수록 효율이 좋아지는 전형적인 다다익선 옵션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역발상을 하여 명중이 정말 낮다면 명중을 올리는 것보다 차라리 다른 옵션을 건드리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 명중에 따른 적중률은 직선 그래프가 아닌 완만한 지수 그래프를 이룬다



▣ 실제 명중률은 어느 정도? 일반 공격 실험

다만 실전에서 표기되는 적중률은 그대로 적용되지 않으며 적의 회피에 따라 결정되게 된다. 따라서 실전에서는 어느 정도 효율을 보이는지 확인해보기로 했다.

먼저 사용된 캐릭터는 15레벨의 명중 45 버서커다. 동일 레벨 적중률 72.73이며, 15레벨 몬스터를 찾아 미드가르드의 에뮤 서식지에서 일반 공격 500회를 사용해봤다. 근접 명중과 같은 추가 명중률 확보는 없었다.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500회의 일반 공격 중 빗맞음이 뜬 공격은 33회에 불과했다. 약 93.4%의 적중률을 보인 것이다. 표기된 것보다 약 20%p 상승한 것으로, 별도의 명중률 보정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캐릭터로 미드가르드의 해안 기지에서 25레벨 몬스터를 공격해봤다. 적중률 공식에 따르면 0에서 레벨 차이의 3을 곱한 30을 뺀 -30구간이므로 47.06의 적중률을 보이는 곳이다. 일반 공격 500회 사용 시 빗맞음이 뜬 공격은 153회다. 즉 69.4%의 적중률을 보인 것으로 15레벨 몬스터와 동일하게 약 20%p 정도의 명중률 보정이 확인됐다.




▲ 몬스터 레벨 변동이 없는 지역에서 전투하여 측정을 진행했다



▲ 10레벨 높은 몬스터임에도 상당히 높은 명중률을 보였다


그렇다면 다른 지역은 어떨까? 적중률 50.63을 보이는 40레벨 캐릭터로 요툰하임의 트롤 고개를 가봤다. 이전 실험과 동일하게 47.06의 적중률을 보여야 하는 구간이다.

결과는 500회 공격 중 빗맞음이 뜬 횟수는 261회였다. 즉, 47.8%의 적중률을 보였다는 뜻이며, 이는 표기되는 적중률과 크게 다르지 않다. 미드가르드와 달리 요툰하임에서는 몬스터의 피적중률 보정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요툰하임부터 명중률의 필요성이 크게 느껴지는 것이다.

니다벨리르도 확인해봤다. 53레벨 캐릭터로 몬스터 레벨 55인 니다벨리르 비명의 평원에서 47.06의 적중률이 나오게끔 세팅한 후 일반 공격을 사용했다. 500회 중 빗맞음이 뜬 횟수는 258회로, 48.4%의 적중률을 보였다. 요툰하임과 큰 차이가 없는 결과로, 해당 지역 또한 별다른 보정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 미드가르드와 달리 요툰하임과 니다벨리르는 별도의 명중률 보정이 없었다



▣ 명중률 보정이 있다던데? 스킬 공격 실험

스킬의 경우 체감상 일반 공격보다 명중률이 높다고 여겨진다. 실험 결과 이는 사실로 확인되었으며, 일반 공격 대비 약 10%p 상승한 적중률을 보여주는 편이다.

스킬 적중률 실험은 일반 공격과 동일한 형태지만, 일반 공격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스킬만 사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40레벨 캐릭터 트롤 고개를 다시 한 번 가봤다. 47.06의 적중률을 보이는 구간이며, 실제 일반 공격도 비슷한 정도의 적중률을 보였었다. 하지만 스킬의 경우 일반 공격과 달리 빗맞음이 500회 중 213회밖에 뜨지 않았다. 일반 공격에 비해 약 10%p 상승한 57.4%의 적중률을 보인 것이다.

이는 53레벨 캐릭터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500회의 스킬 사용 중 빗맞음은 220회였으므로 실제 적중률은 46%다. 마찬가지로 일반 공격에 비해 약 10%p 상승한 수준이다.


▣ 명중 및 적중률 실험 결론

- 명중란에 표기되는 적중률과 적중률 표를 이용하여 실제 적중률을 도출 가능
- 명중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효율이 상승하는 다다익선 옵션
- 요툰하임과 니다벨리르에서 일반 공격을 사용할 경우 실제 적중률과 동일한 적중률을 보임
- 미드가르드의 경우 20%p의 적중률 보정이 확인됨
- 스킬의 경우 일반 공격보다 10%p 상승한 적중률을 보임




▲ 스킬은 약 10%p의 명중률 보정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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