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e스포츠에 눈을 뜨게 된 계기는 꽤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2006년 개관이래 약 10년간 e스포츠의 성지로 군림했던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의 스타리그 관람으로 시작됐죠. 사실 이래저래 일들이 겹치기도 하고 본래 지방 사람인지라 가뭄에 콩 나듯 찾아가 관람하긴 했지만, 아직까지도 그 당시 경기장 내 땀이 송골송골 맺히도록 응원하던 관객들의 표정, 목이 갈라지도록 소리치던 해설 캐스터, 익살스럽고 장난기 가득한 치어풀까지도 생생하게 기억나네요.
그 이후 현생에 치여 e스포츠는 물론 여러 오프라인 관람까지 까맣게 잊고 지냈던 시간이 자그마치 8~9년은 더 된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e스포츠에 관심을 저버린 것은 아니고요. 이후에도 필자가 즐겨하는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와 오버워치 등 오프라인 관람은 어려웠지만, TV나 모바일 중계화면으로 살뜰하게 챙겨보긴 했습니다.
개중에도 국내 최대 규모의 e스포츠 대회 LCK(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는 거의 빼놓지 않고 봤던 것 같습니다. 물론 리그오브레전드 관련 대회라면 규모가 더 거대한 MSI나 롤드컵 같은 세계 무대도 있겠지만, LCK 또한 해당 국제대회 참가에 있어 중요도가 큰 경기기도 하고 워낙 국내에도 강팀이 많기에 놓칠 수 없거든요.
시야를 좀 더 넓혀서, LCK 하면 대회 관람 외에도 떠오르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경기 시작 전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여러 후원사 부스 그리고 협업 브랜드가 첫 번째로 떠오르는데요. 대상이 e스포츠를 사랑하는 팬들이니만큼 후원사나 브랜드는 더욱이 고민하고 기획하여 매년 높은 퀄리티의 경품과 즐거운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개중에도 매번 LCK 팬들의 니즈를 파악하여 여러 이벤트와 경기 PC를 후원하는 HP OMEN, 메인 협력사로 함께하는 우리은행, 우리에게 익숙한 그 이름 게이밍 주변기기 업체 로지텍 그리고 게이머들의 눈을 보호해 주는 중외제약, 이외에도 준결승·결승전에 참여하는 각 팀 부스 등. 게이머들의 마음을 어찌나 잘 알던지, 양손 가득 경품은 물론 재밌는 이벤트까지 다양하게 준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평소 LCK를 챙겨보시는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이번 2023년 8월 19일·20일 양일간 리그오브레전드 국내 최고의 팀을 가리는 2023 LCK 서머 준결승전·결승전이 성심당, 아니 대전컨벤션센터(이하 DCC)에서 진행됐습니다. 필자 또한 대전에 태어나 20년을 넘게 먹고 자랐던 토박이로서 들썩이는 어깨를 숨길 수 없었고요. 그리고 역시나 그 안에는 위에서 설명했던 후원사 부스와 각 팀별 부스, 이벤트 부스까지 다양했습니다.
또한, 예상했던 대로 10시 전부터 미리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구경하기도 힘들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사실 동료 기자가 항상 '부스만 가면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 찍기도 힘들거다'라는 조언을 해줘서 어느 정도 인지는 하고 있었는데, 직접 맞닥뜨리니 그 인파에 압도당할 정도로 엄청나더라고요. 그럼 긴 말 필요 없이 바로 사진을 통해 뜨거웠던 열기의 2023 LCK 서머 준결승전·결승전과 팬페스타 현장을 직접 확인해 보겠습니다.
▲ 로우프로파일의 G913 TKL
▲ 미니 사이즈, G413 TKL SE
▲ 그리고 무선 충전 패드인 파워플레이와 G502 X PLUS 제품도 확인해볼 수 있었습니다
▲ 벽쪽을 보면 KDA 에디션 마우스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 바로 오른쪽 화이트 감성과 핑크 감성이 어우러진 이 곳 로지텍 오로라 부스입니다
▲ 화이트 버전의 G733
▲ G715와 감성 충만한 구름 팜레스트까지 완벽합니다
▲ 여기에 귀염뽀짝한 G705 무선 마우스까지 더해진다면 오로라 컬렉션 완성입니다
▲ 이외에도 여러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 그 뒤를 돌아보면 각 선수들이 사용하는 로지텍 제품이 보입니다 이것만 쓰면 나도..!
▲ LCK 선수들을 응원하는 응원 메세지 이벤트까지
▲ 로지텍하면 역시 이벤트 아니겠습니까
▲ 로지텍 부스 내에서 진행하는 이벤트를 모두 완수하면, 스크래치 복권을 받고 경품을 받아갈 수 있습니다
▲ 제발 걸려라..! 인기가 가장 많았던 다트 이벤트
▲ 그 어렵다는 G440 패드, 지인이 한 방에 맞춰 성공했습니다 내놔
▲ 게이머들의 건조한 눈을 위해, 중외제약에서는 인공눈물 부스를 만들었습니다
▲ 그리고 롤을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알 법한 OP.GG 부스도 확인해볼 수 있었습니다
▲ 여러 LCK 팀이 그려진 패널이 구비되어 있네요
▲ 그리고 LCK의 메인 스폰서, 커다란 우리은행 부스도 보입니다
▲ 역시 줄이 끊기지 않습니다
▲ 대전광역시에서 주최하는 대전광역시 부스
▲ 유튜브와 페이스북 구독을 하게되면
▲ 경품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 두둥, 과연?
▲ 돗자리! 저녁에 더위를 피해 바깥으로 나가라는 계시인가 봅니다 하지만 난 게임을 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