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터치스크린 달린 무선 이어폰? JBL 투어 프로 2

리뷰 | 이현수 기자 | 댓글: 3개 |
강렬한 햇살, 쏟아지는 장맛비 두 악마의 조합이 만들어 내는 찌는듯한 습도까지. 가만히 있어도 땀샘이 폭발하는 무더운 여름이 드디어 찾아왔다. 이전 달은 어느 정도 선풍기 하나로 버틸 수 있었는데. 이번 달은 에어컨 없이 살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 요즘은 목에 거는 목풍기도 있더라

이런 무더운 여름날을 대비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은 집안 곳곳에 숨겨두었던 자신만의 여름철 무기(?)를 주섬주섬 꺼내기 시작한다.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는 손풍기 혹은 목에 메고 다닐 수 있는 목풍기부터 장마를 대비하기 위한 장화나 비에 젖지 않는 방수가방까지. 개중에서도 필자는 여름철 손풍기, 장화보다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물건이 하나 있다.

필자의 출퇴근을 책임져 주는 그 이름 무선 이어폰, TWS라고도 불리는 이 제품은 무더운 여름 날씨 필수템 중 하나다. 물론 헤드셋이라는 선택지 또한 있지만, 아무리 시원한 메시 재질의 이어패드를 사용했거나 가벼운 무게로 제작했다 한들 무더운 날씨에 쓰게 된다면 끔찍한 불지옥과 땀 폭탄을 맞이해야 하며 그렇다고 아예 쓰지 않는다기엔 합 3~4시간 되는 출퇴근길이 두려워진다.

서론이 길었는데, 오늘 소개할 무선 이어폰은 꽤나 신기한 녀석이다. 이어버드에서 LED가 나오는 인싸전용 제품부터 블루투스 스피커로 변신하는 제품, 귀걸이처럼 생긴 제품 등 여러 재밌는 제품들은 많이 봤지만 이번 제품은 뭔가 다르다.




JBL 투어 프로 2, '터치스크린'을 넣은 무선 이어폰으로 스마트 케이스 전면에 무선 이어폰의 기능들을 넣어 한층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아직까진 스마트폰으로 제어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 케이스로 컨트롤하는 것이 어색할 수 있겠다. 이를 위해 필자가 직접 출퇴근 시간, 업무시간 내 계속 사용해 보며 느낀점을 알려주고자 한다.



JBL TOUR PRO 2
제품 제원




JBL TOUR PRO 2

분류: 무선 커널형 이어폰
드라이버 크기: 유닛:10mm
임피던스: 16Ω
음압: 100dB
주파수: 20Hz - 20kHz
블루투스 프로파일: AVRCP / A2DP / HFP
노이즈 캔슬링: 액티브노이즈캔슬링(ANC) / 주변소리듣기 / ANC 자동 최적화
사운드 기능: 360도 공간음향 / 대화감지 / 전체마이크개수 : 6개
배터리 용량 및 재생 시간: 배터리 용량 70mAh / 충전케이스 : 8500mAh / 재생 시간 : 8시간(ANC ON), 10시간(ANC OFF) / 충전 시간 : 2시간 / 충전케이스 포함 최대 시간 : 40시간
기타 기능 : 음성인식플랫폼(Siri, 빅스비, 구글 어시스턴트, 알렉사) / 멀티포인트 / 좌우개별통화 / 전용 앱(JBL Headphones) / 터치버튼 / 재생, 멈춤 조절 / 방수 : IPX5방수



JBL TOUR PRO 2
제품 외관




▲ JBL 투어 프로 2 박스 외관




▲ 박스 전면에는 제품의 여러 특징들이 나열되어 있다




▲ 후면에는 제품의 기능을 더 상세하게 설명해주며, 제품이 박스 너머로 보인다




▲ 빨리 사용해보고 싶어 박스를 열어봤다




▲ 박스 내에는 사용 설명서와




▲ 이어팁과 케이블




▲ 이어팁은 사이즈별로 구성되어 있으며




▲ C타입 케이블을 사용한다




▲ 본체 전면에는 터치스크린 UI가 그려져있는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다








▲ 후면 힌지에는 제품 명이 적혀있으며, 가운데 고무 부분은 흠집 예방과 미끄럼 방지도 도와준다




▲ C타입 단자를 사용하며, 단자 옆 오른쪽 버튼을 2초간 누르면 제품이 활성화 된다




▲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JBL 투어 프로 2 스마트 케이스 외관, 1.45인치의 터치 스크린이 내장되어 있다




▲ 열어보면 이어버드가 정갈하게 들어가있다












▲ 이어버드 디자인도 고급스럽다




▲ 지주부분에는 JBL 로고가 들어가 있으며, 유광 부분에는 TOUR 단어가 적혀있다




▲ 후면은 원형으로 제작되었지만, 안쪽으로 돌려보면 타원형으로 디자인되어 있다




▲ 노즐 부분은 버즈 프로와 비슷한 디자인으로 보인다




▲ 오늘의 하이라이트, 스마트 케이스의 터치 스크린




▲ 일반 스마트폰과 같이 터치해주면 바로 인식한다




▲ 옆으로 슬라이드해보면 여러 기능들을 포함하며




▲ 자유롭게 기능들을 커스텀할 수 있다




▲ 첫 화면은 배터리 잔량과 시간, 블루투스 연결 유/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재생 메뉴가 보인다




▲ 옆으로 돌리면 볼륨을 조정할 수 있는 볼륨 메뉴




▲ 간단한 터치로 음량을 줄이거나 높일 수 있다




▲ 다음으로 앰비언트 사운드를 활용하면 여러 모드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다




▲ 앞에서 보여준 주변소리듣기와 톡쓰루 기능




▲ 그리고 JBL의 노이즈캔슬링 ANC도 입맛대로 빠르게 변경할 수 있다




▲ 그다음은 EQ 설정




▲ 그리고 타이머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 라면 물 올려야겠지?




▲ 콘텐츠별로 사운드를 조정하는 스페이셜 사운드 메뉴도 보인다




▲ 순서대로 영화, 음악




▲ 게이밍 모드로 설정할 수 있다




▲ 해당 스크린 밝기 설정 메뉴




▲ LOW / MID / HIGH 총 3단계로 조정할 수 있다




▲ 잠금화면 배경도 변경할 수 있으며 기본적으로 여러 가지 배경이 적용되어 있다




▲ 보이스어웨어 모드




▲ 착용 상태에 따라 재생 정지가 되는 오토 플레이&퍼즈 메뉴




▲ 알림 메뉴를 활성하면 메시지 프리뷰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 이어폰을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이어폰 찾기 메뉴




▲ 마지막으로 플래쉬라이트처럼 활용할 수 있게 만든 플래쉬라이트 기능까지 포함되어 있다




▲ 일단 연결부터 해보자




▲ JBL의 전용 소프트웨어 JBL Headphones를 사용하면 더 편리하게 설정할 수 있다




▲ 들어가자마자 바로 제품이 인식된다




▲ 아까 스마트케이스로 조정했던 기능들을 모두 해당 소프트웨어로 조절할 수 있다








▲ 배경화면 보호기도 설정할 수 있다




▲ 본인이 원하는 사진을 커스텀하여 넣는 것도 가능하다












▲ 이렇게 간단히 배경화면을 설정할 수도 있다






JBL TOUR PRO 2
스마트케이스도 좋지만, JBL의 음향 성능도 보고 지나칠 수 없다




스마트케이스의 경우 사진에 설명한 그대로다. 불편할 줄 알았지만 직접 출퇴근 시간 사용해 보니 딱히 그런 느낌은 받지 못했고, 오히려 더 직관적인 터치스크린으로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또한, 어느 정도 간단한 기능들만 조정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대부분의 기능들을 모두 제어할 수 있어 굳이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아도 되어 쾌적하게 운용할 수 있었다.

또한, 출퇴근 시간 지하철에서도 적당하게 소음을 잡아주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서 집에 도착하여 누워서 사용해 봤는데 이어버드 바깥쪽(스템 부분)이 납작하게 디자인되어 잠잘 때나 누워서 영상을 시청할 때 베개 부분에 닿아도 큰 불편함이 없었다.




이 제품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사운드가 아닐까 싶다. 아무래도 하만 인터네셔널의 오디오 브랜드 JBL의 제품이라 그런지 확실히 사운드 부분에 있어 좋은 퀄리티를 보여주는 오디오 기기들이 많이 보인다. 리뷰에 사용된 JBL 투어 프로 2도 그렇다.

20Hz - 20kHz의 주파수, 100dB 감도, 16옴의 임피던스를 보여주며 무선 이어폰임에도 불구하고 보통 8mm 평균 드라이버 크기를 보여주는데 JBL 투어 프로2는 무려 10mm의 드라이버를 채택하였다. 또한, 음악, 영화, 모바일게임 등 여러 콘텐츠를 즐겨보니, 이번 제품은 확실히 드라이버의 영향을 받아서 그런지 고음 영역보다는 단단한 중저음 영역에서 매력을 느꼈다.

제품에 포함된 기능도 거를 타선이 없다. ANC나 톡쓰루, 주변소리듣기, 수면 기능 등 여러 기능도 꽤나 유용한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적으로 ANC 튜닝을 상당히 잘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외에도 모든 기능들을 활용해 봤을 때 불편한 점은 딱히 없었고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팁으로 하나 남겨주면, 주변 소리모드가 7단계까지 분포되어 있는데, 3~4단계 정도가 적당하다. 이 이상으로 올리면 노이즈가 발생하는 느낌.

그나마 아쉬웠던 점을 꼽아보자면, 해당 제품은 블루투스 5.3을 사용하여 LE AUDIO와 LC3 코덱을 지원한다고 하였는데 아직까지 활성화가 되지 않았다는 점. LC3 코덱을 공식 지원하게 된다면 더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연결 호환성은 안정적이었으며, 개인적으로 EQ 설정은 기본이 제일 좋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라며 글을 마친다.



▲ 누군가 날 미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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