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초월적 능력을 가진 인간, 트라하의 탄생

게임뉴스 | 노우형 기자 |
다양한 종족이 살고 있는 거대한 대륙 리스타니아는 아주 오랫동안 어둠과 무질서가 지배하고 있었다. 인간들은 야만족의 노예이자 먹이에 불과했고, 야만족에 대항하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그러던 차에, 리스타니아 대륙에 이주해 온 엘프 집단의 현자 실리온은 인간에 대해 특별한 애착을 품게 되었다. 그는 인간들을 ‘리슈탈’이라 불렀는데, 이는 엘프어로 ‘빛나는 생명’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실리온의 말을 이해할 수 없었던 인간들은 그가 말하는 리슈탈을 큰 의미가 있는 단어라 생각했고, 그것이 지금의 대륙 이름으로 발전한 것이다.

실리온은 엘프의 에너지원이자 능력의 원천인 포톤의 힘을 인간에게 부여해주었다. 그 힘은 인간이 가진 본연의 능력을 최대치로 증폭시켜주는 것으로, 체질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발현되었다. 유전의 힘에 의해 힘은 강화되고 약화되기도 했는데,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은 인간의 유전자속의 형질로 자리잡게 되었다. 특별히 그 힘이 강하게 발현되는 이는 '초능력자'를 의미하는 말로, 트라하(Transcend Human Ability)라 불렸다.







■ 왕국의 시대

이후 6왕국 시대가 도래하면서 대륙은 점차 안정세를 찾아갔다. 반면 그동안 트라하들의 능력은 크게 성장하지 못하고 정체되었다. 심지어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존재감 때문에, 무리에 섞이지 못하고 이탈하는 경우도 발생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불칸과 나이아드 연합군의 전쟁이 시작되면서, 트라하들은 승패를 좌지우지할 전장의 핵심으로 등극했다. 각 왕국은 트라하들을 영입해 본격적으로 관리하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정서적 안정을 찾은 트라하들은 왕국에 대한 강한 충성심을 가지게 되었다.

왕국에 닥쳐오는 어두운 기운을 앞두고, 트라하들은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한 책무를 짊어지게 되었다. 자신의 왕국을 위해, 나아가 인간과 대륙 전체의 운명을 걸고, 앞으로 벌어질 최후의 전쟁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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