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20주년 맞이한 R2, '디파처' 업데이트로 새로운 시작점 만든다

웹젠의 MMORPG R2가 서비스 20주년을 맞이하여 '디파처' 업데이트를 선보인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플레이 환경 개선, 성장 요소 변화, 운영 안정성 강화를 꾀하고 서비스를 위한 방향성을 재정립한다는 계획이다. R2팀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이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는 경로를 확장하고, 보다 빠르게 다채로운 성장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주년을 자양분 삼은 디파처 업데이트에는 어떤 내용이 포함되어 있을까? 업데이트 출시 전 송한솔 PM에게 직접 업데이트 준비 과정과 세부 내용을 상세하게 들어볼 수 있었다.



웹젠 R2 송한솔 PM ©INVEN

20년 자양분 삼아 새로운 '시작점(Departure)' 만든다.


최근 R2 개발팀 근황이 궁금하다.
최근 개발팀은 신규 콘텐츠 제공과 기존 콘텐츠 리뉴얼 모두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두 가지 방향성 모두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 중이다. 또한,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불편 사항 개선, 편의성 향상, 비정상 플레이 대응 강화 등 다양한 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그 시작점이 바로 이번 디파처 업데이트다. 타이틀에서 알 수 있듯, 지난 20년을 발판 삼아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첫걸음을 의미한다. R2 서비스 2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 함께해 온 시간과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방향성을 새롭게 정립하고, 이를 이번 업데이트에 담아내고자 했다.


이번 R2 디파처 업데이트를 준비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지 설명해 달라.
플레이 환경 개선, 성장 요소 확장, 그리고 운영 안정성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 반복적으로 접수된 유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플레이 중 발생하는 불편함을 줄이고, 더욱 편리하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와 더불어, 유저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도록 성장 경로를 넓혔다. 빠르고 다채로운 성장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요소들도 추가했다.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서버 환경 점검 및 최적화 작업도 진행 중이며, 비정상적인 플레이에 대한 대응 체계 역시 한층 강화하고 있다.




R2 디파처 업데이트와 함께 새롭게 추가되는 모험 기록 시스템 ©웹젠

새롭게 추가된 '모험 기록 시스템'의 기획 의도와, 이를 통해 R2 유저들에게 어떤 새로운 재미와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는지 궁금하다.
성장 요소를 다양화하면서도, 유저들이 꾸준히 게임을 플레이했을 때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방향을 고민했다. R2는 캐릭터 성장에서 장비의 비중이 매우 높다. 성공 아니면 실패라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구조이다 보니, 캐릭터가 성장할수록 유저들의 부담이 커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조금씩,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모험 기록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에 마련된 다양한 목표를 차근차근 달성해 나가면서, 수치 상승의 재미와 성장의 만족감을 동시에 느꼈으면 한다.


모험 기록 시스템을 시즌제로 진행하게 된 이유가 있을까.
내부적으로도 많은 고민이 있었다. 하지만 이를 영구적인 시스템으로 적용할 경우, 필연적으로 난이도와 피로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시즌제로 운영하면서 유저들의 달성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향후 플레이 피로도는 줄이면서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을 선택했다.


작성한 기록 개수에 따라 '전체 기록 작성률'이 올라가고 이에 비례해 다양한 능력치가 상승하는 구조인데, 최고 달성 시 체감할 수 있는 능력치 상승폭이 어느 정도인가.
게임 내 세부적인 수치는 공식적으로 안내하지 않고 있어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다만, 전체 기록을 달성하면 최상위 유저 기준으로도 확연한 능력치 상승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 말할 수 있다.


기록 완성을 위해 요구되는 아이템 수집이나 몬스터 처치 난이도는 어떤가? 라이트 유저와 하드코어 유저 모두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정도인지 궁금하다.
모험 기록은 총 200개로 구성되어 있다. 아주 쉽게 달성할 수 있는 하위 몬스터 처치 및 아이템 수집부터, 최상위 유저들만 도전할 수 있는 고난도 기록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유저 각자의 성장 수준에 맞는 기록을 채워나가며 충분한 재미와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웹젠

클래스별 '크러쉬 스킬'에 신규 특성 강화 스킬이 추가되었는데, 이번 추가로 인해 각 클래스의 전투 스타일이 어떻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하나.
신규 특성 강화 스킬이 추가됨에 따라, 능력치 세팅이나 스킬 사용 타이밍 같은 사전 준비는 물론 전투 중 컨트롤 요소에서도 큰 변화를 체감할 것으로 예상한다.

예를 들어 서모너나 엘프의 특성 강화 스킬 디버프에 걸린 상태에서 함부로 마법이나 스킬을 사용하면 전투 시 큰 불이익을 받도록 변경됐다. 따라서 기존과는 다르게 디버프를 해소하는 방식의 플레이가 요구된다. 또한, 적대 길드의 어쌔신이 강하다면 치명타(크리티컬) 관련 능력치보다는 다른 능력치 위주로 세팅하거나, 나이트나 레인저를 상대한다면 회피를 포기하는 등 다양한 장비 세팅을 전략적으로 고민해야 할 것이다.


클래스별 스킬 개선 과정에서 PvP/PvE 밸런스를 위해 가장 고심했던 부분은 무엇인지 설명 부탁한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각 클래스의 특성 강화 스킬 대미지를 우선적으로 개선했다. 현재 유저들의 평균 스펙에 비해 해당 스킬의 대미지 체감이 미미하다고 판단하여, 습득 난이도에 걸맞은 가치를 제공하도록 상향 조정했다.

또한, PvP와 PvE를 막론하고 전투의 기본이 되는 특성 강화 스킬들을 중심으로 개선을 진행해 향후 스킬 밸런스 조정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스킬 개선을 순차적으로 준비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R2 디파처 업데이트와 함께 확인 가능한 미션 시스템 개편 ©웹젠

미션 시스템 개편을 통해 좀 더 원활하게 보상을 획득할 수 있을 것 같다. 개편 과정에서 고민한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
미션 시스템이 노후화되면서, 진행이 불가능하거나 지나치게 난이도가 높은 미션에 대한 유저들의 불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이번 개편에서는 이러한 불편 사항을 해소하는 데 가장 중점을 두었다. 그 외에도 서버 특성에 맞춰 미션 내용을 조정하거나 미션 달성 시의 보람을 높이는 방안 등 여러 측면에서 다각도로 접근했다.


주간 포인트가 도입됐는데, 유저들이 주간 미션을 통해 일정 포인트마다 얻게 되는 핵심 보상이 궁금하다.
여러 소모품이 보상으로 지급되지만, 유저들이 가장 크게 체감할 핵심 보상은 단연 '경험치 증폭의 룬'일 것이다. 그동안 게임 내에서 획득하기가 다소 어려웠는데, 이를 주 단위로 얻을 수 있게 되면서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집중해서 사냥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다양한 콘텐츠 개선을 통해 플레이가 좀 더 쾌적해질 것 같다. 가장 핵심적인 개선 콘텐츠를 소개해 줄 수 있을까.
가장 많은 유저들이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은 '기존 특성 강화 스킬의 상향'일 것이다. 업데이트 이후 시간이 흐르고 유저들의 스펙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기존 특성 강화 스킬이 주는 추가 대미지의 장점이 다소 줄었다고 판단했다. 이에 해당 스킬들이 다시 유의미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대미지를 상향했다. 이를 통해 기존보다 훨씬 더 쾌적한 사냥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R2 디파처 업데이트 로딩 스크린 ©웹젠

이번 7월 대규모 패치 이후, R2가 목표로 하고 있는 장기적인 업데이트 로드맵이나 방향성이 궁금하다.
원론적인 이야기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신규 시스템을 지속 추가하여 유저들에게 새로운 플레이 경험과 재미를 선사하고, 성장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을 우선하고 있다.

고객 센터나 홈페이지 게시판 등을 통해 남겨주는 의견은 빠짐없이 개발팀에서 확인하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의견 주시면 유저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업데이트와 관련해 R2 유저들에게 한마디 전한다면.
먼저 R2를 플레이하는 모든 유저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 처음 인사를 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아직도 실감 나지 않는다. 유저들이 보기에 부족한 점도 분명 있었을 것이고, 스스로도 '더 잘할 수 있었는데' 하고 아쉬움이 남는 순간들도 있었다.

이번 '디파처' 업데이트에는 새로운 여정의 첫걸음을 담아내고자 했다. 앞으로 두 번째, 세 번째 발자국을 남길 때도 최선을 다할 테니, 계속해서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어느덧 올해도 절반 이상이 지났다. R2 유저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한 한 해 되셨으면 좋겠다.




웹젠 R2 송한솔 PM ©IN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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