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마지막날까지 교역에 올인! CBT기간 습득한 교역 노하우들

게임뉴스 | 이문길 기자 | 댓글: 1개 |
대항해시대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교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초반 유저에게 주어지는 배는 장거리 항해에 적합하지 않을뿐더러, 아직 든든한 동료들도 그다지 많지 않기에 초반에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교역뿐이기 때문이죠.

다만 튜토리얼을 통해 알려주는 것은 매우 일부에 불과하여, 대체 어떻게 해야 효율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지 헤메는 경우가 많은데요.

CBT를 즐기면서 가장 아쉬웠고, 생각한만큼 이득을 챙기지 못한 콘텐츠라 마지막날까지 열심히 했던 대항해시대 오리진 교역 시스템을 한 번 되짚어 보려고 합니다.




▲ 거상이 되고 싶었지만 시작부터 잘못된 기분을 느낀 것은 왜였을까?



교역을 하기 전에 준비부터 하자! - 함선 마련

주인공별로 초반에 주어지는 함선이 다르지만, 교역을 위해서는 교역용 함선을 쓸 필요가 있습니다. 교역용 함선은 녹색의 교역 마크가 붙은 선박으로 대개 포문이나 장갑이 약하고 속도는 느려 장거리 항해나 전투에는 걸맞지 않으나, 적재량이 다른 함선에 비해 1.5배 가량 높습니다. 즉, 한 번에 많은 물자를 싣고 나를 수 있다는 의미죠.

초반에는 어느 배를 타더라도 큰 차이는 없겠으나, 교역을 중심으로 운영한다면 함선 역시 교역 관련으로 뽑아두는 것이 교역품의 대량 거래는 물론 향후 선실 개조에 있어서도 유리했습니다.




▲ 초반에 지급되는 배 역시 교역에 특화된 배였다




▲ 교역 함선은 선실 개조의 방향성도 적재량을 더욱 늘려주는 쪽이었다



우리 함대에 돈관리를 할 사람이 필요하다 - 회계사 배정

선실에는 속성에 맞는 항해사를 배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배치 상성이 아닌 항해사가 들어가면 능력치가 적용되지 않거나 반토막이 나기 때문이죠.

그리고 함선에는 기본적으로 교역 항해사들을 배치하는 회계실이 존재하는데, 해당 선실이 비어있으면 교역에 있어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아 1순위로 배치해야 합니다.

만약 교역 속성이 아닌 탐험이나 전투 항해사를 배치하면 교역과 관련된 스탯이 적용되지 않으며, 교섭이나 거래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됩니다.




▲ 배치 상성이 맞으면 제대로 된 능력치가 발휘되지만...




▲ 엉뚱한 항해사를 배치하면 스탯이 모조리 깎여나갔다



교역 관련 항해사는 많이 배치할수록 유리한데, 향후 선박의 업그레이드가 진행되어 선실 개조가 가능하다면 사육실이나 연구실 등 교역 관련 선실을 많이 배정하여 효율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물론 같은 교역 항해사라도 가지고 있는 직업과 스킬이 천차만별이니 스탯이 어떻게 적용되는가 자세히 관찰하여 배정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 교역 항해사를 많이 배치할수록 더욱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특히 효율이 좋은 스탯은 협상입니다. 구입이나 판매 능력치는 기본적으로 반영 수치가 그리 높지 않으며, 대신 협상은 성공 확률에 따라 판매나 구입 시 일정 비율로 할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교역 스킬보다 뛰어난 성능을 자랑합니다.

협상 한 번 잘하는 것에 따라 수익 10만원이 20만원으로 둔갑할 일도 생기는데, 협상 성공 확률은 아무래도 기함에 있는 항해사를 따르는 것으로 예상되니, 기함의 회계실은 협상 능력치가 출중한 선원을 배치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 협상은 구매나 판매 스탯보다 훨씬 직관적이고 유용했다



교역의 기본 수칙은 시세 확인 - 시세 차익은 10%를 기준으로 삼자

처음 튜토리얼을 진행하다보면 상인이 알려주는 교역 방식은 항구에서 시세가 90 이하는 좀처럼 드문 현상이니 기회를 놓치지 말고 구입하고, 팔때는 100% 이상으로 팔라는 조언을 해줍니다.

즉, 거래를 하기 전에 항구별 주요 품목 시세를 알아둘 필요가 있죠. 시세를 확인하는 방법은 비교적 간단합니다.

우선 거래를 하려는 항구를 미리 방문하여 해당 항구 정보를 얻어야 합니다. 이후 항구나 바다에서 우측 상단의 맵을 터치하면 세계 지도를 볼 수 있는데요. 여기서 각 항구명을 터치하여 교역 아이콘을 살펴보면 현재 해당 항구의 교역품 시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배가 보유한 교역품이 해당 항구에서 얼마에 팔리는지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으니, 교역을 하고 싶다면 해당 창을 꾸준히 열어봐야 합니다.

이렇게 주변 항구들의 시세를 대략적으로 파악했다면, 어떤 상품을 살지 결정하고 시세 차익이 10% 이상 나는 항구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면 손쉽게 두카트를 벌 수 있었죠.




▲ 항구나 바다에서 우측 상단의 맵을 터치하면 세계 지도를 볼 수 있다




▲ 문제는 일단 한 번 가서 항구를 찾아내야 정보도 들어온다는 건데...




▲ 자신이 보유한 교역품과 해당 항구의 시세를 비교하여 차익을 노리자



보급품과 재해 발생에 따른 리스크 관리 - 교역에 걸리는 시간도 비용에 포함된다

물론 항구간의 거리도 눈여겨봐야 합니다. 항해일이 길어지면 보급품 소모가 늘어나고, 당연히 손해로 이어집니다. 특히 6일이 넘어가는 장거리 항해에서는 재해가 발생하게 되는데, 여기서 선원은 물론 교역품에 손실이 생기기도 하니, 초반에는 되도록 짧은 거리의 교역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항해 기간이 늘어날수록 보급 소모도 늘어나기에 교역으로 얻는 이득이 줄어들었다




▲ 운이 없다면 6일째부터 발생하는 각종 재해에 대한 위협은 덤이다



원작이었다면 긴 거리의 교역을 할수록 수익이 급격히 올라가는 경우가 많았고, 보통 초반 투자금은 이쪽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었죠.

예를 들자면 유럽 대륙에서 생산되는 유리 구슬은 현지나 주변 항구에서 가격이 매우 낮게 거래되지만, 아프리카 대륙쪽으로 건너가면 10배가 넘는 가격에 판매할 수 있었습니다. 반대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나는 사탕수수는 매우 싼 작물이지만, 유럽에서는 고가에 판매됩니다.

하지만 대항해시대 오리진에서는 이런 대륙별 희귀 품목에 대한 혜택은 없습니다. 고생해서 아프리카 대륙을 뚫는다 하더라도 긴 거리에 따른 보급 물자 소모와 선원 소모 등 손해만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후술하겠지만 언어가 되지 않으면 교역품의 가격도 제 값을 못받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고, 심지어 동맹국이 아니라면 면세가 부과되기 때문에 시세 차익이 20% 이상 나더라도 손해를 보게 됩니다.

결국 시간 대비 수익은 근거리 교역보다 적고, 고생은 고생대로 하기 때문에 향후 시스템이 어떻게 변동될지 모르겠으나, 초반에는 장거리 교역은 거의 없다고 생각해도 될 것 같습니다.




▲ 원래라면 유럽에서 환장하는 다이아몬드도 오리진에서는 시세 차이가 얼마 나지 않았다



항해사들의 스킬 활용하기 - 시세 정보는 꾸준히 체크하자

교역 특기 항해사들은 보통 가축상, 미술상, 염료상, 광물상, 식품상 등 전공(?)이 있습니다. 직업이 뭐냐에 따라 보유한 스킬 내용도 달라지는데요, 가축상이라고 한다면 가축 구입 시 할인 혜택 + 가축 관련 시세 정보를 제공합니다.

특히 할인 혜택 스킬을 보유한 항해사를 다수 배치하면 그만큼 관련 교역품의 가격을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동일한 스킬을 가진 항해사를 같은 함선에 배치하면 스킬 레벨이 증가하는데, 레벨 당 1%의 상승률을 지녀 효율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나중에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으나 현재로선 그냥 이런것이 있으면 좋다 정도로 여기면 될 듯 합니다.




▲ 같은 교역 상인이라도 전공이 따로 존재했다




▲ 같은 스킬을 보유한 항해사를 같은 배에 배치하면 스킬 레벨이 중첩되어 올라간다




▲ 동일한 스킬을 보유한 항해사를 다수 배치해도 할인율은 그리 높지 않았다



또한 시세 정보 스킬을 보유한 항해사가 배치되어 있다면, 시세 레이더망 범위 내에서 유행이나 폭등, 과잉 공급 등 교역품에 특이 사항이 발생하면 그 즉시 실시간으로 보고가 들어옵니다. 이미 방문한 항구에 한해서 정보가 제공되기에 극초반이라면 제대로 된 무역에 앞서 항구부터 밝히고 돌아다니는 것이 필요하죠.

추가로 시세 레이더망의 범위가 대륙 2개를 덮을 정도로 넓기 때문에 알아도 갈 수 없다는 문제가 발생하는데, 확실한 이득이더라도 항해 거리가 10일 이상을 넘어가면 그다지 이득은 아니기에 무조건 시세 정보만을 좇을 필요는 없습니다.




▲ 시세 정보 알림이 스킬은 꽤 쏠쏠하다




▲ 우~효오! 과잉 공급으로 시세 50% 실화냐?




▲ 탐지 범위가 과도하게 넓어 초반에는 가기 부담스러운 항구도 있다



언어 레벨 올리기 - 교역의 시작과 끝

유저들이 장거리 거래보다 근거리 거래를 추천한 이유 중에 하나로 언어 레벨이 있습니다. 교역 시 언어 레벨이 떨어지면 그만큼 물건을 비싸게 사게 되고, 판매 시에는 손해를 보게 됩니다.

즉, 본격적인 무역에 앞서 본인이 보유한 언어 레벨이 몇인지 체크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거래할 항구에서 사용하는 언어 레벨이 4가 되어야 정상가 거래를 할 수 있고, 판매 역시 안정적인 가격으로 바가지를 쓸 일이 줄어듭니다.

교역 외에도 조선소나 은행, 조합 등 항구 내 다수의 시설들을 사용할 수 없으니 해당 언어를 보유한 항해사부터 고용합시다.

위에서 말했듯이 찾아가기 힘든 항구거나 오지일수록 희귀한 언어를 사용하는데,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제대로 된 값은 받지 못하니, 모든 언어 레벨을 4 이상 올릴 생각이 없다면 맘 편하게 근거리 교역을 선택하여 마음이라도 편하게 거래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았습니다.




▲ 전투나 탐험과 달리 교역은 언어 레벨이 되지 않으면 크게 손해 본다




▲ 말 못 알아듣는다고 바가지 씌우는 것 보소?



항구별 면세 혜택 확인하기 - 면세증 없이 교역할 생각은 버려라

교역에 있어 보급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면세 혜택입니다. 선단 레벨 20전까지는 초보자 혜택으로 자동으로 면세가 적용되지만, 20레벨부터는 얻는 수익의 총 20%를 세금으로 거둬갑니다. 덕분에 어지간한 시세 차익을 내는 것이 아니라면 본전치기도 힘들 때가 많습니다.

면세증을 발급받기 위해서는 해당 항구가 속한 나라의 왕궁에 찾아가야 합니다. 에스파냐라면 세비야에서 면세증을 살 수 있는데요, 고작 3일만 지속되는 기간제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무려 1억 두카트나 하기 때문에 초보에게는 비현실적인 가격입니다.

그리고 에스파냐의 면세증을 구입해봐야 다른 나라에 소속된 항구에서는 또 거기대로 면세증을 따로 사야하기 때문에 결국 상점에 있는 유료 상품인 면세 증명서를 구입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 3일 기간제 상품에 1억 두카트 실화냐? 더군다나 동맹항은 별도 계산이다




▲ 면세 혜택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결국 살 수 밖에 없었다



명산품 거래하기 - 교역 레벨을 올리는 주요 수단

항구마다 특정 교역품은 명산품으로 취급되어 해당 항구에서만 살 수 있는 품목이 있습니다. 원작에서도 있던 시스템이라 볼 수 있는데요, 다들 이스탄불의 융단이나 아프리카의 황금을 유럽에 팔아 짭짤한 이득을 남긴 기억이 있을겁니다.

다만 오리진에서는 지역 명산품이라 하더라도 교역에 있어서 그리 큰 이익은 나지 않습니다. 시세 변동 시스템이 별도로 적용되기 때문에 아무리 거리가 먼 명산품이라도 대륙별로 시세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예로 실크로드를 건너서 조선까지 가서 산 고려청자를 나폴리에 내다 팔아도 원가 이상의 가격을 받기 힘들었습니다.




▲ 명산품을 사와서 아무리 먼 곳에 내다판들 시세 차익은 크지 않다는 건 아쉽다



대신 완전히 다른 대륙이나 문화권에 속한 곳에 명산품을 팔게 되면 교역 경험치와 공헌도를 추가로 획득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같은 나라에 속한 항구에서는 단순히 시세 차익에 따른 수익과 그에 비례한 교역 경험치를 획득하지만, 다른 대륙이나 항구에 명산품을 팔게 되면, 수익은 똑같으나 교역 경험치에 더불어 공헌도를 추가 보상으로 얻는 시스템이죠.

참고로 자유항에서는 명산품 보상이 적용되지 않으니, 괜히 아프리카나 카리브해까지 가서 물건을 거래하는 일은 없도록 합시다. 또한, 공헌도 자체가 현재 어디에 적용되는 재화인지 알기 힘들기에 CBT 기준에서는 비효율적이었습니다.




▲ 대신 명산품 거래를 자유항 외의 다른 국가나 대륙에 판매하면 막대한 경험치와 공헌도를 얻는다



공관을 통한 항구 발전 - 내 항구를 가진다는건 어떤 기분일까?

공관에서 실행할 수 있는 항구 발전 역시 무역의 토대를 닦는 작업입니다. 특히 상업이나 공업, 군사 레벨 등 각종 레벨이 상승할수록 교역할 수 있는 상품의 수도 증가하여 선택의 폭이 넓어집니다.

일단 항구 레벨이 상승하는 것만으로도 교역품 구입의 수가 늘어나고, 추가 혜택이 들어옵니다. 무엇보다 가장 많이 투자한 유저는 해당 항구의 시장이 되어 관세를 조절할 수 있다고 하는데, CBT에서는 정확하게 구현되진 않아 아쉬웠습니다.




▲ 항구별로 다르지만 특정 교역품은 항구에 투자해야 개방되는 경우가 많았다




▲ 항구에 잠겨 있는 교역품이 있다면 십중팔구 항구 레벨이 낮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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