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부터 소녀전선2 3차 CBT 예고까지, '소녀전선' 6주년 특별방송

게임뉴스 | 윤서호 기자 | 댓글: 2개 |



선본 네트워크 테크놀로지는 오늘(13일), '소녀전선'의 6주년을 맞아 중국 방송 플랫폼 비리비리에서 특별 방송을 진행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우중 PD와 소년 기획팀장, 카메 PD가 출연했으며, 소녀전선 외에도 자사가 개발 중인 신작 '소녀전선2: 엑실리움' 및 '소녀전선 뉴럴 클라우드', '역붕괴'의 새로운 정보를 공개했다.


■ 6주년 맞은 소녀전선, 3.0으로 쾌적하게 바뀐다




우선 '소녀전선'의 6주년을 기념, 다양한 스킨 출시를 예고했다. 이번 방송을 통해서는 라이브2D가 적용된 한양조88식과 ZB26의 스킨이 먼저 공개됐으며, 추후 공식 웨이보 등을 통해서 스킨의 주인들이 점차 밝혀질 예정이다.

또한 6주년을 맞아 스바로그 지원 연속 10회를 무료로 제공하며, 라이브2D가 적용된 스킨 8종 중 하나를 얻을 수 있는 6주년 복주머니를 판매한다. 또한 5월 21일부터 5월 27일까지 매일 6주년 특별 보급상자 10개가 지급되며, 21일부터 6월 10일까지 임무 점수 1800점을 도달하면 6주년 기념 코스튬 "바람을 홀짝이며"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올해 여름 진행할 3.0 업데이트의 방향을 미리 공개했다. 이번 소녀전선 3.0 업데이트는 로딩을 최소화하고 UI의 움직임과 화면 전환도 매끄럽게 전환하는 등 최적화에 중점을 뒀으며, 방송에서 현 버전과의 비교를 통해서 이전 대비 비약적으로 빨라진 화면 전환 및 로딩 속도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시연을 진행했다. 기획을 맡은 '소년'은 "그간 더 로딩이 너무 끊겨서 애먹었을 텐데, 더 부드럽고 빠른 화면 전환으로 UX를 쾌적하게 다듬었다. 개발하면서 유저들이 더 좋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할 테니 기대해달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 기준으로 2022년 11월 진행할 '좀비 랜드 사가'와 콜라보도 공개됐다.






▲대대적인 최적화를 예고한 소녀전선 3.0 업데이트


■ 전략적인 게임플레이 요소와 인게임 스토리 연출 보강한 미카팀의 원점, '역붕괴'


소녀전선과 소녀전선2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 SRPG, '역붕괴: 베이커리 작전'의 신규 PV와 개선된 게임플레이 PV도 공개됐다. 우중 PD는 "소녀전선 이전이자 이후, 우리의 시작점인 만큼 여러 가지를 준비했다"며 이전과 달리 PV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에 '소년' 기획팀장은 "몇 주 전에 개발팀에게 갑자기 보여주더라. 그때까지는 이런 걸 만드는 줄 아무도 몰랐다. 경비가 꽤 많이 나갔다더라"며 비화도 소개했다.

이번 PV에서는 제퓨티, 노엘르, 멘도 등 역붕괴의 주역들과 함께 신규 캐릭터 '슈가'가 공개됐다. 리메이크 버전에서 새로 추가된 '슈가'는 루련 '빔펠' 특수부대 '라이칸' 특별 작전 소대 부소대장으로, 트윈 건과 긴 꼬리를 활용해 근-중거리에 적에게 위협적인 공격을 퍼붓는 캐릭터다.




또한 선형 스토리에 스테이지 방식으로 진행되던 '빵집소녀'와 달리, 각 분기점에 따라 진로를 선택하고 다시 최선의 선택지를 찾아 회귀하게 되는 '루프'도 소개됐다. 소녀전선 일부 이벤트에서 공개된 방식과 유사하게 유저는 각각의 상황과 미션 진행 과정에서 여러 가지 방식을 선택하게 되며, 제프티와 멘도 그리고 모두에게 최선인 단 하나의 미래를 향한 길 하나를 찾아서 계속 분기를 다시 돌아가고 다른 선택지와 플레이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또한 수풀을 불태워서 은폐한 적에게 지속 피해를 주는 기믹 외에도 새로운 기믹들이 추가로 언급됐다. 이번 영상에서는 절벽을 바주카로 파괴해서 아래에 있는 적을 잔해 속에 파묻어버리거나, 순찰로에 있는 적을 마취총으로 재운 뒤 옆에 있는 컨테이너로 몰래 잠입, 서치라이트를 피해서 이동하는 등 각종 장비를 적재적소에 활용해 난관을 극복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 절벽에 바주카를 발사, 산사태를 일으켜 적을 소탕하는 전략도 된다



▲ 소이탄으로 엄폐물을 불태울 수도 있지만, 폭발 피해 자체는 빗나감이 뜰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야간에 원거리에서 E.L.I.D와 적군이 근처에 있을 때 충격탄을 해당 위치로 발사, E.L.I.D와 적군이 서로 싸우게 한 뒤 기습하는 전술도 가능하다. 이전에는 단순히 대사와 일러스트로 진행됐던 스토리를 중간중간 인게임 캐릭터의 연출로 소화하면서 몰입감을 높였다.









■ 숙소 개편 및 새로운 탐사 방식 추가하는 2.0 예고, '뉴럴 클라우드'




9월부터 중국에서 서비스 중이고 일본, 한국 출시도 예고한 소녀전선의 또다른 신작 '뉴럴 클라우드'도 신규 업데이트가 예고됐다. 사이버 미디어 사가 소유한 엔터터테인먼트 섹터, '버뱅크' 섹터가 새로운 지역으로 추가되며, 그 테마에 맞춘 신규 인형 2종 추가가 예고됐다.

또한 이벤트 스테이지 진행 방식도 다소 변화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전에 스테이지 방식이 아닌, 큰 구역에서 루트를 하나하나 찾아서 클리어하는 방식을 선보일 예정이며, 그 지역에서 여러 등급의 미션을 받아서 클리어하면 해당 등급의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미션의 종류는 정화자를 몇 마리 쓰러뜨리는 것부터 여러 제약 조건 하에 클리어하는 등 다양하다.

이외에도 자원을 소모해 필드를 자신에게 유리한 환경으로 바꾸는 조건 선택 기능과, 캐릭터의 스탯을 직접 올리는 업그레이드, 제약을 걸어서 고득점을 노리는 스테이지 등 이전에 보지 못한 플레이 방식을 점차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전투 중 일시정지해서 전황을 훑어볼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고, 캐릭터 버프를 좀 더 직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UI도 최적화한다. 기지이자 기관 시설인 오아시스에는 날씨 변화와 시간대 변화도 추가, 설정된 시간에 따라 밤낮이 적용된다. 그러면서 랜덤하게 맑은 날이나 비오는 날이 설정되면서 배경의 모습도 시시각각 변하게끔 했다.



▲ 전투 UI도 개편, 최적화하고



▲ 오아시스에 시간과 날씨 요소를 더했다

많은 유저들이 작다고 불만을 표했던 숙소의 크기도 한 층 키우고, 그에 맞춰 더 다양한 테마의 가구를 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인형 간 관계나 더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는 도감시스템과, 센타우레시를 비롯해 여러 인형에 라이브2D를 추가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전과는 다른 양상의 새로운 도전적인 콘텐츠도 스크린샷을 통해 예고했다.






▲ 숙소 크기도 확장, 더 다양하게 꾸밀 수 있게끔 했다



▲ 2.0에서 선보일 예정인 신규 콘텐츠, 과연 어떤 콘텐츠일까?



■ 2에서도 낯익은 얼굴들이 한가득, 숙소 상호작용에 2차 CBT까지 예고한 '소녀전선2'




마지막으로 '소녀전선2'가 2차 CBT 이후 6개월 동안 담금질한 내용들이 공개됐다. 우중 PD는 2차 CBT를 진행하면서 유저들에게서 받은 피드백을 종합, 콘텐츠와 모델링 그리고 배경을 대폭 개선하는 한편 최적화나 미흡했던 부분도 한 번 손봤다고 설명했다.

변경 사항 소개에 앞서 소녀전선2의 새로운 PV가 공개됐다. 최초에 공개된 소녀전선2와 유사한 구도로 시작한 이번 PV에서는 그로자, 베프티, 네메시스 등 두 차례의 소녀전선2 CBT에 등장했던 전술인형뿐만 아니라 P-90, VSK, UMP45, UMP9, 웰로드 ST-AR15 등 소녀전선에서 지휘관과 함께 한 다른 인형들과 주요 NPC인 '카리나'가 등장하는 것이 확정됐다.



▲ 카리나도 다시 만나는 건가?









▲ 다 아는 사람, 아니 인형이구만. 소녀전선을 했던 지휘관이면 바로 아, 소리가 나올 얼굴들이 보인다

PV뿐만 아니라 편성창을 통해서 새로 출시할 인형의 리스트도 공개됐다. 리스트 중에는 나강, WA-2000 등 소녀전선 유저들에게 친숙한 전술인형들이 다수 확인됐다. 다만 지휘관이 그리폰을 이미 나온 만큼, 이전과 달리 총기 이름을 코드네임으로 사용하지 않고 다른 코드 네임 혹은 모델명을 쓰는 것으로 변경됐다.




신규 인형 출시 준비와 함께 캐릭터 모델링과 연출, 배경도 한 차례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제각각 모션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천편일률적인 제압 사격식의 디폴트 모션을 보여줬던 지난 번과 달리, 이번 3차 CBT를 앞두고 캐릭터마다 특색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대기 모션 및 동작들이 추가됐다. 또한 캐릭터 모델링과 맵도 다듬었으며, 배경에도 각종 효과를 삽입하고 광원 및 셰이더도 추가해 '소녀전선'의 세계관을 더욱 유저들이 실감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 개선 전 배경과



▲ 개선 후 배경

전투 방식도 다소 변화를 줬다. 기존에는 '엑스컴'을 많이 의식한 시스템을 넣었으나, 이번 3차 CBT를 준비하면서 조금 더 간소화하고 다른 스타일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예전에는 없던 '제압 수치'를 추가했으며, 특정 공격을 해서 제압 수치를 0으로 만들면 적이 일순 행동불능 상태가 된다.

아울러 클래스 분담도 이전보다 더 확실히 나누고자 밸런스 패치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화력 계열은 확실하게 대미지를 주도록 공격력은 높이되 나머지 스탯은 다소 낮췄으며, 탱커는 적의 시선을 더 붙잡으면서도 제압을 잘 안 당하게 변경했다. 또한 서포터는 체력회복과 디버프뿐만 아니라 전장에 구조물을 설치해서 적의 기동을 막는 등, 유틸적인 지원 부분도 고려해서 설계했다. 아울러 각 클래스의 무기와 탄종에 따라 제압 수치를 빠르게 낮추거나 혹은 장갑을 무력화시는데 특화되는 등 좀 더 차이를 줬다고 설명했다.

또한 저번 테스트에 없었던 지형지물 상호작용도 추가됐다. 일례로 베프티는 적을 넉백시킬 수 있는 스킬이 있는데, 이를 활용해 적을 벽에 밀쳐서 기절시키거나 혹은 낭떠러지로 밀쳐서 낙사시킬 수도 있다. 소년 기획팀장은 이러한 요소를 활용해서 적을 더 효율적으로 상대할 수 있는 만큼, 이전 CBT와는 다른 전략적 플레이를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 이번 시연엔 낙사가 없었지만, 되는 맵이 있다고 하니 잘 활용하자

이어서 지난 CBT까지도 공개되지 않았던 '숙소'의 개선 사항이 공개됐다. 시연 영상을 통해 초기보다 숙소의 크기도 확장했으며, 시간과 날씨에 따른 주변 환경의 변화도 일부 구현한 것이 확인됐다. 현재 숙소의 배경 시스템은 완벽히 구현되지 않아 일부만 공개됐으며, 이번 시연 영상에서는 주로 캐릭터와의 다양한 상호작용 위주로 공개됐다. 단순히 터치반응 뿐만 아니라 호감도에 따라서 숙소에서 캐릭터에게 입힐 수 있는 복장이나 취할 수 있는 포즈의 수도 늘어나며, 수영복을 비롯해 유저들이 좋아할 스킨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 여러 가지 개선 사항을 발표한 숙소. 그래서 CBT에서 나오는 겁니까?

마지막으로 소개된 신규 콘텐츠 '탈출'은 기존의 풀 턴제 SRPG 방식인 소녀전선2 콘텐츠와 달리, 실시간으로 구역을 탐색하는 콘텐츠다. 유저는 특정 구역을 탐색할 소대를 편성한 뒤 해당 구역에 투입, 구역 내에 있는 각종 물자들을 획득한 뒤에 제한 시간 내에 무사히 탈출해야 한다.

오픈필드에서 실시간으로 돌아다니다가 적을 만나면 턴제 전투 페이즈로 바뀌는 인카운터 방식을 채택했으며, 전투 페이즈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미션 제한 시간은 멈추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적을 처리해야 한다. 한편으로는 전투 종료 후에 아군 캐릭터의 체력이 자동으로 회복되지 않으므로 체력 관리도 유의해야 한다. 불필요한 전투를 피하기 위해서 수풀 뒤에 숨거나 벽 뒤에 숨는 등 필드의 다양한 오브젝트와 지형지물을 응용하는 전술적 움직임도 요구된다. 우중 PD는 필드에서 각종 일회성 버프 아이템을 획득해 클리어하거나, 혹은 편성을 화력, 기동, 방어 등 컨셉에 따라 제각각 다르게 플레이할 수 있으므로 자신에게 맞는 전략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적의 시선을 피해 여러 물자를 모으면서 특정 포인트까지 가야 하는 '탈출'



▲ 실시간으로 움직이다가 적과 조우하면 턴제 방식으로 넘어간다

이렇게 변경된 사항을 유저에게 검증받기 위한 3차 CBT도 예고됐다. 3차 CBT 일정 및 모집 인원 수는 아직 미정이며. 자세한 정보는 추후 소녀전선 공식 웨이보 및 비리비리 채널 등을 통해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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