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듀 밸리' 출시 6년 만에 2,000만 장 판매

게임뉴스 | 강승진 기자 | 댓글: 23개 |
고전적인 농업 시뮬레이션을 새롭게 각색, PC 플랫폼으로 옮겨내며 많은 사랑을 받은 스타듀 밸리가 판매량 2,000만 장을 넘기며 인디 게임 역사에 다시 이름을 새겼다.




스타듀 밸리의 2,000만 장 돌파 소식은 공식 홈페이지 게임 히스토리 섹션에 새로 추가되며 알려졌다. 올해 3월 해당 기록을 세운 스타듀 밸리는 PC를 시작으로 PS4, Xbox One, 닌텐도 스위치, PS VITA 등 다양한 콘솔 버전으로 확장됐고 2018년 iOS, 2019년에는 안드로이드와 테슬라 등으로 출시되며 여러 기기의 팬을 찾았다.

다양한 플랫폼 확장으로 게임 플레이 영역을 넓힌 스타듀 밸리지만, 게임이 가장 많이 팔린 플랫폼은 PC다. ConcernedApe(에릭 바론)는 판매된 2,000만 장 중 1,300만 장 정도가 PC 플랫폼에서 판매됐다고 소개했다.

이번 기록은 2016년 2월 게임이 출시된 이후 약 6년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놀라운 점은 앞서 밝힌 판매량이다. 에릭 바론은 홈페이지를 통해 2020년 1월과 2021년 9월 기준으로 각각 게임 판매량이 1,000만 장, 1,500만 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즉, 1,000만 장 판매 이후 약 20개월간 500만 장, 그리고 약 반년 만에 다시 500만 장을 판매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게임 판매량에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한편, 이번 발표로 스타듀 밸리는 대형 개발사가 아님에도 시리즈가 아닌 단일 작품으로 2,000만 장을 돌파한 게임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현재 2,000만 장 이상 판매됐다고 밝혀진 단일 게임은 약 50여 개 정도로 알려져있다. 그중 게임프리크의 포켓몬스터가 6종, 닌텐도가 20여 종을 2,000만 장 이상 팔았고 락스타 게임 5개, 콜오브듀티 시리즈 5개 등이 리스트에 올라있다. 또한, 국내 게임 중에는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가 유일하게 2,000만 장 이상 판매됐다.

현재까지 3천만 장 팔린 휴먼 폴 플랫과 4천만 장 이상 팔린 테라리아, 2억 3,800만 장으로 단일 게임으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마인크래프트만이 2,000만 장 이상 판매된 인디게임으로 기록되어 왔다. 스타듀 밸리 역시 이번 판매량 발표로 세계적인 게임들과 함께 이름을 올리게 됐다.

농장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스타듀 밸리'는 퍼블리싱 외에 게임 개발 과정을 에릭 바론 혼자 모두 담당해 출시한 게임이다. 특히 농장의 다양한 업무와 전투, 마을의 발전,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 등을 다루며 출시 이후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개발자 에릭 바론은 앞서 스타듀 밸리 세계관 안에 있는 게임 2종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최근에는 초콜릿 가게를 운영하는 신작, 헌티드 쇼콜라티에(Haunted Chocolatier)를 개발하고 있다.

▲ 에릭 바론의 신작 '헌티드 쇼콜라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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