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약간의 투자로 쾌적한 전투 가능! 월드 오브 탱크 채권의 효율적인 사용법

게임뉴스 | 유준수 기자 | 댓글: 2개 |
월드 오브 탱크의 재화 중 하나로 '전쟁 채권'이 있다. 채권을 잘 이용하면 전차의 성능을 더욱 끌어올리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매우 매력적인 재화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명성에 맞지 않게 대부분의 전차장들은 채권을 없는 것으로 생각하기 일쑤다.

가장 큰 이유는 채권의 수급이 매우 어렵다는 데 있다. 주요 수급처인 랭크 전투가 상시 오픈되는 것도 아니며, 들어가는 노력과 심력 소비에 비해서는 얻는 양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평이다. 힘들게 모아봐야 강화 장비 하나를 구매할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랭크 전투를 하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의 실력을 갖췄다면 채권은 꾸준히 모이게 된다. 업적 달성에 의해 조금씩 쌓이기 때문이다. 10티어 위주로 전투를 진행하고 대규모 전투까지 켜놨다면 훨씬 더 빠르게 모인다. 이렇게 모인 채권으로 강화 장비를 구매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지만, 지휘명령에 눈을 돌린다면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 랭크 전투를 하지 않으면 채권 획득이 더딜 수밖에 없다


사실 강화 장비는 대부분의 경우 획득할만한 가치가 크지 않다. 장전 속도를 2.5% 줄이기 위해 5천에 달하는 채권은 너무 큰 투자다. 게다가 한 전차만 꾸준히 타는 장인이 아니고서야 탑승하는 모든 전차에 강화 장비를 장착시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를테면 지휘명령을 이용하면 12채권만으로 장전 속도를 2.5% 줄일 수 있다. 단순 계산으로 강화 장비를 구매할 채권으로 416판을 진행할 수 있는 수준이다. 초기 투자 비용을 고려하면 지휘명령에 그 이상의 가치가 있을 수도 있다.

결과적으로 강화장비가 이득이 되는 경우는 꾸준히 랭크 전투를 참여하여 다량의 채권을 획득할 수 있으면서도, 앞으로 400판 이상 탈 정도의 애정이 있는 전차가 있을 경우다. 여기에 부합한다면 강화 장비를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그렇지 않다면 조금씩 모이는 채권을 놀리기보다는 필요한 곳에 지휘명령을 사용해보는 것이 좋다.




▲ 강화 장비는 획득도 오래 걸리지만, 손익분기점도 긴 편이다


지휘명령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장비의 지휘명령이며, 또 하나는 승무원의 지휘명령이다. 장비 지휘명령의 경우 효과가 없다고는 못하지만 투자할만한 가치는 적은 편이다. 즉, 꼭 승리해야만 하는 전투가 아니라면 사용되는 채권이 아깝다.

예외가 있다면 경전차처럼 정찰이 매우 중요하지만, 프리미엄 음식을 사용해도 시야가 부족한 경우다. 이럴 때 환기구 청소나 광학장비 보정을 이용하면 소소한 도움이 될 수 있다.




▲ 장비 지휘명령 중에서는 그나마 시야 관련 장비가 도움 되는 편이다


승무원 지휘명령은 지휘명령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승무원이 스킬이 없다면 해당 스킬을 100% 달성한 것처럼 만들어주며, 스킬이 있다면 이를 강화해준다. 이중 승무원 스킬을 100%로 만들어주는 것은 다양한 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된다.

가장 먼저 고려해봐야 할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육감이다. 육감의 여부는 생존력에 매우 큰 차이를 만들어주며, 나아가 전략적으로도 큰 가치를 지니게 해준다. 승무원을 새로 육성할 때는 육감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고작 6개의 채권으로 육감을 얻을 수 있는 것은 큰 이점이다.

육감을 강화하는 것도 도움이 될 때가 많다. 고작 1초 더 빨리 발동 되는 것 뿐이지만, 이 1초로 인해 전차의 생사가 갈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육감 자체를 만들어주는 것에 비해서는 우선순위가 밀린다.




▲ 이제 육성 중인 승무원이라면 육감이 매우 큰 도움이 된다


전차에 따라서는 위장이 채권 이상의 값어치를 하기도 한다. 물론 기본적으로 육감을 보유한 전차여야 하며, 위장이 찍히지 않은 상태여야 한다. 위장은 전차 자체 위장이 높을수록 효율이 더욱 증가하며,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비중이 달라지기 때문에 본인의 판단하에 사용해보는 것이 좋다.

프리미엄 전차처럼 같은 승무원을 여러 전차에서 공유해서 사용할 때는 위장이 더 큰 효율을 보인다. 이를테면 Jg.Pz. E 100의 승무원은 위장을 찍을 필요가 없지만, 이 승무원을 E-25에서 사용한다면 위장이 없는 것이 매우 아쉽게 느껴진다. 하지만 지휘명령을 이용하면 Jg.Pz. E 100의 승무원을 그대로 이용하면서 위장을 100% 달성한 것처럼 운용할 수 있다.

강화 장비에 비해 지휘명령에 채권을 사용하는 것이 아깝다고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그로 인해 전차의 전적이 달라진다면 나쁘지 않은 투자다. 물론 강화장비의 장점 또한 무시하기 어렵기 때문에 본인의 성향에 따라 결정하도록 하자.




▲ 전용 승무원의 없는 프리미엄 전차라면 승무원 지휘명령이 더욱 빛을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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