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블리자드 1분기 결산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늦어도 12월 20일까지 출시"

게임뉴스 | 박태학 기자 | 댓글: 220개 |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드레노어의 전쟁군주'를 늦어도 올해 12월 20일까지는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일(현지시각 5월 6일)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2014년 1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자사의 핵심 타이틀 개발현황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드레노어의 전쟁군주'는 북미 지역에서 디지털 다운로드 버전을 예약 판매하고 있으며, 서양 지역 한정으로 예약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했다. 이에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플레이어가 보유하고 있는 캐릭터 하나를 바로 90 레벨로 올려주는 부스트 아이템이 판매량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줬다고 분석했다.

신규 확장팩의 판매량은 호조를 띄고 있는 반면, 게임 이용자 수는 소폭 감소했다. 2014년 1분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유료가입자 수는 작년 말 집계된 780만 명에서 20만 명 감소한 760만 명을 기록했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가 늦어도 2014년 12월 20일 안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못박아 말한 데 있어서는 다양한 해석이 오가고 있다. 관계자들은 당초 '드레노어의 전쟁군주'가 올해 가을 출시를 목적으로 한 만큼, 이번 발표를 통해 출시일이 약간 미뤄진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냈다. 일정이 크게 달라진 것은 아니지만 12월 20일이라는 명확한 날짜까지 기록된 만큼, 늦가을 혹은 초겨울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드레노어의 전쟁군주'는 아웃랜드의 과거를 배경으로 하며, 타 게임의 하우징 시스템이라 볼 수 있는 '주둔지'가 추가된다고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캐릭터 그래픽이 대폭 향상되며, 최고 레벨 제한도 기존 90레벨에서 100레벨로 확장될 예정이다.















한편,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2014년 1분기 매출은 11억 1,100만 달러(한화 약 1조 1,406억 원)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2억 9,300만 달러(한화 약 3,008억 원)를 기록했다. 매출과 순이익 모두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액티비전 블리자드 측은 당초 8억 달러 대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었기에 오히려 긍정적인 결과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1분기 매출에는 '디아블로3 : 영혼을 거두는 자'와 '하스스톤' 출시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영혼을 거두는 자'는 출시 1주일 만에 전세계 판매량 270만 장을 돌파하였으며, '하스스톤' 역시 모바일 디바이스로 출시된 후 꾸준히 매출에 기여하고 있다. '하스스톤'과 같은 디지털 다운로드 게임은 1분기 매출에서 38%의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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