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안 사면 후회? 판매 종료 임박! 독일의 프리미엄 구축함 T-61과 T-39

게임뉴스 | 이문길 기자 | 댓글: 4개 |
현재 무기고에서 독일 구축함 2차 트리 선행 체험 이벤트 외에 더블룬으로 판매중인 구축함들이 있다. 바로 T-61과 Z-39, Z-35, Z-44 시리즈다.

특히 T-61과 Z-39은 0.10.5 버전에서 판매 종료가 예정되어 있어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판매 종료 사유는 인기도가 높고 게임 내 전투 효율 등이 동급의 함선들에 비해 지나치게 높다는 것이다.

공지에서는 영구 판매 금지가 아닌 일정 기간 후에 다시 재출시가 될 수도 있음을 언급했으나, 현재까지 판매 종료된 다른 함선들의 전례를 생각한다면 실제로는 이번이 구입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봐야한다.

물론 현금을 주고 구입해야하는만큼 어떤 녀석을 우선 순위로 두고 사야할 지 고민이 될텐데, T-61과 Z-39의 대해 궁금할 유저를 위해 직접 몰아본 소감을 정리해봤다.


※ 판매 종료 공지 및 함선 리스트 링크




▲ 무기고 및 프리미엄 상점에서 곧 판매 종료가 이뤄지는 T-61과 T-39



독구축의 한줄기 빛이자 희망! T-61

※ 놓치면 후회한다! 6티어 최강 어뢰정 T-61

장점 1. 뛰어난 어뢰 투사량
- 재장전 시간 68초
- 2X4 어뢰 발사관
- 어뢰 속도 65노트
- 어뢰 피해량 13,700

장점 2. 티어 대비 우수한 피탐지
- 기본 6.8km에 풀세팅 시 6.1km
- 일구축 및 범아시아를 제외하면 대부분 먼저 탐지 가능

장점 3. 민첩함
- 독일답지 않은 선회 속도 및 선회 반경
- 최고 속도는 다소 느린편

장점 4. 유틸성
- 연막 + 엔진 부스트 + 음파 탐지
- 음파 탐지의 범위는 4km로 다소 작은 편




▲ 사실상 이번 기사의 주인공이자 강추 함선 T-61



T-61은 6티어 프리미엄 구축함이다. 특징으로는 비교적 좁은 피탐지 범위와 티어 대비 우수한 어뢰 투사량으로 6티어 최고의 승률을 자랑하는 OP쉽이다.

주포는 128mm 4문으로 적은 편이지만, 4초의 연사력이라는 준수한 성능을 지녔고, 독일답게 관통력 보너스를 받아 32mm 장갑까지 관통할 수 있다.

유틸적인 부분은 독일답게 음파 탐지 소모품을 장착하고 있으며, 연막과 엔진 부스트 역시 보유하고 있다. 추가로 기동력면에서도 미구축이 연상될만큼 날렵한 선회력과 선회 반경을 지니고 있다.




▲ 6티어에 이런 고스펙 어뢰는 T-61이 유일하다



단점이라 불릴 부분은 내구도인데, 흔히 피돼지라 불릴만큼 타국에 비해 높은 체력을 보유한 독일이지만, T-61은 14,100이라는 다소 평범한 내구도이며, 최고 속도도 35노트에 불과하여 적에게 발각된 상황에서 도주하기가 어렵다.

주포는 독일 관통 공식 보너스가 적용되어 관통력 32mm로 우수하지만, 포문수가 4문이고 때문에 알파 대미지가 고작 1,500이라 절대적인 화력 및 적 구축함과의 DPM 싸움에서 밀리며, 주포 회전 속도도 느린편이라 포격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 포문수는 물론 대미지도 최악이기에 포격전이 추천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런 부분을 모두 감안하더라도 T-61이 6티어 최고의 승률을 올릴 수 있는 것은 어뢰의 성능이 워낙 좋기 때문이다.

사거리는 8km로 그리 긴 편은 아니지만 티어를 감안하면 충분하고, 무엇보다 재장전 시간이 고작 68초에 지나지 않아 뛰어난 DPM을 자랑한다.

정규 트리의 에른스트 게데는 어뢰 발사관 수는 2X4로 동일하지만 재장전 시간이 90초로 차이가 크고, 피탐지 범위도 훨씬 넓다는 문제가 있다.

경쟁자라 할 수 있는 타국가 구축함과 비교해도 우수한데, 우선 일본의 후부키와 하츠하루는 사거리가 10km로 뛰어나지만 각각 어뢰 발사관이 3X3이나 2X3으로 탄막 형성에는 애로사항이 있는 편이다.

범유럽과 프랑스는 어뢰 발사관 수 및 피탐지 문제, 미국은 피탐지와 더불어 어뢰 사거리가 훨씬 더 짧은 6km 수준에 그치고 있고, 러시아는 아예 4km에 불과하다.




▲ 1분에 불과한 재장전 시간과 8발의 투사량, 우수한 어뢰각까지 완벽하다!



T-61의 독보적인 어뢰 성능을 따라잡으려면 최소 8티어급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바꿔 말하자면 T-61 혼자서 8티어급 어뢰를 6티어에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슷한 느낌을 주는 함선을 찾는다면 9티어 최강 어뢰정 중 하나인 미국의 벤험이다. 실제 운영도 닮은 편으로 어뢰 한 방의 위력은 낮으나 빠른 재장전 시간을 이용하여 라인을 지속적으로 압박할 수 있다는 점이 비슷하다.

다른 독일 구축과는 달리 이번 판매 기회를 놓친다면 정말 아까운 구축함 중 하나로 멀쩡한것이 거의 없는 독구축 중 유일하게 OP 소리를 들으며 빛과 희망이 되는 함선인만큼 강력하게 추천한다.

6티어인만큼 가격도 착한 편으로 무기고에서 5,700 더블룬에 구입할 수 있으며, 25%할인을 받으면 4천대에 살 수 있다.




▲ 동급의 그 어떤 구축함과 비교해도 확연하게 성능이 상위에 있다



체력만 9티어급? 아쉬운 성능의 Z-39

※ 난투보다 진득하게 끌고가는 장기전이 유리한 T-39

특징 1. 9티어급 내구도
- 기본 19,600군함
- 내구도 증가 스킬 적용 시 22,050

특징 2. 7티어임에도 6번째 강화 슬롯 사용 가능
- 위장 시스템 강화 이큅 장착 시, 피탐지 6.1km

특징 3. 적은 포문수
- 2X1, 1X2 총 4문 구성
- 150mm 주포 사용으로 관통력 38mm 적용
- 재장전 시간 7.5초

특징 4. 떨어지는 민첩성
- 피탐지는 준수하나, 정규 트리보다 나쁜 선회력 보유




▲ 위장 하나는 상당히 멋진 T-39



T-61과 같이 판매가 종료되는 Z-39는 본래 8티어로 예정되어 있던 함선을 7티어로 출시한만큼 대부분의 스펙에서 동급보다 앞서는 모양이다.

특히 내구도면에서는 아예 9티어에 준할만큼 높은 편이라 저티어 어뢰 정도는 2~3방 견뎌내기도 한다. 독일 구축함답게 연막을 비롯하여 엔진 부스트 음파 탐지를 보유했으며, 음파 탐지의 성능 역시 5km대로 준수하다.

다만 단점도 어마무시한데, 우선 포문수가 T-61처럼 고작 4문에 불과하여 150mm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화력이 나오지 않으며, 높은 내구도를 지녔으나 그만큼 둔한 선회와 큰 덩치를 받아 이것저것 눈 먼탄에 걸리는 것이 많다.




▲ 이녀석만의 개성이라면 9티어급 내구도를 가졌다는 것 정도..?



그리고 내구도로 적 구축함을 찍어누르는 콘셉트임에도 불구하고 주포의 DPM이 따라주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는 어뢰정에 더 가까운 운영을 하게 되는 기구한 함선이다.

어뢰 자체도 사거리가 0.5km 더 늘어난 것을 제외하면 재장전 시간이 90초기 때문에 T-61의 어뢰가 좀 더 쓰기 편하다.

그나마 8티어부터 사용할 수 있는 6번째 강화 슬롯을 미리 끌어올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타국가와 비교하여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특히 위장 시스템 강화 장치를 장착하면, T-61과 동일한 6.1km의 피탐지를 가지기 때문에 원활한 뇌격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물론 7티어는 본격적으로 레이더쉽이 출몰하는 티어기 때문에 T-61보다는 좀 더 운영상의 난점이 많은 것을 감안해야 한다.




▲ 특이한 기믹이라면 7티어임에도 불구하고 8티어 강화 슬롯을 쓸 수 있다



정리하자면 동티어 대비 우수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부족한 포문수와 화력을 보충하면서, 독일 특유의 유틸성과 우수한 피탐지를 이용하여 안정적인 운영을 노려야 하는 구축함이다.

타다보면 뭔가 나사빠진 성능이라 할 수 있으나, 마의 7티어라 불리는 구간에서는 이보다 더 나은 구축함을 찾기가 힘든만큼 Z-39 역시 충분히 소장 가치가 있는 함선이다.

다만 강화 슬롯 기믹을 제외하면 특색이랄 것 없이 평범한 독일 구축함의 기능을 하는만큼 특이하고 재미있는 프리미엄쉽을 찾는 유저라면 추천하지 않는다. T-61과 마찬가지로 무기고에서 판매중이며, 가격은 6,200 더블룬이다.




▲ 성능은 굳이 따지자면 좋은 편이지만, 이상하게 재미가 없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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