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같은 배인데 다른 성능? 승률에 영향을 미치는 마법의 파츠, 특수 강화

게임뉴스 | 이문길 기자 |
특수 장치는 일반 강화 장치와 달리 고급 보급 화물에서 낮은 확률로 등장하는 스폐셜 파츠로 무기고에서 석탄으로 구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17,000개의 석탄이 필요하지만, 일정 주기마다 주어지는 쿠폰을 이용하면 25% 할인을 받아 12,750에 구입이 가능하다.

종류는 수색 레이더, 음파 탐지, 대공 방어 사격, 피해 복구반, 정찰기, 연막 생성기, 엔진 가속 등 총 7개가 있으며, 일부 함선에는 그야말로 마스터 피스라고 불리기에 손색이 없으므로 본인이 소유한 함선 중 어떤 배가 특수 장치에 어울리는지 파악해둘 필요가 있다.




▲ 과거에는 선택받은 사람만 보유했으나, 현재는 무기고를 통해 누구나 구입할 수 있다




▲ 일정 주기마다 지급되는 쿠폰을 이용하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 1. 수색 레이더 강화 장치 1

특수 장치 중에서 가장 인기 많은 것을 고르면 단연 수색 레이더 강화 장치라 할 수 있다. 고티어 순양함 및 일부 구축, 전함에 달려 있는 수색 레이더는 사용 시 범위 내의 적 함선을 절대 탐지할 수 있는 소모품으로 대구축전에서 탁월한 효과를 자랑한다.

아무리 피탐 수치가 적은 함선이라도 레이더 범위 안에만 있다면 찾아내기에 가히 사기적인 소모품이라 할 수 있다. 수색 레이더 장치는 이러한 레이더의 지속 시간을 20% 상승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9~10티어 구축함 및 순양함급에서 장착할 수 있으며, 장착 부위는 2번째 슬롯이다. 해당 슬롯에는 피해 복구 강화 장치, 엔진 강화 장치, 조타 강화 장치가 있는데, 어차피 9~10티어쯤 오면 엔진이나 조타가 나갈 것에 대한 걱정은 덜할 타이밍이라 부담 없이 특수 장치를 달 수 있다. 참고로 전함에는 해당 장치를 달 수 없다.

레이더 소모품이 달린 함선이라면 대부분 상성이 좋다. 참고로 지속시간이 긴 미국, 영국은 8초 이상이 증가하며, 블랙이나 범아시아처럼 한 끗차로 승부를 내는 구축함에도 잘 어울린다.

지속 시간이 짧은 소련 역시 해당 강화 장치를 달면 한 살보를 더 쏠 시간이 생겨 대구축전이 강화된다. 다만 취향 차이긴 하지만 모스크바나 스탈린, 크론슈타트 등은 주로 헤드온 상태로 탱킹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안전하게 화재율을 줄이는 피해 복구 장치를 다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




▲ 구축함에게 공포의 대상인 레이더




▲ 레이더 범위가 가장 넓은 소련에게도 유용한 선택지다



■ 2. 음파 탐지 강화 장치 1

음파 탐지(소나)는 일정 범위 내의 적 어뢰나 함선을 모두 찾아내는 장치로 대개 3~6km로 사거리가 짧지만, 지속시간이 길고 큰 위협이 되는 어뢰까지 찾아낸다는 것으로 레이더와 차별화를 뒀다.

특수 장치 효과는 음파 탐지 소모품의 활성 시간을 20% 증가시켜주며, 역시 2번째 슬롯에 장착할 수 있다. 6티어 이상 음파 탐지를 보유한 함선이라면 누구나 쓸 수 있다.

기본적으로 음파탐지는 1분 30초~3분 등 지속 시간이 긴 편이기 때문에 특수 장치 착용 시 효율은 좋으나, 음파 탐지 자체가 레이더에 비해 비중이 그리 크진 않은 소모품이므로 인기는 덜한 편이다.

대신 음파 탐지를 믿고 대구축전을 치러야 하는 독일 구축함이나 범아시아 구축함인 뤄양에게는 필수기에 1개쯤 확보해두는 것이 좋다.

Z-52의 경우 지속 시간이 24초가 늘어나 144초 동안 음파 탐지를 쏠 수 있고, 뤄양 역시 22초가 늘어나 132초 동안 캡 존을 접근 불가 구역으로 만들 수 있다.

마찬가지로 영국 구축함도 고려해볼만 하지만, 기본 지속 시간이 3분으로 매우 긴 편인 데다, 독일처럼 탐지 범위가 긴 것은 아니기 때문에 사용하는 유저는 드문 편이다. 구축함들을 제외한 나머지 함종은 피해 복구 장치나 그 외의 강화 장치를 다는 것이 더 이득이다.




▲ 독구축이나 뤄양을 키운다면 필수로 구비해두자!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크다!




▲ 본래 구축, 순양만 쓸 수 있었으나 0.8.8 이후로 전함도 쓸 수 있게 바뀌었다



■ 3. 대공 방어 사격 강화 장치 1

8티어 이상 대공 방어 사격 소모품을 사용하는 함선(ARP Takao 제외)의 두 번째 슬롯에 장착할 수 있는 특수 장치로 대공 방어 사격 소모품 지속 시간을 20% 늘려준다.

다만 특수 장치치고는 사용 가치를 찾기는 어렵다. 과거 함재기가 편대째로 돌아다니던 (구)항모 시절에는 대공 방어 사격 시 함재기의 에임을 벌리는 효과가 있어 쓸만했다지만, 대공 방어 사격 시스템 개편 후에는 기본 지속 시간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어차피 공격하는 항모 입장에서도 과거처럼 대공 방어 사격이 끝나기를 기다리다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콘트롤로 대공포를 피하면서 들어오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기도 하다. 기본 지속 시간인 40초 동안이나 함재기를 돌리면서 딜로스를 내는 항모는 이제 없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장치라 생각해도 좋다.

정리하자면 과거와 비교하여 아주 큰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며, 항모와 전대를 구성하는 특수한 상황이 아닌 이상 딱히 추천할만한 함선은 없다.




▲ 대공포 개편 전이라면 모를까 지금은 누가 껴도 계륵인 특수 장치




▲ 어차피 실력 좋은 항모들은 대공포에 신경쓰지 않고 피하면서 들어온다



■ 4. 피해 복구반 강화 장치 1

화재, 침수, 부품 손상 등을 수리하는 피해 복구반 소모품의 지속 시간을 40% 늘려주는 특수 장치다. 착용 위치는 첫 번째 슬롯이다. 중요한 것은 사용 시 지속 시간이 늘어나는 것이지 재사용 대기 시간이 줄어드는 효과가 아니다.

피해 복구반의 기본 지속 시간은 구축함, 순양함의 경우 5초, 전함은 국가에 따라 다르지만 10초~20초 사이다. 즉, 구축함이나 순양함은 해당 장치를 달더라도 고작 2초 정도의 시간이 늘어날 뿐이며,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

전함들도 큰 차이는 아닌데, 그래도 미국 전함의 경우 해당 장치를 달 경우 30초에 가까운 상태 이상 면역을 유지할 수 있다.

화끈하게 돌격하여 싸우는 북미 서버 스타일이라면 요긴하게 써먹을지도 모르나, 역시 주무장 강화 장치의 무난함을 넘어서기에는 성능이 부족하여 잊혀진 강화 장치다.




▲ 근접전 위주의 북미에서는 해당 장치를 달고 다니기도 한다



■ 5. 정찰기 강화 장치 1

정찰기의 활성 시간을 30% 증가시킨다. 사용 시 사거리를 20% 올려주는 효과를 지닌 정찰기 소모품은 일부 함선을 제외하면 기본 지속 시간이 100초로 꽤 긴 편인데, 해당 장치를 장착하면 130초로 늘어난다.

정찰기 소모품 자체가 취향을 타는 만큼 인기 있는 장치는 아니다. 다만 팔이 짧은 독일 전함이나 탄속에 자신있는 일부 순양함들에게는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문제는 피해 복구반 강화 장치와 마찬가지로 첫 번째 슬롯을 소비하는만큼 주무장 강화 장치와 경쟁해야 하는 처치라는 것이다. 꼭 필요하다고 지목될만한 함선은 없으므로 본인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춰 선택하자.




▲ 팔이 애매하게 짧은 이탈리아 순양함에 꽤 잘 어울리긴 하다



■ 6. 연막 생성기 강화 장치 1

연막 생성기 소모품의 작동 시간이 30% 증가하고 연막 확산 시간이 5% 줄어드는 장치다. 페널티가 있으나 신경 쓸만한 수치는 아니다. 6~10티어 구축함과 순양함이 사용할 수 있으며, 특수 장치 중 유일하게 3번째 슬롯을 사용한다.

기본적으로 일반 구축함에 장착하면 연막을 뿌려주는 시간이 늘어나 좀 더 넓은 범위의 아군을 가려줄 수 있으나, 그만큼 연막 지속 시간이 줄어들어 그리 큰 효과를 보지 못한다. 특히 3번째 슬롯에는 조준 강화 장치가 달리는 만큼 어지간한 구축함들은 그냥 조준 강화 유도 장치를 장착하는 것이 더 이득이다.

하지만 저속 연막 생성기를 지닌 황허, 하이다, 퍼스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이들의 연막은 특이하게 함선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연막이 뿜어져 나오지만, 확산 시간이 짧은 타입이다.

다른 연막처럼 한 번 뿌리면 그 자리에 오랫동안 남아있는 것이 아닌 지속 시간 동안 본인의 배만 가려주는 구조이므로 연막 생성 강화 장치와의 궁합이 발군이다.

기본적으로 90초의 지속 시간을 지니는데, 특수 장치를 장착하면 30% 증가하여 총 117초 동안 은신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퍼스나 황허 또는 하이다를 운용하는 유저라면 장착 시 승률이 올라가는 것을 몸소 체감할 수 있다.

이탈리아 순양함과도 상성이 좋을 것 같지만, 아쉽게도 밸런스 상의 문제인지 이탈리아는 해당 장치를 장착할 수 없다.




▲ 황허, 퍼스, 하이다 유저라면 고민할 필요없이 필수다!




▲ 이탈리아와의 궁합도 발군일 듯 하지만 아쉽게도 장착 불가로 나온다



■ 7. 엔진 가속 강화 장치 1

엔진 가속기 소모품의 작동 시간을 50% 증가시켜주는 파격적인 효과를 지닌 강화 장치다. 해당 소모품을 사용할 수 있는 6~10티어 배에 장착할 수 있으며, 전함도 장착할 수 있다.

특히 상성이 좋은 배는 엔진 가속기의 사용 유무에 따라 배의 성능이 오가는 프랑스다. 다른 국가와 달리 기본 지속 시간도 3분으로 긴 데다, 속도 상승률이 최대 20%에 달하는 만큼 엔진 부스터를 껴줄 이유는 충분하다.

다만 장착 슬롯이 피해 복구 강화 장치와 겹치는 2번째 슬롯이기에 전함에게 장착하는 것은 조금 고민해봐야 한다. 전함도 장착 시 운동성이 올라가기 때문에 편하긴 하지만, 허구한 날 고폭에 맞아야 하는 함종이기 때문에 화재율을 내리는 피해 복구 강화 장치가 더 급하다.

프랑스 구축함이나 순양함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의 경우는 취향 차이이며, 그나마 똑같이 속도에 자신 있는 소련 구축함에게 추천한다.




▲ 속도에 미친 프랑스 구축과 순양함이라면 필수급이다!




▲ 전함도 장착할 수 있으나, 구축이나 순양에 비해 효과가 떨어지며 화재에 취약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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