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가장 '뜨거운' 주포를 보유한 영국의 프리미엄 함선 썬더러

게임뉴스 | 이문길 기자 | 댓글: 3개 |
현재 10티어 전함중에서 가장 인기 좋은 함선 중 하나는 썬더러다. 영국 10티어 프리미엄 전함인 썬더러는 무기고에서 석탄 252,000개를 소모하여 구입할 수 있다.

정규 트리의 컨커러의 자매함으로 설계되어 출시 직후 많은 비교가 되기도 했다. 서로 일장일단이 있기에 누가 확실하게 더 좋냐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으나, 최근 밸런스 패치 이후의 평가는 썬더러의 손을 많이 들어주는 추세다.

이는 일반 공방은 물론 랭킹전에서의 출현 비율만 봐도 알 수 있는데, 컨커러는 잊혀질만하면 한 대씩 보이는 반면 썬더러는 공무원마냥 빠지지않고 매일 출석 체크하는 모습이다. 오죽하면 다음 판매금지 대상으로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인데, 아직 구입을 망설이는 유저를 위해 썬더러가 컨커러에 비해 정확히 어떤 강점을 지니고 있는지 정리해봤다.




▲ 무기고에서 석탄으로 구입할 수 있는 유일한 10티어 전함!



컨커러에서 진화한 화력과 기동성
화력과 생존력을 등가 교환하다

기본적으로 자매함인만큼 큰 부분은 비슷하다. 특히 장갑 구조의 경우 완벽히 동일한 배라고 봐도 무방하다. 영국 특유의 전신 32mm장갑부터 시작하여, 메인 아머 벨트나 주포 장갑 심지어 상부구조물까지 똑같은 배치다. 차이가 나는 것은 주포와 기동력, 그리고 소모품이다.


◆ 똑같은 자매함? 컨커러와 썬더러의 차이점

▶ 공통점

1. 시타델을 포함한 동일한 장갑 구조
2. 피탐지(12.7km)와 최대 속도(29.5노트)는 같다
3. 주포의 최대 사거리와 부포 구성

▶ 차이점

1. 컨커러는 16.5인치 썬더러는 18인치 주포를 사용한다
2. 철갑탄의 신관 작동 시간이 다르다
3. 소모품의 개수 및 구성
4. 조타 시간
5. 대공포 구성
6. 주포의 집탄율과 포문수





▲ 자매함이지만 장갑 구조를 제외하면 상당 부분에서 차이가 난다




■ 이게 바로 홍차맛 18인치다! - 막강한 화력의 주포

썬더러는 과거 컨커러가 선택할 수 있었던 18인치 업건을 장착한 형태다. 포문수는 4X3 12문에서 4X2 8문으로 줄어들었으나, 구경 증가로 화력은 더욱 상승했다.

무엇보다 썬더러의 철갑탄은 다른 영전함의 철갑탄과 달리 신관 작동 시간이 0.033초로 다른 국가와 동일한 매커니즘을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해 거리가 멀어지면 철갑탄이 강제로 봉인되는 컨커러와 달리 어느 상황에서도 18인치의 화끈한 화력을 뽐낼 수 있다. 피해량도 고폭탄 8,200 / 철갑탄 14,900으로 모자람이 없는 수치다.

여기다 고폭탄의 화재율은 63%나 되는데다, 관통력 역시 영국 고유의 보너스인 1/4를 부여받아 113mm나 된다. 고폭탄에 면역이라는 크렘린도 썬더러 앞에서는 다른 국가와 마찬가지로 불쏘시개에 지나지 않는다.




▲ 포문수는 8문이지만,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을 화력을 자랑한다




■ 전설 이큅 야마토보다 더 뛰어난 집탄율

컨커러와의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이자 썬더러의 아이덴티티라 할 수 있는 집탄율은 모든 전함을 통틀어 최고를 자랑한다.

시그마값 자체는 1.90으로 2.10인 야마토보다 낮은 수치지만, 분산도가 252m로 탄이 끝내주게 잘 뭉친다. 조준하는 지점을 좀처럼 벗어나는 것을 보기 힘들 정도다.

컨커러에 비해 포문수가 3개나 적지만, 이렇듯 압도적인 집탄율로 인해 실제 유효타격수는 훨씬 높다. 물론 집탄이 좋기 때문에 상대가 회피 기동을 하면 그만큼 크게 빗나갈 확률이 높다는 주장도 있으나, 이건 가지고 있는 자의 배부른 소리에 불과하니 신경쓸 필요 없다.




▲ 오죽하면 집탄이 너무 좋은 것이 단점이라는 말까지 나왔을까




■ 탄속과 사거리, 포 회전 등 유틸까지 모두 잡았다!

썬더러 주포의 강점은 단순히 대미지와 집탄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주포의 기본 성능이라 할 수 있는 재장전 시간과 주포 회전 속도, 그리고 사거리에서도 충분히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최대 사거리는 24.3km로 차고 넘친다. 재장전 시간의 경우 26초로 컨커러보다 4초 빠르며, 주포 회전 속도도 180도에 30초면 돌아간다. 탄속은 철갑탄 762m/s, 고폭탄 757m/s로 다소 느리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실제로 최대 사거리까지 가는데 14초밖에 걸리지 않으며, 10km 근처에서는 5초~6초대의 탄착 시간을 자랑한다.

길게 써놨지만, 간단하게 사거리 길고, 회전 속도 빠르고, 재장전이 짧은데다 탄속도 준수하며, 대미지까지 훌륭한 흠잡을데 없는 주포 성능을 지녔다.




▲ 실제 700대 속도치고 탄착 시간이 매우 짧은 편이다




■ 컨커러에 비해 한결 나아진 기동성과 대공

자매함인만큼 피탐지는 은신 세팅 기준으로 12.7km로 동일하고, 선회 반경이나 최대 속력 역시 같은 수치를 지녔다. 하지만 조타 시간이 17.3초(컨커러) / 10.4초(썬더러)로 무려 7초나 앞선다.

시타델 판정 하향 이후 옆구리가 노출되면 큰 피해를 입게 되는 컨커러에 비해, 썬더러는 순양함에 버금가는 조타 속도로 옆구리 노출을 막고 피해를 최소화 시킬 수 있다.

대공 성능 역시 소폭 증가했는데, 정확하게는 중거리 대공망이 소폭 줄어들고, 대신 근거리 대공포가 달려있다. 최종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으나, 대공 방어 강화 소모품을 달고 있으므로 역시 컨커러보다 썬더러가 좀 더 우세하다고 볼 수 있다.




▲ 대공자체는 큰 차이 없으나, 썬더러에게는 대공 방어 사격 소모품이 달려있다




▲ 가장 많이 체감되는 것은 10초대라는 사기성을 자랑하는 조타 시간이다



■ 생존성과 내구도는 10티어 전함중 최하위

단점을 따지자면 전함 중 최저의 내구도를 지녔다는 점이다. 체력은 82,900으로 컨커러와 같이 10티어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유했다.

다만 컨커러는 시타델 피해의 70%까지 회복되는 영국 고유의 수리반을 받았기에 표시되는 체력에 비해 실제 내구도는 훨씬 높다.

하지만 썬더러의 수리반은 이보다 약화된 사양으로 사용할 수 있는 횟수는 1개 더 많으나, 실질 체력은 컨커러보다 낮다고 볼 수 있다.

즉, 컨커러는 어느 정도 두들겨 맞더라도 부활 주문에 가까운 수리반으로 탱킹 역할을 수행할 수 있지만, 썬더러는 맞는 대로 체력이 쭉쭉 날아가 복구가 힘들기에 좀 더 조심히 다뤄야 한다. 방뢰 수치도 28%로 낮은 편에 속하기에 어뢰 몇 방을 맞으면 그야말로 사경을 헤매 수 있다.




▲ 다른 10티어 전함에 비해 기본 내구도가 1만~2만 가까이 차이난다



고성능의 주포와 피탐지를 이용한 히트&런
내가 죽기 전에 상대를 먼저 죽인다는 마인드가 필요하다

종합하자면 18인치 대구경 포와 정확한 집탄율로 중원거리에서 적을 암살하는 메인 딜러의 역할을 수행하는 전함이다. 생존력은 하위권이기에 다른 대형 주포를 장착한 전함의 타깃이 되지 않도록 포지셔닝에 신경 써야 하며, 대공 성능은 시원찮은 편이므로 아군과 함께 다니는 플레이가 필요하다.

운영면에서는 기본적으로 컨커러와 큰 차이는 없다. 팁을 주자면 철갑탄에 대한 비중이 늘어났으나, 기본적으로 고폭탄 역시 8,200의 피해량과 63%의 화재율이라는 말도 안 되는 스펙을 보유했기에 고폭탄 위주의 플레이를 펼쳐도 무방하다.

오히려 장갑 수치가 낮은 순양함을 대상으로는 과관통 확률이 높은 철갑탄에 비해 고폭탄이 더욱더 효과적이다. 초반에는 상대 모듈 파괴와 화재를 위해 고폭탄 위주의 운영을 펼치고, 상대와의 거리가 좁혀지는 후반에 들어서면 철갑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자.

또, 수리반 성능이 컨커러보다 떨어지지만, 사용 횟수가 1개 더 많다는 부분과 12.7km의 낮은 피탐지를 활용하면 생존력 자체는 그리 뒤쳐지지 않는다. 괜히 옆구리를 노출하여 한 방에 큰 피해를 입는 것이 아니라면 전투 지속력면에서는 충분히 탱킹이 가능하니 너무 라인 뒤에서 고폭탄만 던지는 플레이는 하지 말자.

랭킹전에서는 중거리 거리 유지를 잘하면서 시타델 노출만 안한다면 높은 화재로 인한 지속딜과 정밀한 조준으로 누구나 한 방에 보내버릴 수 있다. 전면전에는 약하니 다소 무리하는 행위만 하지 않는다면 1등은 따놓은 당상이다.




▲ 강한 한 방을 지녔지만, 자신도 한 방에 죽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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