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전날 공식 홈페이지에서 알 수 없는 형이상학적(?) 스크린샷을 통해 만우절 특별 모드가 준비되어 있음을 암시했는데, 실제 무작위 전투 모드에서는 평소 제공되지 않는 난투룰이나 미니 중앙 점령전 방식의 전투가 등장하는 등 여실히 장난기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 프리미엄 상점 - 독일 8티어 프리미엄 순양함 마인츠
마인츠(Mainz)는 독일 8티어 프리미엄 함선으로 4X3 구성의 150mm 주포를 장착하고 있다. 기본 선체는 정규 트리의 어드미럴 히퍼와 동일하나, 주포에서 보여지듯 분류는 경순양함이다.
특징으로는 재장전 시간이 6초로 매우 짧으며, 방공 범위는 좁으나 대공 수치가 무척 우수한 편이다. 반면 기동력은 독일 함선이 그렇듯 32노트에 전타시간이 10초대로 최하위에 속해 있다.
내구도는 42,500으로 경순양함치고 상당히 높다. 하지만 상부 장갑의 경우 25mm로 설정되어 있어 실질적인 방어력은 낮은 편이다.
주포와 장갑 수치를 제외하면 사거리나 기동력, 피탐지, 어뢰 구성은 히퍼와 대동소이하기에 기존에 독순양을 몰았던 유저라면 어렵지 않게 적응할 수 있다.
소모품 구성은 6km까지 적 함선을 탐지할 수 있는 독일제 소나가 달려 있으며, 전투기를 사용할 수 있다. 아쉽게도 수리반은 없다.
기본적으로 17.52km라는 굉장히 긴 사거리를 지니고 있는데다, 독일 특유의 1/4 관통 공식을 적용받아 38mm 관통력을 보유하고 있기에 상위 함종에 대한 견제 능력이 탁월하다. 고폭탄의 알파 데미지는 1,700으로 낮으나 우수한 집탄율과 연사속도로 높은 DPM을 뽐낼 수 있다.
유저들의 평가는 정규 트리의 히퍼나 같은 프리미엄 함선 라인에 있는 오이겐보다 훨씬 범용성이 좋으며, 운용하기 편하다는 의견이다.
■ 무기고 - 만우절 전용 무작위 상품 판매 개시
무기고에서도 소소한 변화가 생겼다. 자원 군함과 금화 군함 탭에 각각 무작위 뽑기 상품이 추가된 것이다. 자원 군함 탭에서는 250,000 크레딧으로 해당 패키지를 구입할 수 있으며, 뤄양을 비롯해 총 14개의 함선 중 하나가 무작위로 나온다.
금화 군함 패키지는 250더블룬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현재 판매 금지 상태인 미주리, 무사시, 크론슈타트를 비롯한 총 11종의 함선 중 하나를 획득한다.
엄청나게 저렴하여 거짓말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사실 모두 1일 대여 군함들이다. 즉, 판매 금지인 함선을 몰아보고 싶다거나, 혹은 자신이 보유하지 않은 함선에 대한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
■ 무작위 전투 - 랜덤룰 등장
작년까지 워게이밍의 만우절이라고 하면 우주 전투나 남극 전투, 잠수함 출시 등 해괴한(?) 모드가 등장하여 웃음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했다. 하지만 올해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에서 센스를 발휘한 모양이다.
4월 1일 업데이트 이후 무작위 전투를 돌리면, 특정 맵에서 난투전이나 중앙 점령전, 혹은 점령지가 3개가 아닌 9개로 늘어나는 등 특별한 룰이 추가된다. 당연히 평소와는 다른 포지셔닝과 운영이 필요하므로 현재 공방은 혼란의 도가니라 봐도 과언이 아니다.
유저들의 반응은 평소와 다른 룰을 포함시켜 게임 양상이 달라지니 혼란스럽지만 재미있다는 평가다. 특히 기존의 점령전 방식에 비해 좀 더 적극적으로 전투에 참여할 수밖에 없기에 문자 그대로 난투가 벌어지고 있다.
Narru@inven.co.kr
페이지 구독하기
다른 기사 보기
기사 제보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