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디센던트', 언리얼 서밋 통해 게임 제작기 공개

게임뉴스 | 윤홍만 기자 | 댓글: 1개 |
넥슨의 글로벌 기대작 '퍼스트 디센던트'의 게임 개발 과정이 28일, 언리얼 서밋에서 공개됐다. 발표는 '퍼스트 디센던트' 엔진팀 김준환 팀장이 맡았다. 그는 무대에 올라 언리얼 엔진 4.23으로 시작했던 '퍼스트 디센던트'가 언리얼 엔진 5로 전환되는 과정부터 PC, 콘솔 멀티 플랫폼 대응에 이르기까지. '퍼스트 디센던트'만을 위해 개발한 기능들을 소개했다.



▲ 퍼스트 디센던트 엔진팀 김준환 팀장


■ 프로그램 흐름, 리소스 제작에서 유리한 언리얼 엔진 개발 선택

개발팀은 먼저 3인칭 슈팅 게임과 RPG 요소가 합쳐진 '퍼스트 디센던트'를 제작하기 위한 여러 요소들을 고려해 자체 엔진보다는 상용 엔진인 언리얼 엔진을 효과적일 것이라 판단했다. 복잡도, 사용 적극성, 편의성 등 여러 개발 요소들을 고려한 결과다. 이에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을 결정했다.

처음에는 언리얼 엔진 4로 개발을 시작했으나, 2021년 12월부터 약 4개월간 언리얼 엔진 5로 이전하는 작업을 진행했으며, 각 팀이 별도 개발 일정을 소화하는 와중에 언리얼 엔진 5로의 전환을 우선하고 버그에 후속 대응하는 방법을 택했다.









■ 언리얼 엔진 5의 새로운 기술 '나나이트(Nanite)', '루멘(Lumen)'으로 퀄리티 업!

언리얼 엔진 5가 처음 공개되며 이목을 집중시켰던 새로운 기술 '나나이트(Nanite)'와 '루멘(Lumen)'도 '퍼스트 디센던트' 개발에 활용되었다. '나나이트'는 수십억 개의 폴리곤으로 고품질 환경을 렌더링할 수 있는 기술로, 땅, 나뭇잎 등 '퍼스트 디센던트'의 게임환경을 모두 ‘나나이트’로 개발하여 더 높은 품질의 그래픽을 경험할 수 있다.

언리얼 엔진 5의 또 다른 강력한 기능 '루멘'은 공간 성질이 변함에 따라 실시간으로 빛이 반응하게 하여 다이내믹하고 실감나는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도 '루멘'을 적용해 훌륭한 이미지 퀄리티를 구현했다. 다만, '루멘'의 경우 높은 성능을 요구하기 때문에 구세대 콘솔과 저사양 PC 대응을 위한 별도의 기능을 개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언리얼 엔진 4 LPV로 구현한 전장



▲ 언리얼 엔진 5 루멘으로 구현한 전장



■ 언리얼 엔진 5로 구현한 4인 협동 실제 플레이 영상 공개

김준환 팀장은 이번 언리얼 서밋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비주얼 퀄리티로 구현된 전장에서 네 명이 협동하여 보스 몬스터를 처치하는 레이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거대 몬스터가 지닌 독특한 기믹을 엿볼 수 있으며 독을 사용하는 캐릭터 프레이나의 슈팅 플레이도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에이잭스, 비에사, 레픽 등 게임의 주요 캐릭터들이 거대 보스를 공략하는 시네마틱도 공개했다. PS4, PS5 4K, PC 4K 등 각기 다른 플랫폼에서 재생되는 시네마틱의 확연한 비주얼 차이를 볼 수 있다.



▲ 레이드 플레이 장면



▲ PS5 4K 시네마틱



■ Foot Trail, VRS 등 사내에서 개발된 기능 소개

캐릭터가 움직이며 남긴 족적을 이용해 환경과 상호작용에 사용하는 'Foot Trail' 기능도 소개했다. '퍼스트 디센던트' 개발팀은 잔디, 물 등 캐릭터가 움직일 때마다 자동으로 사실적인 그림자를 만드는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 높은 해상도에서도 비주얼 퀄리티를 유지하면서 보다 나은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VRS(Variable Rate Shading, 가변 속도 음영)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 Foot Trail 기능이 적용된 잔디



▲ Foot Trail 자동 그림자 표현 기능


한편, '퍼스트 디센던트'는 3인칭 슈팅 전투와 RPG가 결합된 루트슈터(Looter Shooter) 장르 신작이다. 지속 가능한 RPG를 핵심가치로 개발중인 글로벌 트리플 A급 게임이며, 한국 기준으로 10월 20일부터 27일까지 스팀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앞두고 사전등록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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