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속 모드 등 편의성 개선, '택틱스 오우거 리본'

게임뉴스 | 윤서호 기자 | 댓글: 5개 |



스퀘어에닉스는 오늘(18일), 도쿄 게임쇼를 맞아 자사에서 개발 중인 SRPG '택틱스 오우거 리본'의 특별 방송을 진행했다.

택틱스 오우거 리본은 쿼터뷰 SRPG의 효시격으로 꼽히는 '전설의 오우거 배틀'의 후속작 '택틱스 오우거'를 새롭게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레이어 선택에 따라 바뀌는 분기와 무게감있는 스토리, 다양한 성장 요소, 전략적인 게임플레이가 큰 사랑을 받았다. 2010년에 한 차례 리메이크된 적이 있으며, 이번 작은 2010년 리메이크된 '택틱스 오우거: 운명의 수레바퀴'를 기반으로 리메이크됐다.

이번 방송에서는 스퀘어에닉스의 카토 히로아키 PD가 데님 역을 맡은 성우 마에노 토모아키, 풍술사 카노프스 역을 맡은 나카무라 유이치, 작곡가 사키모토 히토시와 함께 택틱스 오우거 시리즈에 대한 추억과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택틱스 오우거 리본의 가장 큰 변화는 기존 택틱스 오우거의 느낌을 살린 그래픽을 고해상도에 맞춰 작업한 것과, 시리즈의 특징은 살리되 초심자 접근성도 높이고 조작 편의성 살리는 UI와 배틀 디자인을 채택한 점이다. 우선 기존 택틱스 오우거에서는 클래스별로 레벨 및 클래스를 관리하는 시스템이었으나, 택틱스 오우거 리본에서는 각 캐릭터 유닛별로 레벨업과 클래스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졌다.

또한 유닛 편성 화면뿐만 아니라 유닛 관련창도 현세대에 맞춰서 변화됐다. 소모품 및 스킬, 마법은 각각 최대 4개까지 장비 가능하며, 좌측에 장비 및 마법 관련창을 마련해 유저들이 바로 필요한 정보를 확인해서 자신이 원하는 장비나 마법을 장착할 수 있게끔 했다. 또한 장비도 입수한 물건을 바로 장착 가능하기 쉽게끔 UI 편의성을 개선했다.



▲ 클래스가 아닌 유닛 단위로 관리가 가능해졌다



▲ 소모품 및 스킬, 마법은 최대 4개까지 장착 가능하고 UI도 기존 시리즈 느낌은 살리되 편의성을 개선했다

택틱스 오우거 시리즈의 전략적인 전투 자체는 그대로 유지하되, 편의성에서 여러 가지 개편이 진행됐다. 우선 각 배틀마다 보너스 목표를 추가, 이를 달성하면 여러 가지 보상을 추가로 얻을 수 있게끔 했다. 예시로 든 미션에서는 공격팀에 궁수를 편성하면 보너스 경험치를 획득하는 조건 등이 제시됐다. 또한 전투 및 유닛 편성에 앞서 적의 배치와 클래스를 미리 살펴볼 수 있는 '정찰' 모드도 지원한다.

기존 택틱스 오우거 시리즈는 커맨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했으나, 택틱스 오우거 리본에서는 해당 커맨드로 사용하는 스킬들을 아이콘으로 변경했다. 카토 PD는 이와 같이 변화를 준 이유로 택틱스 오우거 리본은 택틱스 오우거 시리즈를 모르는 유저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그런 것이며, 대신 배속 모드를 지원해서 좀 더 빠른 템포로 게임이 진행되게끔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작에 있던 합성 실패를 제거하고, 100% 아이템 합성이 가능하게끔 변경한 것도 그러한 맥락에서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 편성 전에 정찰로 미리 적의 배치와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 배속 모드 지원 및 스킬 아이콘으로 더 쾌적한 전투 환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택틱스 오우거 운명의 수레바퀴에서 선보였던 버프 카드도 이번 택틱스 오우거 리본에도 채택됐다. 전장에는 공격력 강화, 크리티컬 확률 강화, 마법 공격 강화 등 다양한 버프 카드가 있으며, 아군뿐만 아니라 적군도 버프 카드를 입수해서 효과를 볼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버프 카드는 유닛별로 총 4개의 버프를 획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컷신을 풀보이스로 대응하고, 사운드 이펙트 및 BGM도 기존의 사운드를 바탕으로 새롭게 녹음해서 추억의 느낌을 새롭게 살렸다. 특히 음악은 원작의 작곡을 맡은 사키모토 히토시가 악곡을 처음부터 다시 직접 스튜디오에서 연주하고 녹화, 더욱 생동감 있는 느낌을 전달하고자 했다.

원작과 동일하게 발레리아 제도가 주무대로, 제도를 제패했던 도르갈루아 왕 사후에 3개 민족이 서로 분쟁을 벌이는 난세가 배경이다. 방송에서 데님, 카츄아, 바이스, 랜슬롯, 카노프스 등 플레이어블 캐릭터 및 론웨 공작과 바르바토스 추기경 등 주요 인물이 요시다 아키히코가 새로이 그린 일러스트와 함께 소개됐으며, 방송을 통해서 요시다 아키히코의 미공개 일러스트도 최초로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택틱스 오우거 리본 컬렉터즈 에디션의 내용물도 공개됐다. 택틱스 오우거 리본 컬렉터즈 에디션에는 게임 타이틀을 비롯해 사키모토 히토시가 직접 녹음한 15개곡이 담긴 미니 사운드트랙, 시나리오 전체를 수록한 3권 분량의 스크립트 북, 요시다 아키히코의 택틱스 오우거 리본 공식 일러스트집, 택틱스 오우거 리본 캐릭터로 그려낸 타로 카드와 파우치에 작중 배경인 발레리아 제도의 지도가 그려진 매트까지 수록되어있다. 또한 스퀘어에닉스 스토어에서 택틱스 오우거 리본 일반판 및 한정판을 예약구매한 유저 중 500명을 추첨해서 택틱스 오우거 리본판으로 제작한 '유리호박'을 증정한다.

택틱스 오우거 리본은 오는 11월 11일 PS,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되며 PC 버전은 스팀에 11월 12일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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