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W X 원소주 컬래버 팝업 스토어, 혈맹WON

게임뉴스 | 박영준,이두현 기자 | 댓글: 32개 |



엔씨소프트가 리니지W와 원소주 컬래버레이션 팝업스토어 '혈맹원(血盟WON)'을 15일부터 18일까지 성수동 에스팩토리에 마련했다. 원소주(WONSOJU)는 원스피리츠(대표 박재범)가 주조한 술이다. '혈맹원(血盟WON)'은 리니지W의 이용자 커뮤니티 '혈맹(血盟)'과 '원소주'의 '원(WON)'을 결합한 이름이다.

14일 엔씨는 팝업스토어 오픈 사전 행사를 진행했다. 팝업스토어 외벽에는 군주를 중심으로 충성을 다지는 혈맹원의 이미지와 血盟WON이라는 문구를 넣음으로써 리니지W에 있어 혈맹의 존재와 의의를 강조했다.

1층에서는 '원소주 클래식 리니지W 에디션'을 체험할 수 있었다. 방문자는 △리니지W 세계관을 확인할 수 있는 스크린 영상과 포토존 △'원소주 클래식 리니지W 에디션'을 시향·시음할 수 있는 '테이스팅 바(Tasting Bar)' △다양한 미니 게임과 디지털 방명록을 남길 수 있는 공간 등을 즐길 수 있었다.




안내 데스크 왼쪽에 위치한 긴 복도를 지나면 리니지W와 원소주의 컬래버레이션을 기념하는 영상을 관람할 수 있는 영상관이 준비되어 있다.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공개된 컬래버레이션 출시 영상을 웅장한 사운드와 함께 더욱 몰입감 있게 감상할 수 있다.

문을 넘어가면 다트를 비롯한 같은 그림 카드 맞추기, 과녁 활쏘기, 셔플 추 굴리기 등 준비된 네 가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군데군데 고풍스러운 인테리어가 배치되어 있으며 한 가운데에 원소주 컬래버 마크가 그려진 당구대도 볼 수 있다.



▲ 리니지W 컨셉에 맞게 변신한 성수동 에스팩토리



▲ 집행검과 성을 모티브로 한 로고와 건물이 특징이었다



▲ 소소하게 혈맹원들과 인증 사진을 남길 수도 있었다



▲ 수상할 정도로 열심히 만들어둔 네온사인 조형물



▲ 이벤트를 즐기고 나면 원소주 리니지W 에디션을 시향, 시음할 수 있는 테이스팅 바를 접하게 된다




건너편에는 바를 컨셉으로 꾸민 공간이 자리하고 있다. 원소주 클래식은 강원도 청정 쌀로 만든 상압식 증류주로 안내원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아로마 향과 시음을 체험할 수 있다. 상압식 방법으로 증류해 입 안에서 풍부한 향미가 풍기며 28도라는 높은 도수임에도 부드러운 목 넘김을 느낄 수 있다.

바의 왼쪽에 있는 통로를 지나면 혈맹원의 서약을 다지는 디지털 그라피티 이벤트를 체험할 수 있다.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해 촬영한 뒤 자신만의 사인을 칠할 수 있다. 사인한 사진은 즉석에서 프린트가 가능하니 혈맹원 또는 특별한 사람과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꼭 들르길 바란다. 2층으로 올라가면 다른 방도 체험할 수 있다.

계단을 올라가면 리니지W와 원소주의 협업을 기념해 네온사인으로 표현한 작품을 볼 수 있다. 방 자체는 좁지만, 벽을 거울로 설치해 개방감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다. 다음 방에서는 리니지W와 원소주 컬래버 상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한쪽에는 티셔츠 같은 굿즈 상품이 나열되어 있다. 마지막 방에는 원소주와 원소주 협업 세트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판매 데스크가 있다.

자신의 뽑기 운을 테스트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바닥에 있는 체스판의 원하는 칸에 올라서면 리니지W의 뽑기 연출이 재생되며 뽑기가 시작된다. 희귀 등급은 원소주 스피릿, 영웅은 원소주 클래식이 나온다. 그 옆에는 자기 얼굴 사진이 합성된 원소주 스티커를 만들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다. 여러 장의 사진을 찍은 후 원하는 사진을 선택하고 색깔을 골라 스티커로 뽑을 수 있다.






▲ 직접 자신의 운을 시험해볼 수도 있었다

엔씨 관계자는 원소주와 컬래버를 진행한 이유에 대해 "우리의 고유한 주류 문화를 대표하며, 세계를 향하는 브랜드다. 또한 브랜드가 미래, 성공, 승리의 가치를 추구한다는 점, 단순히 멋진 제품에서 그치지 않고 진정성 있는 행보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리니지W와 결이 잘 맞는 브랜드라고 판단했다"라며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두 브랜드가 추구하는 이 가치관들을 더욱 선명하게 유저분들과 대중에 전달하고자 협업을 시도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엔씨는 원소주와 컬래버를 준비하면서 서로의 핵심 상징이 완벽하게 결합하는 것을 추구했다. 리니지 IP의 고유한 문화인 혈맹과 군주가 컬래버에 녹아들었다. 엔씨 관계자는 "리니지 IP만의 고유한 감성에 유저가 관심을 가져 주시기를 바라고 있다"라며 "따라서 리니지W가 계속해서 강조해온 '군주'가 리니지W의 상징이 되는 것에 고민의 여지는 없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원소주는 우리 쌀로 만든 주류 브랜드이기 때문에, 군주가 밀을 들고 있는 키 비주얼을 쌀을 들고 있는 형태로 변형해 메인 이미지를 구성했다"라고 덧붙였다.



▲ 많은 사람의 이목을 끈 체스 세트



▲ 69만 원이었다

이날 현장에서 방문객의 이목을 끈 것은 체스판과 말 세트, 주석잔, 포장 등이었다. 화려하면서도 리니지W와 원소주 고유의 가치를 간직한 게 특징이었다. 특히 체스와 리니지W는 서로 '셀 기반' 게임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체스판에는 리니지의 주요 클래스인 군주, 기사, 요정, 마법사, 다크엘프의 클래스 심볼이 각인되어 있고, 체스 말 또한 킹/퀸/나이트/비숍/룩에 걸맞은 실제 중세 판타지의 기사 상으로 제작되었다.

엔씨 관계자는 "리니지W는 정통 중세 스타일을 추구하며, 이 감성을 대중에게 전달하는 것 또한 리니지W의 과제이다"라며 "체스는 리니지W가 전달하고자 하는 혈맹, 군주의 요소를 모두 담고 있어 가장 잘 어울리는 상징물이라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원소주와 리니지W의 이번 협업인 '원소주 클래식' 이름처럼, 중세적이고 클래식한 느낌을 전달하는데 체스 디자인만큼 적합한 것이 없어 실물로 제작을 추진했다"라고 설명했다.



▲ 발언하는 이성구 부사장

14일 행사에는 이성구 엔씨소프트 부사장 겸 리니지 IP 본부장도 참석했다. 이성구 부사장은 원소주와 협업에 대해 "리니지W의 W가 world(세계)이듯,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을 추구한다. 원소주도 글로벌에서의 성공을 계획하고 있더라. 그래서 리니지W와 원소주가 서로 어울린다 생각해 진행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성구 부사장은 최근 리니지 유저와의 소통 자리를 늘려가고 있다. 이전에 이성구 부사장은 오프라인 유저 간담회를 약속했었고, 원소주와 컬래버를 기회 삼아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신청 및 추첨을 통해 선발된 리니지W 유저들이 초청을 받아 이성구 부사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성구 부사장은 초청된 유저 선발은 신청 사연을 검토해 결정했다고 전했다.

최근 리니지W는 베르세르크, 원소주와 같은 컬래버를 이어가고 있다. 이성구 부사장은 "컬레버레이션을 진행할 때는 단순히 비용에 따른 성과만으로 판단할 수는 없다"라며 "베르세르크 컬래버를 유저분들이 참 좋아해 주시는 걸 보고, 수치로 평가할 수 없는 가치가 있다는 걸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유저분들이 좋아할 수 있는 컬래버를 이어 나갈 것이다"라며 "리니지에 어울리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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