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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주차 BEST] 최강의 군단, 꿈은 크나 능력이 부족한 최군

윤시호
댓글: 13 개
조회: 14966
추천: 6
2013-06-30 22:17:49



캐쥬얼 MMORPG 열풍이 몰아치는 것 같습니다. 기존의 대작 MMORPG 시대가 잠시 물러가자 다른 캐쥬얼 게임들이 하나 둘씩 차례대로 게임시장에 나오고 있습니다. 프로게이머와 타 게임 PD들의 홍보를 받아가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최강의 군단'이 첫번째 CBT를 시작하였습니다.

시작 CBT 인원을 적게 시작하고, 릴레이 초대권 형식으로 조용하게 CBT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강의 군단>은 CBT 게임중 사람들의 입소문에 오르지 않고 10일동안 숨죽이며 첫 CBT를 끝낼려고 합니다.

왜 이 게임이 입소문이 크게 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단순한 홍보부족? 기대한 만큼 큰 실망? 그 간단한 프리뷰 조차 작성해주는 웹진에서도 언급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 궁금증을 지금 풀어나가겠습니다.







 시작과 함께 다양한 캐릭 시작은 기본






근접 클래스, 원거리 클래스, 마법, 타격 등 자신에게 맞는 캐릭터를 선택하여 시작하게 됩니다. 마법을 좋아 하는 유저와, 총기액션을 좋아하는 유저, 특수무기를 좋아하는 유저, 검을 좋아 하는 유저 등 플레이 하는 유저 성향을 모두 담아, 각각의 개성있는 캐릭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만 성별은 고정이기 때문에 성별 취향을 고려하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캐릭터는 또다른 나라는 느낌으로 취향에 맞는 캐릭터를 고르면, 이제 플레이를 시작하게 됩니다. 다른 캐릭을 플레이해도 패널티라는게 없으며, 흥미를 잃게 되면 다른 캐릭을 골라 새로 플레이를 시작하면 됩니다.


[어느 것을 고를까요!?]





 UI 배치 설정 및 초반 가이드 부분






클라이언트 로딩, 로그인, 캐릭터 선택화면까지 총 3초밖에 안되는 짧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게임의 시작 UI는 깔끔하고, 배치도 좋았습니다. UI배치는 주로 화면을 중심으로 좌,상,우로 몰아두고 게임화면을 좀더 집중하게 중심부분과 하단부분을 비워두었습니다. UI의 색상, 디지인은 캐쥬얼한 설정에 벗어나지 않게 깔끔하게 정리 되어 있으며, 폰트설정도 눈에 확 띄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기본 가이드에서는 화면 아래쪽의 가이드 메세지 및 음성지원을 통하여, 게임 플레이어가 헤매는 일이 없도록 초반의 진입장벽을 얇게 생성하였습니다. 이 부분은 게임의 몰입도가 시작되는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좋은 부분입니다. 다만 새로 캐릭을 키우는데 똑같은 가이드를 시작해야 한다는 고정 가이드 라인에 있어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깔끔하고, 넓은 UI]







 기존의 쿼터뷰 RPG 게임의 느낌을 벗어나다






지금까지 즐긴 쿼터뷰 RPG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고정시점을 가진 것에 답답함이 아니라, 캐릭터가 고정시점에 맞춰서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하여 땅에 붙어있는 조작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아는 게임사들은 각 캐릭마다 고유의 액션성으로 좀더 편한 조작성과, 답답한 느낌을 벗어나게 하고자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일부 클래스만이 그 조작감을 느끼게 하는 단점을 가진 타 캐쥬얼 게임에 비하면, <최강의 군단>은 모든 클래스가 가벼운 회피 동작 및 점프액션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어, 액션성 만큼은 인정하자라는 말이 나오게 됩니다.

그 액션성을 확인하기 위한 간단한 플레이 영상을 밑에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35초에 그녀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아.름.답.다!]








 모든 액션스킬은 마우스 하나만으로 OK





컨셉하나는 잘 잡은 것 같습니다. 수많은 스킬을 구현하면 그것에 대해 키지정을 신경써야하는 골치거리를 마우스하나로 끝냈습니다. 마우스 클릭, 길게 클릭, 우측클릭, 길게 우측클릭, 휠 위로, 휠 아래로 이렇게 3버튼으로 모든 스킬을 구현하였기 때문에 더이상 스킬 연타, 연계기가 끊기는 우려는 없어 졌습니다.

다만 이 마우스로 모든걸 해야하는 조작감때문에 사용자들의 한쪽손목은 생각하지 않아 게이머들이 많은 원성을 불렀고, 결국 며칠 후에 키보드 조작법이 새로 추가 되어 사태를 수습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스킬이 마우스 조작으로 끝낸다]








 처음과 끝이 같은 게임






뭐라고 해야할까요, 이 게임은 처음과 끝이 같습니다. 1레벨이나 300레벨이나 하는 퀘스트가 같으며 진행방식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이번 CBT 1차는 닥치고 사냥모드만 제공한 게임입니다. MMORPG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CBT 1차는 RPG 부분에 초첨을 두었습니다.

MMO라는 부분은 마을이라는 커뮤니티 공간이 있지만 마을의 개념 조차도 없습니다. 단순히 자신의 무기를 수리하거나 잡템을 판매하러 오는 중간단계의 공간이지, 이 곳에서 유저들의 대화는 거의 미미하며, 마을에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그 어느것도 존재 하지 않았습니다.

퀘스트는 자동적으로 퇴치퀘가 갱신되고, 플레이어는 마을에 굳이 대기할 필요가 없이 던전안에서만 꾸준하게 지내기만 해도 되기 때문에 마을의 가치는 더욱 떨어지며, 경매장과 우편함 등 커뮤니티가 필요한 컨텐츠가 전혀 없습니다. 죽어버린 게임으로 변하기 딱 좋은 사례가 됩니다.

[여긴 어디, 난 누구?]







 우린 이런 사람입니다. 후원자가 필요해요!






그 간단한 게임사이트 조차 없으며, 네이버 카페로 CBT 관련 사항을 전달하는 웃기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게임에서 제일 중요한 세계관도 없으며 이제서야 추가하는 모습이 보이며, 그 세계관이 게임 내에서는 전혀 전달되지 않는 상황이 됩니다.

이렇게 보니 홍보는 거창하게 해놓고 내실은 허점투성인 <최강의 군단>은 말 그대로 투자자를 찾고 있는 것입니다. 아마 AA를 개발한 송재경을 보고 따라하는 건지, CBT 동안 최대한 투자자를 모아서 그 자본을 받아 게임개발에 쭉 이어나가는 형식으로 보여집니다.

그런데 투자받을 준비만 되어있지, 이 게임은 투자를 받게 되면 앞으로의 미래성은 전혀 보장받지 못합니다. 투자자들은 미래를 보고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최강의 군단>은 그 미래가 보장되어 있나요? 전혀 찾아 볼 수 없는 컨텐츠, 아무 세계관이 없는 게임, MMORPG의 기본인 커뮤니티의 부재, 캐쥬얼 컨셉도 쉬운 장르가 아닌데 벌써부터 뼈대가 부실해서 부러질 것 같습니다.

2차 CBT 3차 CBT 까지 이어 나가가겠지만 이렇게 속보이는 심정으로 첫 CBT 단추를 푼 것 자체가 의심스럽습니다. 홍보영상에 모든 돈을 투자하셨습니까? 그 돈으로 자신의 자식같은 게임부터 돌봐주시길 바랍니다.

[CBT가 시작한지 언제인데 이제서야 세계관을 구상하고 계시나요?]




Lv72 윤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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