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C24] 모든 플랫폼에서 하이파이 그래픽을 갖추기 위한 유니티6의 개선안

게임뉴스 | 윤서호 기자 |


▲ (좌측부터) 유니티 매튜 뮬러 테크니컬 PM, 루도빅 테오발드 엔지니어, 스티븐 켄트 테크니컬 PM

유니티는 현지 시각으로 18일,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개최한 GDC 2024에서 유니티6로 모든 플랫폼에 하이파이 그래픽을 구현하기 위한 기능들을 강연을 통해 소개했다.

연사로 나선 유니티의 스티븐 켄트 테크니컬 PM은 하이파이 그래픽을 구현하기 위한 기능을 머터리얼, 비주얼 이펙트, 라이팅, HDRP 기능 총 네 항목으로 구분한 뒤, 각 분야마다 추가되거나 개편되는 기능들을 하나하나 짚었다. 우선 블렌더에서 노멀맵을 좀 더 쉽게 작업할 수 있도록 셰이더 그래프에만 적용됐던 컬러스페이스 변환 노드가 노멀맵에도 추가된다.

셰이더 그래프에는 블랙보드를 추가, 드래그 앤 드롭으로 원하는 애튜리뷰트를 그래프에 배치하거나 혹은 애트리뷰트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아울러 노드 검색을 지원, 복잡하게 얽힌 셰이더 맵을 일일이 다 훑어보지 않고 빠르게 원하는 노드를 체크하고 작업할 수 있다. 여기에 노드 생성이나 패널 열기 등 자주 사용하는 동작에 단축키가 지정되며, 해당 단축키를 자신이 원하는 키로 커스터마이징하는 기능도 추가된다. URP에서는 VFX 그래프에 카메라 버퍼에 6방향 라이팅과 디칼 노드이 추가되며, URP와 HDRP 모두 충돌 관련 효과도 한층 개선된다.



▲ 노멀맵에도 컬러스페이스 변환 노드가 추가되고






▲ 셰이더 그래프에 드래그 앤 드롭로 애트리뷰트를 옮기거나 단축키가 생기는 등 편의성이 높아진다

라이팅에서도 여러 기능이 개선되는 가운데, 가장 크게 개선되는 요소로는 실시간 빛의 변화를 표현하기 위한 유니티의 기술인 '어댑티브 프로브 볼륨'을 꼽았다. 어댑티브 프로브 볼륨은 씬 내에 수천 개의 라이트 프로브를 배치, 자동 분산해두는 기술이다. 해당 그 프로브를 토대로 그 씬에 있는 광원의 변화에 따른 물체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포착해 베이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러한 방식은 기존 대비 빠르고 쉽게 빛의 변화를 반영했지만, 일부 보완이 필요했다. 그래서 유니티6에서는 어댑티브 프로브 볼륨에 관한 피드백을 적용할 예정이다. 우선 각 프로브별로 팽창하거나 혹은 무효화해서 닫힌 오브젝트 안팎의 조도 차이를 더욱 사실적으로 표현할 수 있게 된다.



▲ 수천 개의 라이트 프로브로 빛의 변화를 포착하는 어댑티브 프로브 볼륨






▲ 오브젝트들이 광원을 가로막은 상황에서 이를 더 사실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기능도 추가된다

실시간 빛의 변화와 더불어 소개됐던 물 표현도 HDRP에서 다양한 패키지를 통해서 더욱 실감나게 표현할 수 있을 예정이다. 이를 소개하기 위해 유니티에서는 물 관련 신기능을 적용한 테크 데모 샘플을 공개했다. 해당 샘플에서는 노멀 볼류메트릭 포그를 조절해 물속의 투명도를 조절하거나, 물결 파문 같은 표현도 패러그래프로 조율할 수 있게 된다. 해당 테크에서는 수면뿐만 아니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바뀌는 하늘의 변화를 오존층의 상태도 반영해서 패러그래프만으로 쉽게 바꿀 수 있다. 해당 샘플은 유니티 패키지 매니저에서 다운로드, 임포트할 수 있다.

매튜 뮬러 테크니컬 PM은 "올해 적용될 유니티6에서는 지금 소개한 것 이외에도 하이파이 그래픽을 쉽게, 퀄리티 있게 만들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것"이라면서 "이번에 공개한 샘플을 통해 앞으로 적용될 유니티6의 혁신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 수면과 대기가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과정과 이를 구현한 기술을 담아낸 테크 데모는



▲ 유니티 패키지 매니저-HDRP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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