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신작 '롬', 추정매출 1천만 달러 돌파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21개 |



레드랩게임즈(대표 신현근)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가 서비스하는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가 출시 초기 매출 1천만 달러(약 130.9억 원)를 돌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1일 센서타워는 '롬'이 출시일인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10일까지 출시한 글로벌 국가에서 매출 1,013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센서타워는 글로벌 모바일 시장 데이터 분석 기업이다. 집계에 구글플레이 외 제3자 안드로이드 마켓은 반영되지 않았다.

최근 레드랩게임즈는 '롬' 이용자 증가에 따라 지난 6일 신규 서버를 증설했다. 레드랩게임즈 측은 "지난 3일 한국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3위, 대만 매출 순위 4위로 최상위권에 진입한 후 5일 한국 매출 순위 2위, 대만 3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트래픽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속적인 '롬' 트래픽 증가는 글로벌 동시 서비스이면서 △글로벌 통합 전장 △자유도 높은 경제 시스템 △한 단계 높은 PK 시스템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BM 정책 등을 구현한 것이 이용자들의 호응으로 이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 '롬' 추정매출 흐름도

센서타워에 따르면 '롬'이 서비스되는 주요 국가는 우리나라 76%, 대만 16%, 일본 4%, 홍콩 1% 순이다. 지난 10일까지 '롬' 추정 국내 매출은 101억 원, 대만 162만 달러(약 21억 원)이다.

키워드 분석에서 '롬' 평점에 주로 보이는 단어는 '과금'과 '리니지'였다. 과금을 주로 언급한 유저는 높은 평점(5점), 리니지를 언급한 유저는 낮은 평점(1점)을 '롬'에 매겼다.







실제 '롬'은 엔씨소프트와 송사가 얽혀 있다. 엔씨는 지난달 22일 '롬'이 자사의 '리니지W'를 모방한 사실을 확인해 법원에 저작권 침해 및 부정경쟁행위에 대한 소장을 접수했다. 엔씨 측은 "'롬'의 해당 시스템이 "MMORPG 장르가 갖는 공통적, 일반적 특성을 벗어나 창작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엔씨소프트의 지식재산권을 무단 도용하고 표절한 것이라 판단했다"라고 주장했다.

'롬'을 개발한 레드랩게임즈 신현근 대표는 "엔씨가 주장하는 저작권 침해 부분은 오랫동안 전 세계 게임에서 사용해 온 '통상적 게임의 디자인' 범위 내에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라며 "엔씨소프트가 근거로 제시한 이미지가 저작권을 주장할 만한 아이덴티티를 지니지 않았다고 주장, 나아가 엔씨소프트가 부분적 이미지를 짜깁기해 전체적으로 유사한 형태를 의도적으로 만들어냈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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