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일랜시아, 왜 아직도 하세요?"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40개 |

'왜 아직도 일랜시아를 할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한 다큐멘터리가 5월 29일, 31일 홍대 롯데시네마에서 상영된다. 단,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6일 박윤진 감독은 "지난 2년간 넥슨 고전 RPG '일랜시아'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찍어왔다"며 "아무도 하지 않는, 흔히 말하는 '망겜'에 남아있는 사람들을 찍고 싶었다"라고 소개했다. 박윤진 감독은 중앙대학교 영화학과를 졸업한 뒤 영화사에서 일하고 있다.

박윤진 감독의 '내언니전지현과 나'는 지난해 12월 70분 분량 장편 영화로 완성됐고, 제20회 인디다큐페스티발에서 상영하게 됐다. 다큐 타이틀의 내언니전지현은 박윤진 감독의 일랜시아 캐릭터 명이다. 애초 인디다큐페스티발은 3월 중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5월 중으로 연기됐다. 연기된 일정 역시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5월 일정이 미뤄질 경우 박윤진 감독은 "자체적으로 대관해 상영 일정을 잡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왜 '망겜'을 주제로 했냐는 물음에 박윤진 감독은 "처음 카메라를 들게 된 건, 정말 이 게임이 '없어질까봐'였다. 기록을 하고 싶었다. 게임이 없어지기 전에 일랜시아라는 게임과 게임 속 친구들을 찍고 싶었다"며 "그런데 촬영을 이어가다 보니 일랜시아 안에서 한국사회와 오늘날의 청년들이 보이기 시작했고 그렇게 다큐멘터리로 구체화 시키게 됐다"고 답했다.

감독으로서 완성한 소감으론 "20대를 완성한 느낌이 든다. 제가 오랫동안 전공한 '영화'라는 매체로, 어렸을 적부터 가장 좋아해 온 '일랜시아'라는 게임을 찍었다"며 "이 과정에서 소중한 사람들도 많이 만났다. 이 영화는 제 20대를 담은 영화이다"고 전했다.

다큐를 볼 유저에게 박윤진 감독은 "항상 응원해주셨던 유저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며 "오프라인에서 우연히 마주칠 그날을 기다린다"고 인사했다.

일랜시아를 서비스하는 넥슨에게 박윤진 감독은 "일랜시아를 만들고 지금까지 서비스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하지만, 잠시나마 20년 전 넥슨의 개국공신 유저들을 돌아봐 달라. 항상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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