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로봇을 이용해 적을 괴롭힌다, 블랙서바이벌 스택쌓기의 달인 '바바라'

박순 기자 | 댓글: 3개 |




바바라는 블랙서바이벌에서 가장 어려운 캐릭터다. 기본 능력치도 낮아 게임 초반에는 몸을 사려야 하고, 각종 체력, 스태미너 아이템, 방어구, 무기에 스킬 사용에 필요한 총기류까지 챙겨야 한다. 6칸으로 한정되어 있는 인벤토리에 체력, 스태미너, 총기류 세 종류의 아이템을 고정으로 가지고 다녀야 해 조합 아이템 관리도 매우 까다롭다.

다행스럽게도 바바라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스킬인 '신체개조'와 '원격로봇'을 사용해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다. '원격로봇'은 자신이 장착중인 총을 이용해 로봇을 설치하는 스킬이다. 로봇을 터뜨릴 때는 총을 제외한 다른 무기를 들거나 빈손 상태여야 한다. 이 스킬은 그 지역 모든 플레이어에게 무기 공격력만큼 피해를 준다. 신체개조는 기본 공격력과 방어력을 '원격로봇이 공격한 대상 수 만큼' 상승시킨다. 독특하게도 총으로 로봇을 만들지만, 자신의 무기 숙련도는 총과 상관이 없다.

※ 바바라 원격 로봇 상승 수치
원격로봇은 바바라 2성부터 적용되고, 2단계로 나뉘어진다. 1레벨의 경우 야생동물은 2만큼 일반 플레이어를 맞출 경우 3만큼 기본공격력과 방어력을 상승시킨다. 2레벨은 야생동물은 2.5, 일반 플레이어는 4만큼 더해준다.



"너희가 이게 얼마나 대단한 발명인지 알 리가 없지." 바바라의 플레이의 기본

바바라는 쉴 틈이 없는 캐릭터다. 가장 중요한 스킬인 '신체개조'로 상승되는 스테이터스가 '원격로봇'에 피해를 입힌 적들의 수에 비례하기 때문에, 계속 로봇을 설치하면서 아이템을 파밍해야 한다.

먼저 원격로봇을 만들기 위해선 '총'이 필요하다. 총은 주로 '항구' ,'등대', '모래사장', '교회'에서 얻을 수 있지만, 숙련도가 낮은 편이니 굳이 직접 사용할 필요는 없다. 그래도 많이 구해두는 이유는, '원격로봇'이 하나에 한 구역(지역)에만 설치된다는 점. 그리고 시간에 따라 타 유저의 아이템 파밍 루트를 이해해야 효율적인 설치가 가능한 점. 처음에 총을 얻어두지 않으면 필요할 때 설치를 할 수 없는 점.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원격 로봇은 한 번 사용하면 사라지고, 사용 직후 쿨타임(5성기준 30초)이 존재한다. 즉 설치할 때부터 적의 이동 동선을 확인하고, 언제쯤 올지 예측하거나 적을 유인하는 행동을 하는 등 적중시킬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게임 시작 시 같은 무기를 사용하는 캐릭터가 많다면 오히려 맞추기가 쉬워진다. 각 캐릭터마다 무기 숙련도 별 파밍해야 하는 아이템의 종류는 정해져 있어 행동 루트를 추적하기가 편해지기 때문이다.



▲ 게임 내 설명에도 '매우 약함-매우 약함-매우 약함'으로 표시 되어있다.


바바라의 추천 스타트 지점은 '항구', '모래사장', '교회'다. 만약 상대하는 유저 중에 아야가 있다면 아야가 없는 곳으로 가면 된다. 바바라의 스택 쌓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총을 아무거나 줍고, 소란스러운 장소에 가서 설치한 뒤, 스킬을 사용한다. 이 방법을 반복적으로 해주면 된다. 운이 좋다면 공/방이 5~10 정도 증가한 상태로 게임을 시작할 수 있다. 단 총기를 설치할 때는 반드시 '은신태세'로 전환해야 한다. 은신태세를 하지 않으면, 설치 시 적에게 들킬 확률이 상승한다. 또한, 초 - 중반 매우 약한 상태에서 적을 기습해버리면 자신의 위치가 공개되는 위험까지 생길 수 있다.

바바라를 처음 플레이한다면 블랙서바이벌 내 모든 캐릭터의 공략을 보고 행동 반경이나 루트를 어느 정도 숙지해 두는 게 좋다. 로봇을 터뜨렸을 때 적을 반드시 맞추어야 스택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또한, 구역 간 이동이 잦아 스태미너 소모가 많다. 스태미너가 없을 때 탐색을 시도하면, 체력이 줄어드니 구역마다 어떤 회복 아이템이 나오는지 확인해 두는 습관을 가지자.

초반에 승부를 보는 '치즈 러쉬' 캐릭터들인 '실비아', '재키', '피오라' 등이 있다면 스택 쌓기가 어려워진다. 이럴 경우 부족한 방어력을 우선적으로 올려 생존에 무게를 주는 것이 좋다. 치즈 러쉬를 감행하는 스타일은 구역 간 이동이 잦기 때문에, 로봇을 맞추기도 어렵다. 이 때는 '야생동물'을 대상으로 스택을 올려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 야생동물이 출현하는 시간을 외우고 미리 설치한 뒤, 터뜨려 스택을 쌓는 것이다.

'중, 후반'에 승부를 보는 캐릭터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면, 캐릭터 들에게 직접 원격로봇을 맞추는 운영을 하자. 아이템을 파밍하기 위해 한 곳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 그나마 맞추기가 편하다. 후반에 스택이 쌓인 바바라는 어떤 캐릭터를 만나도 두려울 게 없기에 항상 로봇을 어떻게 맞출지 고민하는 자세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 바바라 플레이 시 기본 조건
1. 모든 캐릭터들의 동선과 장비를 파악할 것
2. 대기방에서 나를 제외하고, 어떤 캐릭터들로 구성되어 있는지 확인할 것.
- 동일한 캐릭터가 많다면, 캐릭터의 동선 파악이 쉬워지기 때문에 오히려 바바라가 성장하기 편해진다.
3. 총을 설치할 때는 꼭 '은신태세'로 진행할 것.
4. 블랙서바이벌에서 바바라는 '극 후반'에 승부를 보는 캐릭터라는 점을 알 것.
- 신체개조를 통한 추가 스탯은 최소 15~20이 되어야 할 만하다.
- 우승을 하기위한 신체개조 스택 수치는 30~40정도다.



로봇만 잘 터뜨려도 생존확률이 올라간다! 바바라 로봇 설치 추천 장소


적들 중 현우, 매그너스, 레온 등 '권법 캐릭터'가 많을 때.




총을 빠르게 얻었다면 '터널', '병원'도 나쁘지 않지만, 보통 잘하는 권법 고수들은 이미 브레이질건틀릿이나, 독묻은유리너클을 만들고있을 가능성이 높다. 절, 양궁장 혹은 등산로, 교회에다 설치해주자. 로봇을 터뜨려준다면 거의 70%는 적중한다.


찌르기에 특화된 '피오라', '제니'가 많을 때.





숲, 호텔, 절 세 장소를 추천한다. 찌르기 아이템은 거의 비슷한 루트를 가지고 있다. 호텔과 절을 중심으로 생각하되, 숲을 고려해두자.


윌리엄, 자히르 같은 '던지기' 캐릭터가 많을 때





'교회', '소방서'를 추천한다. 소방서에는 배터리가 나온다. 이 배터리로 만들 수 있는 쉬운 던지기 아이템이 '스톰볼트'다. 만약 교회, 소방서가 조용하다고 생각되면 '학교'도 괜찮다. 학교는 다른 숙련도를 지닌 캐릭터들도 많이가는 장소이며, 던지기 캐릭터가 필요로 하는 분필이 있다. 이 분필은 연막탄을 만드는 재료로 활용된다.


베기 숙련도를 지닌 캐릭터가 많은 경우.





베기의 경우 보검, 성스러운 피, 생명의나무 같은 희귀재료가 필요하다. 만약 이런 아이템이 없는 상태로 스타트하는 경우 보통 장검을 우선적으로 얻으려고 한다. 장검은 '묘지', '교회'에서 많이 등장한다. 샤벨을 우선으로 하는 캐릭터가 있다면, '등산로'를 고려해두자.

활을 지닌 나딘 유저가 많을 때





활의 경우 아이템 트리가 짧다. 이미 총을 구해 설치할 때쯤엔 다음 단계 제작을 위해 이동하는 경우가 잦다. 대부분 '트윈보우', '엘레멘탈보우' 두 루트를 사용한다. 이에 재료가 많이 나오는 '양궁장', '교회', '묘지', 세 장소를 추천한다. 묘지의 경우 '고무', '나뭇가지', '대나무' 세 재료가 있어, 생각 외로 활 캐릭터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다.

총을 사용하는 아야가 많을 경우.

항구를 가자. 총을 들지않은 아야는 무섭지 않다. 아무 둔기 무기를 들고, 총을 들지 않은 아야를 치자. 이후 총을 먹으면 로봇을 설치하고 빠진 뒤 터뜨리면 된다. 터뜨린 후 다시 들어갔을 때 총을 들고 있다면 다른 장소로 이동하고, 들고 있지 않다면 로봇을 다시 설치, 피해를 입히면 된다. 단 초반에 아야가 총을 들었다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도망쳐라.


로봇 설치도 중요하지만 자신을 보호할 장비도 중요! 바바라 추천 아이템



'KGB요원의우산'

절, 교회에서 얻은 아이템으로 만들 수 있는 장봉과 기름먹인 천에 독약을 더해 만들수 있는 효율 좋은 아이템이다. 적은 수의 아이템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이동이 잦고 초-중반이 어려운 바바라에게 추천한다.





'교황법의'

교회에서 '고위사제복'을 만들고, 등산로에서 황금을 만들면 만들 수 있는 아이템. 방어구 중에 들어가는 재료가 적어 대부분의 캐릭터가 사용한다. 바바라도 마찬가지다.





'천사의날개'

황금을 구하기 어려워진 상황에, 스태미너가 많이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추천하는 장식 아이템이다. 교회는 바바라의 파밍 장소이기도 하다. 교황법의를 우선시 두되, 상황에 따라 만들어주자.





'진리는나의빛'

최고의 방어력을 지닌 장식 아이템. '절'과 '교회'를 가는 바바라가 만들 수 있는 최고의 아이템 중 하나다. 절에서 진신사리, 교회에서 골고다의십자가를 제작했다면 도전해보자.





'갤럭시와치'
학교, 소방서 두 곳에서 나오는 주요 아이템으로 만들 수 있는 팔 아이템. 방어력도 높고, 후반에 스마트폭탄을 제조해 한 방을 노려볼 수 있다.





'스카디의팔찌
시작 시 혹은 게임 도중 '생명의나무'를 얻었다면 가볼만한 아이템. 얼음과 팔찌 두개를 얻어서 21이라는 높은 방어력을 얻을 수 있다. 생존이 어려운 바바라에게 꿀같은 아이템 중 하나.





'강철무릎보호대
트랩을 주로 사용하는 '아이솔, 혜진'이 있을 경우 추천한다. 특수효과가 트랩에 의한 피해를 20%나 감소시켜준다. 스택이 쌓인 후반, 이 아이템을 착용하고 있다면 '스마트폭탄'도 무섭지 않다.





※ 추천 스태미너 음식















바바라는 전 지역을 돌아다녀야 하는 캐릭터다. 그만큼 스태미너 소모량도 높다. 덕분에 시간이 날 때마다 회복아이템을 만들어야 한다. 그렇다고 많은 재료가 들어가거나 희귀재료가 들어간 음식은 만들 수 없다. 자잘하지만 적은 재료와 쉬운 방법으로 만들 수 있는 '뜨거운꿀물', '꿀물', '아메리카노'를 추천한다.

※ 추천 회복 음식









바바라는 초-중반 자주 이동하는 데다가 최대한 전투를 피해야 한다. 덕분에 동시간 다른 유저보다 레벨이 낮은 경우가 종종 생긴다. 이때 학교에서 쉽게 구하는 재료로 체력도 회복하면서 제작 경험치를 할 수 있는 아이템을 이용하면 어느 정도 차이를 메꿀 수 있다. 술빵은 학교에서 나오는 알코올로, 초코파이는 초콜릿으로 만들 수 있는 꿀 체력템이다.



바바라는 4월 8일 블랙서바이벌 공식 방송에서 캐릭터 당 평균 기대 랭크 포인트 -1.39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최대 랭크 포인트는 제니의 4.74였다.) 이 말을 다시 풀이하자면 바바라를 플레이 하는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이 승리를 많이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사실 바바라는 어려울 수 밖에 없다. 처음에는 적을 피해 다녀야하고, 후반에 승부를 보기위해선 꾸준히 로봇을 터뜨려 자신의 스탯을 성장시켜야 한다. 거기다 더해 자신의 장비까지 만들어야 하는 어려움도 있다. 로봇도 설치만 하면 끝이 아니라, 설치한 장소에 적이 있을 때 터뜨려야만 효과를 발휘한다. 사실상 블랙서바이벌에서 존재하는 모든 게임 허들 요소를 더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바바라는 '스택 쌓기'라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로봇 설치 - 사용을 잘만 하면 어떤 유저들도 가지지 못하는 강력함을 지닐 수 있는 것이다. 이 외에도, 바바라는 정해져 있는 루트가 없다. 발생하는 상황마다 유저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여야 한다. 그만큼 캐릭터에 대한 숙련도와 다른 캐릭터에 대한 연구가 바바라의 승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덕분에 바바라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처음에는 힘들지 모른다. 그러나 경험이 쌓여 자신만의 운영 방법을 찾는다면 그만큼 강한 캐릭터도 없다.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고자 하는 유저라면 바바라를 플레이 해보자.



▲ 상급자가 하면 무섭지만, 처음 접하는 초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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