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훈 카카오게임즈 前 대표, 새로운 여정 떠난다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5개 |


▲ 남궁훈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 고문

남궁훈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 고문이 10월 말 카카오를 떠나 새로운 사업을 준비한다고 4일 SNS를 통해 밝혔다.

남궁훈 고문은 과거 위메이드 대표를 지낸 뒤에 퍼블리싱 플랫폼 '엔진'을 인수했다. 이후 엔진이 카카오 그룹에 합류한 뒤에 게임사업 총괄을 역임했다. 카카오가 게임사업과 엔진을 합쳐 '카카오게임즈'로 만들어 자회사로 둘 때에는 회사 대표로 활동했다. 카카오가 남궁훈 대표를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으로 선임할 때에 카카오게임즈를 떠났다. 이후 카카오 대표로도 활동한 뒤에 미래이니셔센티브 고문이 됐다.

남궁훈 고문은 "지난 8년간 함께해 온 카카오와 10월 말 이별하고 새로운 삶을 살고자 한다"라며 "꿈을 이루었을 땐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도전을 하기 위해 공언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남궁훈 고문은 자신의 꿈을 교육과 사업으로 정리했다.

그는 "최근 전통 기업들의 신입 사원에 대한 교육은 간소화되고, 빠른 호흡의 신흥기업들은 입사하자마자 현업 투입 가능한 신입을 원하고 있어, 일반적인 대학 교육만으로는 학생들이 사회에 적응하기 어렵다는 생각에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라며 "그러한 차에 서강대학교에서 추구하는 커리큘럼과 제 마음이 맞아 이번 가을 학기부터 '사회인 준비 특강'이라는 교양 과목을 맡아서 초빙교수로 일하게 되었고,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제가 일하면서 얻은 지식을 전달하며, 직무에 대한 고민부터 사회인으로서 갖춰야 할 자세 등을 교육하며 선생님이라는 꿈에 다가가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사업에 대해서는 "AI시대의 미래는 빅테크 주도의 정보형 AI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형 AI로 분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AI 영역에 대한민국의 경쟁력이 크게 있다고 믿으며, 그동안 개별적으로 성장해 왔던 음악, 영상, 게임 산업의 경쟁력이 이 시대에 AI와 만나 크게 폭발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남궁훈 고문은 "카카오를 떠나려고 마음을 먹으니 이별의 아쉬움에 없어졌던 불면증이 다시 생기기도 했지만, 꿈으로 끝내지 않고 꿈을 끝내지 않기 위해 다시 용기를 내보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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